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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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S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제공”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2.0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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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원격 백업 서비스 ‘원백업’ 출시
대용량 백업 지원·사용량 기반 과금·우수한 성능 앞세워 시장 확대 나서

[데이터넷]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 기업 KT DS가 글로벌 백업 솔루션 기업 베리타스(Veritas)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원격 백업 서비스 ‘원백업(OneBackup)’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담 인력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간편한 서비스형에 네트워크 비용 및 백업 시간 절감이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능들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KT DS는 KT그룹의 정보시스템 구축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가치를 최고로 실현하는 IT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통신 분야의 IT서비스를 근간으로 두고 금융IT, 공간IT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고객들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무엇보다 내실 있는 IT서비스 체계와 역동하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온 저력을 지니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미래성장 기술 분야의 전문성과 고객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KT DS는 업계에서 검증된 엔터프라이즈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리타스와 협력해 다양한 유형의 백업 대상 시스템에 대해 안정적인 원격 백업 환경 구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원백업’ 서비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원백업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서비스형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KT 클라우드 고객이 아니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타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백업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으로, 값 비싼 백업 전용 장비를 도입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테이프 등을 활용해 백업 소산을 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등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기순 KT DS 인프라서비스본부 클라우드사업강화팀 차장은 “KT DS의 원백업은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된 서비스”라며 “대용량 백업 지원과 타사 클라우드 고객들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인식되면서 시장 내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하며 간편하게
KT DS의 원백업은 서비스형이기에 고객이 별도의 백업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아도, 백업을 운영하고 관리할 전담 인력이 없어도 클라우드에 간편하게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이용한 만큼만 과금되는 방식이기에 백업 시스템 구축 대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미 백업 시스템을 구축한 고객이라면 2차 백업 용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테이프 장비를 구매하고 원격지에 소산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네트워크로 연결되기에 저장된 백업을 쉽게 찾아 빠르게 복원할 수 있다.

KT 클라우드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타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서비스로 평가된다. KT 클라우드와 타사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을 아우르는 백업 서비스가 제공되기에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유용하다.

다만 초기 백업 혹은 2차 백업을 위한 초기 백업 이전 시 적게는 몇 테라바이트(TB)에서 많게는 수백 TB까지 대규모의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송돼야 하는데, 일반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이들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다. 가령 4TB만 하더라도 1G 네트워크로 하루를 꼬박 써야 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KT DS는 대용량 데이터를 백업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도 준비했다. 이른바 ‘오프라인 데이터 이전’ 서비스로, KT DS의 인력이 백업 장비를 들고 고객사에 찾아가 직접 백업 데이터를 받은 뒤 KT DS에서 백업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이후에는 변경 부분만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로 백업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백업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초기 백업에도 중요하지만, 복구 시에 더욱 빛을 발한다. 가령 고객사 서버에 문제가 생겨 서비스가 중단됐을 경우 빠르게 데이터를 복구하고 서비스를 재기동해야 하는데, 많은 양의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전송받아 복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이때 모빌리티 서비스를 활용하면 빠르게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

뛰어난 중복제거·복제 기술 강점
KT DS는 ‘원백업’ 서비스 출시에 앞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주요 백업 솔루션들을 테스트했으며, 그 결과 타사 대비 다양한 강점을 가진 베리타스와 손을 잡았다.

우선 KT DS는 베리타스의 백업 솔루션 ‘넷백업(NetBackup)’이 제공하는 뛰어난 중복제거 기술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10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백업한다 했을 때 첫날에는 풀백업으로 100GB를 모두 전송하고 다음날에는 변경분 데이터만 전송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첫날 데이터에 변경분이 합쳐진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또다시 풀백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는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만큼 이처럼 전송되는 데이터양이 갈수록 늘어날 경우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때 필요한 것이 중복제거 기술이다. 서버에는 데이터들이 중복으로 저장된 것들이 있는데, 중복제거 기술은 이들을 찾아내고 삭제해 전송되는 데이터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베리타스의 백업 솔루션은 최대 80%의 중복제거율을 제공하며, 100GB라 할지라도 실제로는 20GB만 전송하는 효과를 제공하기에 네트워크 부하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베리타스만의 독점 기술인 자동 백업 이미지 복제(AIR)도 KT DS가 베리타스와 함께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이를 활용하면 정책 설정만으로 1차 백업 이미지를 2차 백업으로 쉽게 복제할 수 있으며, 중복제거된 백업 상태를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데이터 백업 시 네트워크 대역폭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었다. 여러 고객사가 단일 네트워크를 이용할 경우 고객별로 QoS를 할당하지 않으면 데이터 전송량이 많은 고객사가 네트워크를 점유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고객사들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QoS를 설정하려면 별도 장비를 필요로 하지만, 베리타스의 솔루션은 네트워크 대역폭 조절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추가 장비 도입 없이 모든 고객사들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베리타스가 제공하는 IT 인프라 분석 플랫폼 앱타(Aptare)를 활용하면 다양하게 구축된 백업 서비스들을 한꺼번에 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빌링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만 있는 타사와 달리 어플라이언스 기반이기에 백업 속도가 한층 빠르다는 것도 KT DS의 서비스에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클라우드 백업 시장 공략 ‘시동’
이같이 다양한 장점들을 가진 KT DS의 원백업 서비스는 출시된 지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다수 고객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KT그룹사를 포함해 공공, 의료, 통신, 교육, 에너지 등 다수 산업군 고객들이 원백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원백업 도입을 위한 PoC를 진행 중이다.

