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브레인포넷 인수로 SASE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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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브레인포넷 인수로 SASE 시장 진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1.11.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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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NFV 스타트업 브레인포넷 인수로 SASE 완성·XDR 확장
CASB·SWG·CWPP·CSPM·ZTNA 통합 지원

[데이터넷] 카스퍼스키가 SDN·NFV 기술 스타트업 브레인포넷(Brain4Net)을 인수하고 시큐어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와 XDR 역량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브레인포넷은 기업과 서비스 공급업체가 SDN·NFV를 기존 네트워크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브레인포넷 인수로 카스퍼스키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지사 사무소, 데이터센터 간 대량의 데이터와 트래픽이 오고 가는 원격근무 상황에서는 사용자 위치에 관계없이 즉각적이고 안정적이며 안전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SASE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카스퍼스키는 브레인포넷의 네트워크 오케스트레이션과 제어 기능, 전문 지식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 형태로 완전히 새로운 SASE 제품군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앞으로 카스퍼스키는 기업 고객에게 보안 서비스와 연결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카스퍼스키가 출시할 SASE는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개 서비스(CASB), 클라우드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 클라우드 보안 태세 관리(CSPM),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와 기타 서비스를 포함하게 될 것이다.

▲카스퍼스키 오픈 에코 시스템
▲카스퍼스키 오픈 에코 시스템

 

풀스케일 XDR 확장으로 고급 위협 탐지·대응

브레인포넷은 또한 카스퍼스키 솔루션을 풀스케일 XDR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ASE는 네트워크 트래픽으로부터 텔레메트리를 수집하고 에지 및 네트워크 어디서든 공격을 중단시키는 기능과 더불어 SASE가 단일 제어 지점이 되므로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가 용이해진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EDR 솔루션에 기반한 새로운 XDR 제품은 전체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전반에 가시성과 AI 기반 탐지 및 자동 대응 로직을 위한 고급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카스퍼스키 XDR은 자동화된 사건 대응 시나리오(엔드포인트에서의 파일 실행 차단부터 특정 네트워크 세그먼트 및 특정 사용자/사용자 유형만 이용 가능한 내부 인프라 차단)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네트워크 세그먼테이션 도구를 함께 제공할 것이다.

또한 카스퍼스키 XDR은 통합 서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단일 웹 콘솔에서 중앙 집중식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고객은 네트워크, 웹 트래픽, 이메일, 워크스테이션, 서버 및 가상머신 등 공격이 진입할 수 있는 모든 지점을 관리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SASE가 포함된 XDR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제로 트러스트 전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 위협 탐지 및 분석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 외에도 이 플랫폼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카스퍼스키 전문가의 검증을 거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위협 인텔리전스(T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업 보안 위한 하나의 에코시스템

카스퍼스키는 SASE, XDR을 포함한 모든 요소를 하나의 에코시스템에 통합해 구축할 수 있게 해 보안 복잡성을 제거한다. ‘카스퍼스키 오픈 싱글 매니지먼트 플랫폼’에서 XDR을 구축하고 구축 모델에 구애 받지 않는 아키텍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비롯한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강하라 카스퍼스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인수로 카스퍼스키는 엔드포인트 보안 및 위협 인텔리전스에서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완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춘 성숙한 기업 보안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사이버 보안 요구에 맞춰 보다 종합적이면서도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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