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매니저, ‘AI 챔피언십’ 2년 연속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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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매니저, ‘AI 챔피언십’ 2년 연속 결선 진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11.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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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대기업 가진 문제 해결에 기술력·사업성 동시 인정받아

[데이터넷] 예약 관리 솔루션으로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이블매니저는 국내 최대 AI 스타트업 경진 대회인 ‘인공지능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결선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대기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AI 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인공지능 챔피언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대회로 2년 연속 결선에 진출한 기업은 테이블매니저가 처음이다. 대기업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데 있어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셈이다.

테이블매니저의 ‘수요 예측 AI’는 CGV가 제시한 ‘영화 개봉작 관람객 예측’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CJ CGV 관계자는 “CGV가 테이블매니저에 제시한 ‘영화관별 상영관 수 예측 모델’ 과제는 CGV 내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이슈”라며 “시간, 장소에 따라 수요를 예측하고 가격을 최적화하자는 테이블매니저의 아이디어도 사업성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전화, 네이버, 카카오톡(챗봇)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예약을 통합 관리하고 고객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테이블매니저의 예약 관리 솔루션은 지금까지 주로 레스토랑에서 많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의 관람객을 예측한 이번 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외식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는 테이블매니저만의 강점을 입증했다.

테이블매니저는 지난해 개최된 같은 대회에서도 ‘AI를 활용해 소상공인 업종별로 단골 고객을 정의 및 모델링하고 매출 등의 영향을 분석하라’는 비씨카드의 과제를 해결하고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0 왕중왕전’에 빈자리 예측 AI 기반 예약 관리 및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으로 출전해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테이블매니저는 1800만 고객 및 예약 데이터를 토대로 특정 레스토랑의 과거 예약 패턴을 통해 가까운 미래의 예약 수요를 예측하는 AI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테이블매니저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외식업 외 예약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수요 예측뿐 아니라 데이터 마케팅을 적용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테이블매니저는 올해 수요 예측 AI를 활용해 레스토랑의 빈자리 가격을 최적화한 데이터 마케팅 프로그램인 ‘예약상품권’을 선보였다. 예약상품권은 레스토랑의 빈자리를 수요 예측 AI가 예측하고 가격을 최적화한 뒤 예약 고객에게 제공하는 얼리버드 서비스다. 예약상품권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1개월 동안 107개의 레스토랑 매장에 17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안겨줬다.

예약상품권의 성공 비결은 윈윈(win-win) 전략이다. 레스토랑 점주 입장에서는 빈자리로 예측되는 좌석에 고객을 유치해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손님은 얼리버드 혜택으로 유명 브랜드 식당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는 “외식업뿐만 아니라 공공·의료·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며 업주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주는 AI 기반 데이터 마케팅 시장의 선두 주자로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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