이기순 차장은 “그간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대용량 백업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특정 클라우드를 이용하면서도 다른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백업 서비스를 원한다는 수요가 많았는데, KT DS의 원백업은 이러한 기대에 모두 부응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원백업은 단일 서비스만으로 1차 백업과 2차 백업 모두를 아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업 정책 설정부터 백업 모니터링,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수행 대행, 기업 백업 운영 현황에 대한 일일 리포트 등 전문 엔지니어가 제공하는 풀 매니지드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원백업 서비스의 특성에 기반해 KT DS는 국내 백업 시장 공략의 속도를 올린다.

1차 백업 시장 타깃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다. 중견기업 정도만 돼도 자체 백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는 인력과 예산 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KT DS의 원백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기에 초기 시스템 구축에 드는 비용이 전혀 없고, 이용한 만큼만 과금되기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이용하기에도 적당하다.

2차 백업 시장 타깃은 이미 1차 백업 시스템을 구축한 대기업들이다. 이들은 2차 백업을 위해 테이프를 활용하고, 또 소산도 하는 만큼 백업 관리의 어려움을 실제적으로 겪고 있다. KT DS는 이들에게 테이프 소산 관리의 번거로움과 미디어 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한 2차 백업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

이런 방향성은 베리타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우선 1차 백업 시장 타깃인 스타트업과 큰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은 그동안 베리타스 솔루션을 구매하는 고객층이 아니었지만, 원백업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린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차 백업 시장 역시 1차 백업에 주로 활용되는 백업 어플라이언스 대신 보다 저렴한 오브젝트 스토리지나 테이프가 주로 활용됐지만, 성능이 뛰어난 베리타스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보다 더 좋은 백업 환경이 마련될 수 있어 그 수요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T DS는 원백업 서비스를 앞세워 단기적으로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앞으로도 베리타스와 협의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기순 차장은 “KT DS의 원백업 서비스는 고객 데이터를 KT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백업하고 필요 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백업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부담을 덜고 비용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백업 성능·차별화된 매니지드 서비스로 시장 확대”
이기순 KT DS 인프라서비스본부 클라우드사업강화팀 차장
이기순 KT DS 인프라서비스본부 클라우드사업강화팀 차장

Q. KT DS가 베리타스와 협력한 이유가 궁금하다.

A. 고객들로부터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수요를 확인하고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결정한 이후 시장에 출시된 주요 백업 솔루션들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뛰어난 중복제거율과 자동 백업 이미지 복제, 네트워크 대역폭 조절 등 여타 솔루션 대비 강점을 가진 베리타스와 손을 잡게 됐다.

아울러 베리타스가 제공하는 IT 인프라 분석 플랫폼 ‘앱타’를 활용하면 다양하게 구축된 백업 서비스들을 간편하게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정확한 빌링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었으며, 소프트웨어만 있는 타사와 달리 어플라이언스 기반이기에 백업 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KT DS의 서비스에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Q. 다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와 차별되는 점은 무엇인가.

A. 베리타스 ‘넷백업’ 기반의 강력한 백업 성능과 KT DS가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가 결합돼 고객이 전문 백업 시스템 도입이나 전문 인력 없이 간편하게 백업·복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일 서비스로 1차 백업과 2차 백업을 모두 이용 가능하다는 것도 다른 서비스에서 찾아보기 힘든 원백업만의 독특한 기능이다. 값 비싼 백업 시스템 도입이 힘든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도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자체 백업 시스템을 마련한 기업들도 번거롭게만 여겨지던 테이프 기반 2차 백업 및 소산을 보다 간편한 클라우드로 대체할 수 있다.

만약 대용량 백업이 필요한 경우 네트워크 비용과 시간 절감을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DS의 전문 인력이 백업 장비를 들고 고객사에 찾아가 데이터를 백업하고 클라우드에 저장하며, 반대의 경우에도 보다 빠른 데이터 복구를 지원한다.

이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그로 인해 빠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Q. 향후 사업 계획은 어떠한가.

A. KT DS의 원백업 서비스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비용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뿐더러 KT DS의 전문 매니지드 서비스도 제공되기에 이미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같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1, 2차 백업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다.

KT DS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쉽고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리타스와의 시너지 역시 좋은 만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고객 만족도 제고와 시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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