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뮤직 인터넷 트래픽 관리시스템 구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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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뮤직 인터넷 트래픽 관리시스템 구축사례
  • 이재봉 기자
  • 승인 2003.05.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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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실시간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벅스뮤직은 그동안 도메인네임서버(DNS)를 통해 서버간 부하분배를 처리해왔으나 최근 이용자 증가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시스템 증설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1월에 엔피아의 트래픽 관리솔루션인 ‘IP마스터’를 도입해 안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이재봉 기자>

벅스(대표 박성훈)가 운영하는 벅스뮤직(www. bugsmusic.co.kr)은 현재 회원 1천400만명에 실사용자가 1천700만명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념을 지닌 국내 최고 음악 전문 사이트이다.

대중음악 전반을 아우르는 벅스뮤직은 실시간으로 최신곡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전문 사이트 중에서 최고의 검색수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인터넷 순위 사이트인 알렉사 닷컴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세계 1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바로바로 업데이트되는 최신곡의 감상과 엄청난 양의 음악 보유는 동종 사이트 중 최고 규모이며 다양한 음악 상식과 연예, 공연 관련 소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벅스뮤직은 인터넷 음악방송 및 뮤직비디오, 아바타, 클럽, 채팅, 통합검색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포털’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잦은 액세스로 서버 부하분산 필요

벅스뮤직의 스트리밍 서비스 방식은 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해 사용자가 TCP 1755 포트를 서버에 직접 연결 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과 미디어 플레이어를 TCP 80 포트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형욱 벅스 기술개발연구소 소장은 “100여대의 스트리밍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벅스뮤직은 영화 및 방송 등 일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적어도 2∼3분마다(곡당) 미디어 서버에 액세스해야 하기 때문에 디스크 인/아웃이 잦아 디스크 페일(Disk Fail)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네트워크상의 과부하와 트래픽 편중을 목적 서버에 균등하게 부하분산(Server Load Balancing)하는 것이 시스템 운용의 관건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소장은 “특정 ISP의 인증(Authority) DNS 방식의 라운드 로빈(Round Robin) 처리는 지난 1.25 인터넷 대란과 같이 ISP DNS 문제 발생 시 대처할 방법이 없으며 장애 처리에도 ISP DNS 운용 규정에 의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향후 시스템 증설을 고려해볼 때 기존에 사용하던 DNS는 장비의 비대화로 인한 비용 증가, 그리고 DNS 등록과 적용 등 추가작업이나 변경의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벅스뮤직은 이러한 시스템 효율성과 안정성 그리고 확장성에 염두하고 트래픽 관리 시스템 도입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완벽한 서버 부하분배 가능

벅스뮤직은 구성안을 확정한 후 구체적인 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인터넷 트래픽 관리(ITM)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L4 스위치의 경우 수십 기가 급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스트리밍 서비스 처리에 한계가 있어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결국 벅스뮤직은 서버간 트래픽 관리(SLB)와 페일 복구 능력, 즉각적인 시스템 적용 및 향후 확장성과 ROI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에서 지난해 엔피아가 선보인 ‘IP마스터(Master)’를 채택했다.

IP마스터를 도입함으로써 벅스뮤직은 완벽한 서버 부하분배(SLB)가 가능해졌다. 즉 각 목적 서버의 SLB 에이전트는 소켓, 메모리 점유율, CPU 사용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IP마스터 서버에 보내 최적의 서버로 로드밸런싱을 수행한다.

IP마스터는 리스트 커넥션 그룹(Least Connection Group)이라는 독자적인 정책을 적용한다. 소켓 커넥션수가 적은 서버들을 그룹핑 한 후 해당 서버 그룹 내에서 라운드 로빈으로 서버를 선택한다. 이때 선택된 서버 그룹 개수 및 라운드 로빈 횟수는 어드민 툴에 의해 조절함으로써 최적의 부하분배가 가능하다.

