에이전트 없이 ZTNA 구현해 모든 기기·환경에 적용 가능
[데이터넷] 멘로 시큐리티가 격리(Isolation) 기술을 접목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솔루션 멘로 프라이빗 액세스(MPA)를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보호에 나섰다. 웹 격리 기술이 악성 웹으로부터 사용자 기기를 보호한다면, MPA는 웹 애플리케이션과 서버의 감염을 막아 하이브리드 환경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라우 분 펭(Lau Boon Peng) 멘로시큐리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 총괄 이사는 “VPN은 보안 취약성이 많고 확장력이 떨어져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맞지 않는다. MPA는 VPN을 대체하는 ZTNA 솔루션으로, 에이전트 없이, 애플리케이션 수정 없이, DNS 변경 없이, 사용자 경험 저하 없이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고객들도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원격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지속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ZTNA 솔루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밝히고 있다. 멘로시큐리티 웹 격리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사용해 온 한국 기업·기관에서 MPA를 통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VPN, VPN의 근본 문제 해결 못해”
ZTNA는 대체로 VPN을 대체하는 기술로 인식되고 있으며,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본으로 장착해 보호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접근하려는 사용자와 기기의 계정과 권한, 접속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접속을 허용한다.
MPA는 기존 ZTNA 방식과 달리, 권한 있는 사용자가 제로 트러스트 포털에 접속해 접근 가능한 앱 리스트 중에서 필요한 앱을 클릭하면 격리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접근하게 된다. 멘로의 앱 커넥터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앱이나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앱이 멘로 글로벌 클라우드의 격리 환경으로 연결돼 사용자 브라우저에 표시된다. 그래서 사용자 기기가 감염돼 있다 해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파시키지 않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취약해지는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
ZTNA가 VPN 대체 기술로 떠오르면서 VPN 업계에서도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접목한 차세대 VPN으로 ZTNA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사용자 인증을 강화하고, 최소권한 원칙에 따라 한 번 인가된 사용자의 접속 범위와 시간을 제한해 제로 트러스트의 요구를 만족한다고 강조한다.
펭 디렉터는 “차세대 VPN은 VPN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여전히 에이전트를 설치해야 하며, 서버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아지면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진다. VPN 서버가 DMZ에 있으면 해커가 IP도메인을 파악해 불법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이 점차 SaaS로 전환되고 있는데, VPN은 이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MPA는 클라우드 확장성에 기반한 ZTNA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갑자기 늘거나 줄어도 속도 문제없이 접속 가능하며, 멘로의 고속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격리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 저하 없이 ZTNA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누그러지면서 직원들이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고 있지만, 모든 직원이 원래 환경으로 즉시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 또 환경 변화로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기관은 어떤 변화되는 환경에서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멘로시큐리티의 MPA는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ZTNA를 구현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업무 전환을 적극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