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소통 위한 ‘협업 툴’, 상호 업무 피드백·협업 조성해 성과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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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소통 위한 ‘협업 툴’, 상호 업무 피드백·협업 조성해 성과 창출
  • 데이터넷
  • 승인 2022.03.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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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문화·업무 생산성 향상에 탁월…조직·MZ세대 함께 성장하는 토대로 작용

[데이터넷] 이전 세대와는 다른 특성을 지닌 MZ세대가 노동시장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들과 함께 일할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이에 토스랩은 MZ세대의 기질이 무엇이고, 성과를 내기 위해 조직이 지원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조직에 대한 만족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MZ세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경험과 견해를 확인해봤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이사
김대현 토스랩 대표이사

기업 구성원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MZ세대는 기존 세대와는 확실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MZ세대의 독특한 특성을 다루는 ‘90년대생이 온다’와 같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다루는 책들이 출간되고 있고, 언론에서는 MZ세대의 퇴사율에 대해 무게감 있게 다루기도 한다.

MZ세대가 화두가 된 이유는 모바일 기기를 유아기부터 사용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노동시장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통계청은 2025년 MZ세대가 전 세계 노동인구의 75%를 넘어설 것을 예고했다.

MZ세대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잡코리아의 설문에 따르면 MZ세대의 첫 퇴직을 묻는 설문에 37.5%가 ‘1년 미만’이라 답했고, 그 뒤로 27%가 ‘1년~2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MZ세대가 1~2년 사이에 퇴직하다는 것이다. 니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을 가졌던 기성세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차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사람인에서 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MZ세대가 회사에 원하는 것이 이전 세대와 다른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8.2%가 ‘다르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회사와 사회 모두 이전 세대와는 다른 MZ세대와 함께 일할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MZ세대의 기질은 무엇이고, 성과를 내기 위해 조직이 지원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조직에 대한 만족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업무용 협업 툴 ‘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은 MZ세대 직장인 1784명으로부터 MZ세대의 일하는 방식과 경험에 대한 견해를 확인할 수 있었다.

MZ세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무엇일까? 이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일하고 싶을까? 기업은 MZ세대와 함께 성과를 달성할 준비가 됐을까?

자신의 성장에 투자
MZ세대와 함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미국 세대 연구기관 CGK(The Center for Generation Kinetics)에 따르면 MZ세대는 지속적인 경력 개발, 회사의 지향점과 자신의 가치관 부합 여부와 더불어 회사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그렇다면 MZ세대 직장인들은 지속적인 경력 개발과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실제 MZ세대 직장인들이 자신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시간과 비용은 물론 성장욕구를 충족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확인했다. 이는 MZ세대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 정기적으로 시간·비용 투자

최근 홍콩과학기술대(HKUST) 연구진은 밀레니얼 세대의 다양한 특징을 도출했다. 그중 하나는 밀레니얼 세대가 교육과 피드백을 통한 성장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다만 일률적인 집단 교육보다는 각자 상황에 따라 필요한 행동 스킬과 실질적인 직무수행 방법을 가르쳐주는 ‘맞춤형 교육’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호를 보이는 MZ세대 직장인들은 성장을 위해 한 주에 몇 시간을 정기적으로 투자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는 한 주에 1시간 이상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있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48.8%(871명)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한 주에 ‘1시간 이상 3시간 미만’을 투자하고 있었으며, 22.0%(392명)는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또 MZ세대 직장인은 시간뿐만 아니라 급여의 일정 부분을 성장을 위해 주기적으로 투자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는 월 급여의 일정 부분을 성장에 투자하고 있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응답자의 35.2%(628명)가 ‘월 급여의 5% 미만’을 투자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33.1%(591명)은 ‘월 급여의 5% 이상 10% 미만’을 투자한다고 답했다.

성장을 위해 MZ세대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을 위해 MZ세대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양한 콘텐츠 활용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기질에 영향을 끼친 외부 환경으로 모바일 환경을 이야기할 수 있다. MZ세대는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며 자랐다. 이는 개인의 성장을 위해 사용하는 수단에서도 두드러진다.

