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유무선 통합 캠퍼스 네트워크
상태바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유무선 통합 캠퍼스 네트워크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3.05.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대학교는 ‘IC(Intelligent Campus) 21’이라는 교육정보화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05년에 교육정보화의 완성을 목표로 종합적인 중장기 대책을 통해 집중적인 투자를 펼쳐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 서창캠퍼스는 그간 취약했던 교육정보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네트워크 부문과 전자정보자료실 구축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 유무선 캠퍼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시스코라는 단일 벤더의 장비만을 사용해 유무선 통합 캠퍼스 네트워크를 구성, 관리와 운용은 물론 성능 극대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980년 개교한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는 2001년부터 교육정보화 사업을 시작, 그간 사용해오던 패스트 이더넷 백본망을 시스코 카탈리스트 시리즈를 이용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전환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무선랜 환경 구축에도 적극 나서 시스코 에어로넷 시리즈로 전체 캠퍼스의 85% 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 무선랜 구축을 마무리하고 지난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 교육정보화에 앞장서고 있다.

정보관리 체제 단일화

서창캠퍼스는 기존 패스트 이더넷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이메일 전달 수준이었지만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는 한편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송수신이 빈번해지면서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증, 기존 네트워크 환경으로는 캠퍼스 구성원들의 인터넷 사용 요구에 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기숙사를 비롯해 동아리방 등에서의 네트워크 접속 요구가 급증했고, 캠퍼스내 각 건물들의 병목현상과 왠 구간의 트래픽 집중 심화에 따라 백본망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가닥을 잡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서창캠퍼스 학술정보원 김수복 부장은 “확장성, 안정성 등을 고려해 이미 한계에 도달한 패스트 이더넷 백본을 교체해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조절함으로써 교내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교육정보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을 전환했다”며 “특히 네트워크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캠퍼스 백본 스위치는 물론 분배(Distribution) 계층까지 시스코 카탈리스트 시리즈로 교체, 네트워크 트래픽 집중으로 종종 문제가 되던 캠퍼스 네트워크의 안정화를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시스코 카탈리스트 시리즈를 이용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망을 구축한 서창캠퍼스는 캠퍼스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 백본 스위치(카탈리스트 6509)의 이중화를 통해 스위치 또는 모듈에 장애가 발생해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백본 스위치와 분배용 스위치간의 듀얼 링크를 통해 장애 발생에도 대비하는 한편 백본 스위치가 교내 각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분배용 스위치들과 기가비트 업링크 모듈(GBIC)을 통해 연결돼 있어 네트워크 트래픽의 흐름을 조절하는 등 핵심 네트워크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서버들이 백본 스위치로 연결돼 있다.

이에 따라 그간 각 건물에서 발생하던 패킷 흐름 제어와 대량의 트래픽 등으로 인해 문제가 되던 전체 네트워크의 성능을 L3 기가비트 스위치 도입을 통해 해결, 캠퍼스 랜 백본이 와이어 스피드의 패킷 전송이 가능한 기가비트 아키텍처로 전환됐다. 특히 스위치 장비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중점을 두고 핫 스왑과 리던던시 파워 서플라이 기능은 물론 향후 10기가비트 이더넷으로의 확장성, 유연성 등을 고려해 모듈러 타입으로 구성했다.

특히 백본과 분배 계층에 L3 스위치를 도입함으로써 분산 라우팅 기능을 구현, 네트워크 자원의 활용도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업무 성격별로 가상랜(VLAN)을 구성해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싱글 모드 광케이블을 포설해 기존의 멀티 모드 광케이블의 거리에 따른 제약을 해소, 550m~5Km까지의 거리를 지원함에 따라 네트워크 구성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차별화된 교육정보화 서비스 강화

이렇듯 캠퍼스 백본망의 고도화에 따라 서창캠퍼스는 대학 도서관의 정보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 대학 구성원들이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스스로 찾고, 유용한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자정보자료실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전자정보원을 검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여러 코너를 하나로 구성한 복합공간을 학술정보원 3층 120여평에 마련, 학내 구성원은 인터넷 검색, 전자저널 검색, 위성방송/케이블 TV 시청, CD/DVD, 오디오/비디오 등 각종 멀티미디어 및 전자정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학술정보원 1층의 인터넷카페는 24시간 개방하고 있고, 주말에는 전자정보자료실의 DVD를 대여해 주는 등 캠퍼스 구성원들의 편의 증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전자정보자료실 내에 50석 규모의 016 Na 가입자 전용공간인 캠퍼스 샵(#)은 내년으로 KTF와 계약이 만료됨에따라 리모델링을 통해 전자정보자료실을 새롭게 확장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재학생들에게는 100M씩, 교직원들에게는 2G 용량의 웹 디스크를 할당해주고 있는 등 차별화된 교육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술정보원 김수복 부장은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전자정보자료실은 이제 캠퍼스 구성원들이 찾는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인근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을 정도”라며 “현재 독립적으로 운용되고 본교와 분교의 학술정보시스템의 통합 작업이 연내에 구체화될 전망으로 향후 DB, 서버 등의 통합을 통해 자료 활용의 극대화는 물론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축 등 이용자들의 정보활용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지식센터 및 교육기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