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유브이슈드(TUV SUD)는 최근 덴마크 연안 발트해에 위치한 크리에게르스 플라크(Kriegers Flak) 해상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인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TUV SUD는 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으로 풍력 터빈 및 부품뿐 아니라 육상 및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인증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해당 해상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올해 9월 풍력단지 가동이 시작됐다.

크리에게르스 플라크 프로젝트 발주처는 스웨덴 전력공사인 바텐폴(Vattenfall)이며 덴마크 행정 명령 BEK 73를 바탕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72대의 8MW급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풍력 터빈으로 구성돼 총 설치 용량은 605MW로 연간 약 60만 가구에서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바텐폴 인증 엔지니어 모르텐 피요르드 얀센(Morten Fjordgaard Jensen)은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TUV SUD와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치고 일정대로 올해 9월부터 크리에게르스 플라크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TUV SUD는 기초구조 설계 인증뿐 아니라 BEK 73(덴마크 기후, 에너지 및 건축부처 행정명령 73호)에 따라 제조, 운송, 설치 및 시운전 전 단계에 걸친 심사 및 프로젝트 인증을 진행했다. 2018년 여름부터 TUV SUD는 해상에 설치되는 모노파일 기초(monopile foundations) 및 풍력터빈과 연결되는 트랜지션 피스(transition piece)에 대한 설계 평가를 진행했으며, 2019년 9월 초 최종적으로 바텐폴에 프로젝트 인증서를 발급했다.

TUV SUD 프로젝트 책임 매니저 리아나 타타르(Liana Tatar)는 “크리에게르스 플라크 해상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인증을 통해 해당 단지가 덴마크 규정에 부합되며, 단지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인 TUV SUD는 풍력발전 설계, 제조 및 도급업체, 투자자, 소유주를 위해 건설 중 위험 분석, 산업 보건 및 안전 개념과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타 핵심 활동 분야로는 풍력 터빈 서비스 기간에 걸친 정기적 시험 및 검사와 부품 제조 품질 보증이 있다.

강석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