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독일에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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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독일에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 개소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1.11.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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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원회와 함께 유럽 진출 한국 기업 GDPR 대응 지원 위해
GDPR 전문가 상주하며 상담·교육·컨설팅 서비스 제공

[데이터넷]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GDPR 대응 지원을 위한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를 독일 에쉬본에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EU에는 672개사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특히 독일에 124개사가 진출해 있다. 에쉬본은 프랑크푸르트 인근 계획 도시로 LG, 포스코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의 유럽 총괄 지사가 위치하고 있다.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는 EU 진출 한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건의가 반영된 결과다. 기업들은 EU 국가별로 GDPR을 보완하는 개인정보보호 법제가 다양하고 복잡하여, 현지에서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기를 희망해 왔다. 센터에는 KISA에서 파견한 GDPR 전문가가 상주하며 한국 기업에 상담, 교육,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법무법인과 연계한 전문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2월까지 폴란드,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현지 한국대사관과 함께 국가별 GDPR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참여 기업들은 해당 국가의 개인정보보호 법제, 과징금 부과 사례 등을 이해하고, 센터와 GDPR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

서남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변인은 “한·EU 적정성 결정*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 센터 개소는 매우 시기적절하다”며 “협력센터가 우리 기업들에게 적정성 결정의 효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EU와 추가적인 협력에 필요한 기업 의견을 수렴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2018년 5월 GDPR 시행 이후 EU의 개인정보 감독기구는 아마존, 구글 등에 고액의 과징금을 잇달아 부과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GDPR 준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는 현지에서 국내 기업의 니즈를 파악한 맞춤형 GDPR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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