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사용자 경험 개선이 네트워크 핵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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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 “사용자 경험 개선이 네트워크 핵심 과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2.03.2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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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TV’서 AIOPS 통한 사용자·관리자 경험 개선 사례 소개
‘마비스AI’, 다양한 AI 알고리즘 사용해 상황에 최적화된 데이터 제공
‘미스트’, 유무선 네트워크 효과적 관리해 SLE 보장

[데이터넷] “전통적인 환경에서 네트워크에 기대하는 것은 빠른 속도와 안정성이었다. 이제 속도와 안정성은 기본 기능이 됐으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최대 이슈가 됐다.”

신지훈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차장은 네트워크 시장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가트너의 ‘전략적 기술 트렌드 2022’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의 요구는 더 편하게, 더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다양한 AI 기술이 필수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지훈 차장은 <데이터넷TV>에서 진행한 온라인 컨퍼런스 ‘와이어리스 앤 모빌리티 월드(Wireless & Mobility World) 2022’에서 ‘주니퍼 익스피어리언스 퍼스트 네트워킹(Juniper Experience First Networking)’이라는 주제의 세션을 통해 AI를 이용한 유무선 네트워크 혁신 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주니퍼 AIOPS 주요 기능
▲주니퍼 AIOPS 주요 기능

사용할수록 똑똑해지는 마비스 AI

신지훈 차장은 가장 먼저 AIOPS를 통한 관리 기능 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AIOPS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벤트를 수집해 의미 있는 정보로 분석하고, 서비스 수준을 시각화 해 직관적으로 파악하게 한다. 서비스 수준 저하, 장애 발생 등의 현상을 빠르게 식별하고 서비스 경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할 수 있게 한다.

주니퍼의 ‘마비스 AI(MARVIS AI)’는 자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러 머신러닝·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주어진 상태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발생하는 이슈를 군집화 해 이상정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마비스AI는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탐지 ▲트러블 슈팅 ▲경감·복구 조치 등 4단계의 관리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마비스 AI가 무선 AP 플로팅 결과 어떤 지점에서는 활발하게 접속이 이뤄지는데, 다른 지점에서는 접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접속이 이뤄지지 않는 지점을 파악한 결과 AP와 VLAN의 미스매치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비스는 이러한 이상탐지 결과를 관리자에게 알려줘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기 전에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시간 흐름 데이터로 이상을 탐지하는 온라인 아리마(Online ARIMA) 기능도 제공하는데, 업무 시간이 종료된 후 평소와 다르게 트래픽이 증가하면 이상증상이라고 머신러닝이 판단하고 디도스 가능성을 관리자에게 알려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게 한다.

AI는 완벽하지 않으며,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마비스 AI는 신뢰도 높은 분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이상 징후를 설명하며, 필요한 경우 사용자가 직접 조치하고, 히스토리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신지훈 차장은 “마비스는 사용할수록 똑똑해지는 AI 시스템이다. 무선랜부터 스위치, SD-WAN 등 다양한 장비를 추가해 AI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전문가의 전문성을 학습한 챗봇 마비스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유무선 네트워크, ‘미스트’로 효과적인 관리

주니퍼는 서비스 수준 준수(SLA)를 넘어서는 서비스 기대 수준(SLE)를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SLA는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보증이라면, SLE는 기대했던 서비스 수준을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나타낸다. 무선AP, 스위치 등 포괄적인 영역에서 서비스 기대 수준을 제공할 수 있으며, 사용 환경별로 수준과 조건을 자유롭게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한 고객 사례를 보면, AI 기반 네트워크 매니지먼트를 사용해 보안사고를 미리 예측해 방지할 수 있으며, 각 사용자가 어떤 리스크에 처해있는지 확인하고 실시간 분석해 알려준다. 정책이나 관리상 이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온프레미스로 관리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으로 그룹화와 개인별 차별적인 정책을 적용한다.

복잡한 네트워크 패브릭은 AI 기반 유무선 통합관리 솔루션 미스트(MIST) UI를 통해 구현하고 관리함으로써 설정 오류, 휴먼에러를 방지할 수 있다. 스위치의 개수가 많아져도 한번에 배포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설정을 제공해 쉽게 운영할 수 있게 한다.

미스트 AI는 국내에도 여러 기업·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JTBC·메가박스 등을 운영하는 중앙그룹에 구축,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앙그룹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2개 사옥에 인력을 분산배치하면서, 무선 중심의 빠르고 끊김 없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분리된 건물을 단일 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를 완성했다.

와이파이6 지원 엔터프라이즈 급 성능과 AI 기반 능동적 자동화·수동 IT 업무를 자가치유하는 AI 엔진을 지원한다. 외근이 많은 미디어 그룹의 특성에 맞춰 유연함과 안정성, 신뢰성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환경을 완성시켰다.

신지훈 차장은 “미스트는 글로벌 지원 서비스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슈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활발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원한다. 이러한 신속하고 유연한 기술지원으로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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