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증가…정부지원 R&D 수행비율 증가
[데이터넷] 올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매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16.3% 성장한 3조55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고서는 지난해 이 시장 매출규모 2조6279억원이며,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가 1조 772억원(40.8%), ‘생활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4,911억 원(18.7%), ’광고마케팅 및 상거래 서비스‘가 4115억원(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KISA가 2021년 6월말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1957개 위치정보사업자 및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이메일 등을 이용해 설문조사 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전년 대비 눈에 띄는 변화는 사업자들이 서버, 보안장비 등 자체 설비를 직접 구축해 운영하던 것에서 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 자체 R&D 수행 비율이 감소하고 정부지원 R&D의 수행 비율이 대폭 증가하였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향후 위치정보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융합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군은 ‘물류’ 분야로 전망됐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과제로 ‘공공 인프라 및 공공 데이터 민간 개방(41.2%)‘, ’ 관련 R&D 과제 확대(37.2%)‘,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육성 지원(27.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원기 KISA 이용자보호단장은 “전체 위치정보 사업자의 57.8%가 매출액 10억 미만의 소기업으로, 위치정보 산업의 활성화 및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KISA는 매년 본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스타트업 지원, 맞춤형 컨설팅 등 실효성 있는 사업자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