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 20조…전년비 18.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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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 20조…전년비 18.7% 성장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12.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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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경제 활성화로 인한 높은 성장률 기록…데이터 산업 종사 인력도 20.1% 늘어

[데이터넷] 2020년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가 데이터 경제 본격화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8.7% 성장한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데이터산업현황조사’의 주요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2021년 데이터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데이터 기업 8740개 중 표본 1369개가 응답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데이터 관련 시장 규모, 데이터 직무 인력 등 현황을 분석했다.

2020년도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20조원으로 당초 2020년도 잠정치(19.3조원, 2021년 3월 발표)보다 3.8% 증가했으며, 2019년 16.9조원 대비 18.7%(3.1조원↑) 성장했다.

최근 5년간(2016~2020) 연평균 성장률 9.8%에 비해 최근 3년간(2018~2020) 연평균 성장률은 13.3%를 나타내며, 데이터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대분류로 보면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0.4조원, 20.8%↑)이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으며, 세부시장으로는 ▲데이터 판매·중개 서비스업(41.7%↑) ▲데이터 관련 컨설팅(31.5%↑) ▲데이터 보안 솔루션(29.5%↑) 순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직접 매출 규모는 12.2조원으로, 당초 2020년도 잠정치보다 6.9% 증가했으며, 2019년(10조원) 대비 22.5%(2.2조원↑) 성장했다.

최근 3년(2018~2020)간 연평균 성장률은 19.4%이며, 5년(2016~2020)은 19.2%로 데이터 활용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직접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대분류로 보면 ▲데이터 판매 및 제공 서비스업(1.1조원, 26.2%↑)이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으며, 세부시장으로는 ▲데이터 판매·중개 서비스업(34.2%↑) ▲데이터 관련 컨설팅(31.5%↑) ▲데이터 보안 솔루션(29.5%↑) 순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1년 데이터 산업에 종사하는 전체 인력은 39만4709명이며, 이 중 ▲데이터 개발자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기획자 ▲데이터 컨설턴트 ▲데이터 아키텍트 등 데이터 직무 인력은 12만2431명으로 2020년 대비 20.1%(2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산업을 포함하는 전 산업의 데이터 직무 인력은 총 18만873명으로 2020년 대비 20.4%(3.1만명)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21년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310종 추가 구축, 데이터 바우처 2680건 지원 등 데이터 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부 분석내용을 담은 전체 통계보고서는 2022년 3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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