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태호 깃랩코리아 지사장 “데브옵스 플랫폼 시대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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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호 깃랩코리아 지사장 “데브옵스 플랫폼 시대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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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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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태호 깃랩코리아 지사장
▲ 현태호 깃랩코리아 지사장

[데이터넷] 많은 기업들이 원격 우선주의에 기반한 프로세스로 완전히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혁신 노력, 특히 데브옵스(DevOps) 채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기업들은 데브옵스를 활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뱅킹 앱 릴리스 주기를 단축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강력한 보안 프로토콜을 통해 사이버 범죄를 방지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해 왔다.

오늘날 기업들이 애자일 비즈니스 전략 활용을 위해 개발 및 운영 협업을 우선시하는 변화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데브옵스는 단순히 기술 팀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경영진과 이사진의 기본적인 비즈니스 전략이 돼야 하는 변곡점에 도달했다.

데브옵스 플랫폼 시대로 진입
이제는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혁신의 세상이다. 업종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사람들은 휴대폰을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의류에서 식료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심지어 온라인 의료진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또한 많은 기업들은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서비스 중단이나 고객 이탈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데브옵스 채택은 비즈니스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개발자들의 60%는 데브옵스를 통해 코드를 2배 더 빨리 배포할 수 있다. 깃랩(GitLab)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통한 데브옵스 채택에는 4단계가 있으며, 데브옵스를 통한 결실을 시작으로 네 번째 마지막 단계인 데브옵스 플랫폼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모든 기업들이 비즈니스 환경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통합을 통해 발전해 나가면서 데브옵스도 진화했다. 데브옵스 산업이 확장됨에 따라 조직 내 프로젝트에 통합되는 툴의 수와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데브옵스 툴 채택 방식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이를 단계별로 세분화하면 다음과 같다.

· 1단계 BYO(Bring Your Own) 데브옵스: 각 팀이 자체 데브옵스 툴을 선택하는 단계다. 이러한 초기 단계에서는 각 부서나 팀이 분리된 상태에서 자체 툴을 구현하거나 구매했으며, 이는 다른 부서나 팀과 명시적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체 목표에 따라 최적화됐다. 이로 인해 팀간의 협업을 시도할 때 상대 팀의 툴에 익숙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환경은 협업과 지식공유를 지연시키거나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다.

· 2단계 BIC(Best In Class) 데브옵스: 조직이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 각 단계에서 동일한 특정 툴을 사용하는 단계다. 혼란을 줄이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 기업들은 두 번째 단계로 나아갔다. 이를 통해 팀의 협업이 가능하게 됐지만 툴이 연결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이동이 어려웠다.

· 3단계: DIY(Do It Yourself) 데브옵스: 조직이 데브옵스 포인트 솔루션을 수동으로 통합하는 단계다. 이 단계의 문제는 이러한 툴이 동일한 개념을 사용하도록 설계되지 않아 상호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툴을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한 툴체인은 개발 프로세스와 전체 주기를 저하시키는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유발한다. 많은 조직의 경우, DIY 데브옵스 툴체인 유지를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증가하고, 주기가 느려지며, 취약성의 대상이 된다.

· 4단계 데브옵스 플랫폼 시대: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팀과 단계 및 프로젝트를 위해 단일 플랫폼을 적용한 단계다. 지금까지 데브옵스의 진정한 잠재력은 이전 단계에서는 발현되지 않았다. 이 단계에서는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단계가 포함되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속도와 효율성 및 보안을 개선하고,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다.

▲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
▲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

플랫폼 시대 주요 통합 요소 ‘보안·머신러닝·채택’
플랫폼 시대는 개발, 운영 및 보안을 하나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그룹이 협업해 소프트웨어를 계획, 빌드, 배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데브옵스는 기술팀에만 중점을 둬서는 안 되며, 관리자와 경영진 및 이사회를 위한 주요 비즈니스 전략이 돼야 한다.

데브옵스의 네 번째 단계는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플랫폼에 이전 툴을 결합하게 될 것이다. 플랫폼 시대에 가장 중요한 통합 요소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슈가 제기된다.

· 보안: 보안을 통합한 플랫폼 솔루션이 미래다. 이를 수행하는 플랫폼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엔드 투 엔드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플랫폼에 내장된 보안은 속도를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최적의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지금이 바로 데브옵스 여정에 보안을 포함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오늘날의 환경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100% 보호해 안전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를 위한 유일한 실용적인 방법은 플랫폼에 보안을 통합하는 것이다.

· 머신러닝: 머신러닝을 구현하면 개발 프로세스의 마찰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고, 데브옵스 주기를 단축함으로써 더 많은 시간을 혁신과 개발에 투자할 수 있다.

· 채택: 데브옵스 플랫폼 채택이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까지 기업들의 40%가 다중 포인트 솔루션에서 데브옵스 가치흐름 배포 플랫폼으로 전환돼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간소화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이러한 기업의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했지만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도태될 위험이 있다.

비즈니스에 데브옵스 통합 필수
짐 머서(Jim Mercer) IDC 데브옵스 및 데브섹옵스 리서치 디렉터는 “전 세계 데브옵스 소프트웨어 툴 시장은 2020년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매출 규모는 총 119억달러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미래에 어떤 첨단 기술이 도입되든 데브옵스는 반복을 통해 개선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데브옵스 관련 목표와 기대치가 진화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원격근무 환경은 많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브옵스가 내부의 IT 공간에서 클라우드로 점차 이동하면서 전 세계 팀원들이 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가 이러한 새로운 표준에 계속 적응하는 가운데 데브옵스를 비즈니스에 통합하는 것은 원활한 협업과 민첩성, 개발 속도 및 의사소통을 위해 필수다. 데브옵스 전략 구현을 위해서는 상당한 변화를 감내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이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능률적인 참여를 지속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며,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시장 전반의 흐름을 재편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의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성공을 위해서는 경쟁에 앞서 나가야 하지만 데브옵스를 비즈니스에 채택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데브옵스 4단계 과정을 거치면서 시장은 데브옵스 플랫폼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됐으며, 이는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얻기 위해 개별 기업들의 운영 방법을 발전시키는 핵심이다. 회사와 대중 사이에 장벽이 있을 경우에는 목표와 포부를 넘어서기 어렵지만 데브옵스를 중심으로 미래에 적응한다면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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