IP마스터는 또한 ISP DNS 방식이 아닌 다이렉트 리솔빙(Direct Resolving) 방식을 통해 정확한 IP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성, 가용성, 신뢰성, 처리속도, 실시간성 면에서 한 차원 높은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이는 로컬 DNS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클라이언트 IP와 서버간의 실시간 최적 네트워크 경로를 설정하는 IP마스터만의 독자 기술인 다이렉트 리솔빙 방식으로 가능하다.

벅스뮤직은 IP마스터를 최우선 인증 DNS(Authority DNS Primary) 및 세컨더리(Secondary)로 적용해 ISP에 의존한 DNS를 독립적으로 확보했고, IP마스터의 부하분산 시스템으로 100여대의 스트리밍 서버들의 부하분산은 물론 서버의 장애 발생시 실시간으로 대처해 사용자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벅스뮤직은 IP마스터 어드민 툴(Admin Tool)을 이용해 컨피그레이션 변경 및 입력이 수월해 운영인력의 업무부하를 감소시켰고 향후 서버 도입 및 시스템 증설시에도 별도의 추가작업이나 변경없이 그대로 적용이 가능해 ROI 측면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최 소장은 “IP마스터를 통한 미디어 서버 부하분산으로 벅스뮤직은 그동안 최신곡 및 신청곡에만 한정해 제공하던 고품질 음악 서비스를 전체 음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조만간 웹메일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이퀄라이저, 서라운드 그리고 베이스 등과 같은 이펙트 효과를 제공해 가정용 오디오 이상의 음질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니 인터뷰] 최형욱 벅스 기술개발연구소 소장

“완벽한 로드밸런싱으로 고품질 음악 서비스 제공할 것”

○ 벅스뮤직의 향후 행보는.

최근 음반에 대한 저작권 문제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료화되고 있지만 벅스뮤직은 향후에도 계속해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만 음악 외에 영화, 검색, 쇼핑몰, 복권 등 다양한 수익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해 음악 무료화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 서버의 부하분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가정용 오디오 이상의 음질을 서비스하기 위해 이퀄라이저, 서라운드, 베이스 등 이펙트 효과를 강화하고 웹메일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일련의 행보를 통해 벅스뮤직은 궁극적으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포털’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 IP마스터 도입 배경은.

100여대의 스트리밍 서버의 로드밸런싱을 위해 여러 대안들을 고민했다. 일반기업에서는 기가비트급 L4 스위치를 도입하고 있지만 벅스뮤직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벅스뮤직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고객들이 수분마다 미디어 서버에 접속하기 때문에 디스크 인/아웃이 잦아 디스크 페일(Di나 Fail)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 따라서 네트워크상의 과부하와 트래픽 편중을 균등하게 분산하는 것이 시스템 운영의 관건이었다. 결국 탁월한 서버간 트래픽 관리와 페일 복구능력, 즉각적인 시스템 적용 및 확장성과 ROI 측면에서 엔피아의 ‘IP마스터’를 도입하게 됐다.

○ 트래픽 관리솔루션 도입 효과는.

IP마스터를 도입함으로써 얻은 가장 큰 효과는 완벽한 서버 부하분배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의 창으로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웹 NMS의 정교한 관리자툴을 이용해 운영인력의 업무부담도 줄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존 네트워크 구성의 큰 변화 없이 짧은 시간내에 구축이 가능했고 향후 시스템 증설시 별도의 추가 작업이나 변경이 필요없어 전반적인 기업의 ROI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 중국시장 진출 계획은.

벅스뮤직은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다. 현재 회원수가 1천400만명을 넘어섰고 하루에 300만건 이상의 미디어 서버 접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파일용량은 적게 하면서 음질은 높일 수 있는 벅스뮤직만의 노하우를 솔루션화해 중국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최근 중국내 한류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벅스뮤직
웹사이트: www.bugsmusic.co.kr
대표: 박성훈
설립일: 2000. 2. 17
서비스: 인터넷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회원: 실명 1천400만명, 실사용자 1천7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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