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CFO-CIO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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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CFO-CIO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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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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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그레디 리미니스트리트 사장, 합리적인 디지털 전환 로드맵 구현 위한 협업 강조
세바스찬 그래디(Sebastian Grady) 리미니스트리트 사장
세바스찬 그래디(Sebastian Grady) 리미니스트리트 사장

[데이터넷] 오늘날 대부분의 조직들에게 디지털 혁신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이끌어갈 책임은 CIO와 IT 리더 및 담당 팀에게 주어진다. 모두가 디지털 여정을 이어 나갈 때 분명히 한발 더 앞서 나가는 조직들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대다수의 앞선 CIO들에게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디지털 혁신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CFO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이다. 디멘셔널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CFO의 80%가 디지털 혁신에 낙관적이며, 특히 92%는 CIO와의 긴밀한 관계가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성공 위한 기반 구축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CFO가 조직 내에서 수행하는 역할도 증가하고 있다. CFO는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고, 기술이 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CIO와 CFO가 이끄는 IT 부서와 재무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의 CFO에게 디지털 혁신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강력한 CFO-CIO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만, 재무 의사결정자는 기술 언어를 배워야 하고 CIO는 CFO 마인드를 배워야 한다. 넓은 맥락에서 디지털 혁신이든 인프라든, 운영 비용을 중요하게 검토하고 모든 종류의 IT 예산이 가치를 입증해야 함을 의미한다.

CIO와 CFO의 협력은 조직의 디지털 혁신 목표에 맞춰 투자 방향을 결정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위험을 완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통해 조직은 고유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따라 합리적인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구현할 수 있다.

모든 관계에서 그렇듯이 의사소통이 핵심이다. 각 부서가 투명해질수록 재무 부서와 IT 부서는 디지털 혁신과 관련된 현실적인 목표와 기대에 맞춰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작은 성공부터 차근차근
CIO와 IT 부서의 관점에서 CFO는 성공적인 디지털 이니셔티브 실행의 문을 여는 수문장이다. 하지만 그러나 기술 팀에서 설득해야 하는 사람이 오직 CFO만은 아니다. CFO는 이 여정의 중요한 동맹자다. CFO가 특정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가치를 이해한 후에는 최종 승인에 대한 발언권이 있는 다른 이해 관계자들의 동의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을 하나의 거대한 담론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소규모로 세분화하면 CIO가 각 구성요소의 비즈니스 가치를 CFO에게 쉽게 입증할 수 있으며, 대규모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일련의 작은 성과를 거두고 향후 자금 조달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팀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며, 수익 증대를 이끌어, 결국에는 여러 프로젝트들의 조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전략은 예산 절감의 측면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겨내는데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IO와 CFO의 관계에 장밋빛 전망만을 바라볼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커뮤니케이션이 성공적인 관계의 기본이 되지만, 두 조직 사이에 긴장감을 피할 수 없을 때가 있다. CIO가 예산을 요청했을 때 CFO가 이를 승인하기 어려울 때가 대표적인 예다.

조직 내에서는 언제든 우여곡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 역시도 비즈니스의 일부분이다. 전사적으로 디지털 혁신이라는 목표를 함께 하고 있다면 CIO와 CFO의 관계에 최적의 균형이 요구되는 만큼 각 분야 경영진이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강력한 결속력을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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