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소다 “앞선 AI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 성과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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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소다 “앞선 AI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 성과 ‘자신’”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4.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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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애자일소다 부사장, 클라우드 기반 도메인 최적화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 모색

[데이터넷]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가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해외 시장 전망을 한층 밝혔다. 국내 AI 제품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의 시장 확대가 더욱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애자일소다에서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인 김영현 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김영현 애자일소다 부사장
김영현 애자일소다 부사장

애자일소다가 최근 일본 대형 SI 기업 N사에 자연어처리(NLP) 제품 ‘트윈독’을 공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한층 높인다. 지난 2020년 강화학습 에이전트 솔루션 ‘베이킹소다’를 일본 SI 기업 tdi에 공급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김영현 부사장은 “광학문자판독(OCR)과 자연어처리 제품은 언어적인 이슈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로컬 사업자들이 유리하다. 그런 와중에 일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선택됐다는 것은 그만큼 애자일소다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제품 기술력으로 승부
일본 AI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디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분석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못지않게 AI에 대해 관심이 크며, 자동화 부문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일본의 높은 인건비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 단순히 인력을 줄인다기보다 인력이 AI의 도움을 받아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오토ML 영역이 각광받고 있으며, 애자일소다도 그러한 분위기에 맞춰 ML옵스 제품을 드라이브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될 트윈독 제품에도 트윈독 옵스가 함께 탑재될 예정이다.

김영현 부사장은 “일본 시장은 메인프레임 도입 사례가 언론에 소개될 정도로 IT 분야 변화 속도가 더딘 편이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고, 인력난 문제가 가중되면서 발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이미 AI가 일본 IT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앞선 기술력과 확보한 레퍼런스를 토대로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 해외 진출 확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로 애자일소다의 해외 진출 계획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그 일환으로 애자일소다는 클라우드 기반의 국내외 진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베이킹소다와 트윈독 등 기존 제품에 더해 각 도메인별 최적화된 제품을 앞세워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베트남에서는 연구소(Lab) 형태의 지사를 설립해 동남아 지역 언어를 지원하는 것을 고려 중이며, 미국에도 네트워킹 및 기술지원 체계 구축을 구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이후에 퀀텀점프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김영현 부사장은 “AI 시장은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 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역량만 뒷받침되면 앞서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좋은 인력들이 합류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냈기에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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