성장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으로 ‘콘텐츠 활용(뉴스, 블로그, 유튜브, 전문 앱 등)’을 응답자의 89.9%(1603명)가 선택했다. 그 뒤로 ‘관련 강의 및 세미나 수강’은 52.2%(932명), ‘관련 도서를 통한 독학’은 48.3%(861명), ‘피트니스 센터에서 체력 단련’이 39.7%(709)로 뒤를 이었다.

성장 가속 돕는 회사 원해
이처럼 MZ세대는 정기적인 시간과 주기적인 비용을 투자하며 성장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스스로 건강을 챙기면서도 직무에 관련된 역량을 쌓아나가며 회사 밖에서의 성장도 끊임없이 도모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역량과 재능을 발휘하는 직장에서의 ‘성장’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MZ세대의 업무 몰입과 생산성 그리고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회사가 지원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MZ세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 하이브리드 워크 선호

MZ세대 직장인 응답자의 94.6%는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근무 방식이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ork)라고 답했다. 하이브리드 워크는 비대면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업무 방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근무가 일하는 방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비대면 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은 비대면 근무와 사무실 근무 간의 최적의 조합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토스랩이 발표한 ‘일하는 방식의 재발견 2021(Redefine Work Report 2021)’에서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무 방식에 대해 ‘주로 비대면 근무, 필요시에만 사무실 근무'에 답한 응답자가 많았던 반면, 이번 설문에서는 ‘비슷한 비중의 비대면 근무와 사무실 근무’가 34.9%(622명)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사그라들지 않은 지금, 비대면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적절하게 조합해 각 업무 방식의 장점을 유지한 채 개인의 생산성을 유지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업무 피드백 원해

미국의 세대 연구기관 CGK은 직장 내 Z세대 근로자의 20%가 하루에 여러 차례 능력 있는 팀장에게 피드백을 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피드백은 대면이 아닌 메신저 소통처럼 즉각적이면서 간단하고 편한 방식을 선호했다.

이번 설문에서도 ‘업무 피드백’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무 몰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1.7%(566명)가 ‘정확한 업무 피드백’을 뽑았고 응답자의 24.7%(441명)가 ‘업무 맥락과 이유 설명’을 선택했다.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를 넘는 56.4%(1007명)가 업무 몰입에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본 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에서 상호 소통이 개인의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 다양한 직무 관련 툴 기대

MZ세대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회사의 지원은 무엇일까? MZ세대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회사의 지원으로 응답자의 29.8%(532명)가 ‘다양한 직무 관련 툴 지원’이라고 답했다. 직무 툴이란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모든 직무가 공통적으로 협업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업무용 메신저가 있고, 개발자에게는 고사양의 PC와 스마트 환경을 지원하는 노트북, 디자이너에게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타블렛 등이 있다.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업무 기반을 회사가 제공할 때 MZ세대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다.

MZ세대는 업무 맥락 설명 및 정확한 피드백이 업무 몰입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MZ세대는 업무 맥락 설명 및 정확한 피드백이 업무 몰입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내적 성장·외부 보상 충족 시 성장 체감
MZ세대가 성장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순간은 ‘업무 능률이 올랐다고 느꼈을 때(시간의 단축, 결과물 퀄리티 만족 등)’가 28.3%(504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승진이나 포상 등 업무 성과 보상을 받았을 때’가 25.1%(448명), ‘리더나 동료 등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가 20.6%(368명)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본인의 기준으로 업무 능률을 평가하고 스스로 향상됐다고 느끼는 응답자가 승진이나 포상 그리고 타인의 인정과 같은 외부 확인으로 성장을 체감한다는 응답자보다 많았다는 사실이다.

나이 그룹별로 결과를 비교하면 응답자 중 20대는 ‘본인의 업무 능률이 올랐다고 느꼈을 때’와 함께 ‘리더나 동료 등 내부 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때’ 성장을 체감한다고 다수의 응답자가 답했다. 반면 30대는 ‘승진이나 포상 등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받았을 때’와 ‘본인이 업무 능률이 올랐다고 느꼈을 때’에 성장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공통적으로 스스로 업무 능력에 대해 인정하는 내적 성장(본인의 업무 능률)이 성장 체감에 주요한 요소이며, 다만 외부 보상 측면에서 20대는 ‘리더와 동료 등의 평가’, 30대는 ‘승진이나 포상’이라는 차이가 있었다.

한편 MZ세대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퇴사를 고민하게 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는 ‘내가 수행한 업무에 대한 부적절한 보상’을 26.1%(465명)로 가장 많이 꼽았다. ‘회사의 성장이나 비전의 불투명’이 19.2%(343명), ‘회사의 성장이 나의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음’이 13.3%(238명)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MZ세대에게 부적절한 보상과 성장 정체가 퇴사를 고민하게 되는 주요한 이유였다. 합당한 보상과 성장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MZ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비대면 소통에 익숙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협업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수요가 증가하며 다양한 종류의 협업 도구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부상했다. 다양한 협업 도구 중 응답자 1784명 중 88.4%(1577명)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툴로 잔디(JANDI), 줌(Zoom), 지메일(Gmail)과 같은 ‘소통형 툴’을 꼽았다. 뒤를 이어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34.9%(622명), ‘원페이지 통합형 협업 툴’이 13.0%(232명)를 차지했다.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인 MZ세대에게 디지털 소통은 가장 익숙할 뿐만 아니라 생산적인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협업 수단입니다. MZ세대의 커뮤니케이션 특성을 반영한 ‘소통형 툴’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무 도구를 연계한다면 MZ세대 근로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업이 업무 효율 및 조직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업 툴을 도입하고 있다. 협업 툴 도입은 개인의 생산성뿐만 아니라 조직 전반의 업무 효율화 그리고 조직 문화에도 영향을 준다. 협업 툴이 제공하는 다양한 가치 중 일과 생활의 분리, 리모트 워크 환경 지원, 업무 몰입, 상호 업무 피드백 그리고 투명한 소통에 대해 메신저형 협업 툴을 사용하는 대다수의 MZ세대 직장인들은 협업 툴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0.6%(1431명)은 ‘협업 툴이 원하는 장소에서 업무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된다’에 공감했고, 78.3%(1398명)은 협업 툴이 ‘상호 업무 피드백과 지원에 도움이 된다’에 공감했다. 이 외에도 ▲투명한 소통에 도움이 된다 ▲업무 몰입이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과 생활의 분리에 도움이 된다 순으로 높은 공감을 나타냈다.

MZ세대와 업무 시 협업 툴 유용
MZ세대 응답자는 협업 툴이 ‘업무 몰입이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가치에 공감할수록 조직의 생산성 및 조직 문화 다음의 측면에서 긍정적이었다. 근무하고 있는 조직이 업무 누락을 최소화하고, 원활히 소통하고 있으며, 업무 히스토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업무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고 답했다. 또 조직이 투명하고 신뢰 가능하며 명확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고 봤는데, 협업 툴이 제공하는 업무 몰입 환경은 조직 생산성과 문화 전반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모든 구성원이 함께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MZ세대와의 협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MZ세대와 함께 일할 때 협업 툴이 꼭 필요한 이유는 성장을 위해 몰입하기 위한 환경을 온라인상에 조성할 수 있고, 원활한 상호 업무 피드백과 협업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장이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빠르고 원활한 업무 진행, 투명한 소통을 강화하면서도 업무 누락을 방지해 기업의 생산성 및 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협업 툴 도입으로 기업은 MZ세대가 조직과 함께 성장하는 단단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이번 연구가 MZ세대와 함께 성과를 창출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생산성과 조직 문화를 향상시키고자 협업 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많은 기업 관계자에게 유용한 방향성을 제시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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