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에이펙스’로 국내 서비스형 IT 시장 토대 다져나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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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에이펙스’로 국내 서비스형 IT 시장 토대 다져나갈 터”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10.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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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협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 시장서 입증된 기술·제품 기반 국내 시장 확대 자신

[데이터넷] 델 테크놀로지스가 서비스형(as-a-Service) 포트폴리오 ‘에이펙스(APEX)’를 앞세워 점차 커져가는 서비스형 IT 시장 확대에 나섰다. 기존 사용량 기반 모델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델의 파트너 생태계를 대폭 확장해 고객이 IT 인프라 걱정 없이 비즈니스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정상협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정상협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
정상협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운영이 강조되면서, 기업 내 각 부서별 입장 차이와 시스템 내 자주권 확보, 랜섬웨어와 같은 보안 위협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은 더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술 투자에 대해 의사결정 채널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IT 인프라에 대한 자본비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경영진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정상협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비스형 오퍼링 ‘에이펙스’는 전기와 수도처럼 컴퓨팅도 마치 유틸리티와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모델이다.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네트워킹 등 델 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 전반에 서비스형 모델을 적용한 오퍼링으로, 복잡한 의사결정 흐름을 쉽게 건너갈 있도록 지원하는 교량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에이펙스 오퍼링은 크게 ▲에이펙스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에이펙스 클라우드 서비스 ▲에이펙스 커스텀 솔루션 등으로 구분된다. 또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에이펙스 콘솔’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직접 원하는 자원을 구성하고 주문할 수 있으며, 언제부터 사용이 가능할지에 대한 준비 상황도 추적 가능하다. 사용하면서 사용량 현황 역시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간소화·민첩성·제어 측면서 이점 제공
에이펙스는 고객에게 간소화, 민첩성, 제어의 세 가지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간소화 측면에서는 고객이 직접 콘솔을 통해 인프라를 운영하지만, 전체 수명 주기는 자동화를 통해 델 테크놀로지스가 관리함으로써 기술 경험을 단순화할 수 있다.

민첩성 측면에서는 더 빠르게 시작하고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존의 인프라를 분석하고, 새로운 인프라를 설계하고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긴 시간이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거나 제거해 비즈니스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사용량에 기반해 비용을 지불할 수 있으므로, 과잉 지출도 막을 수 있다.

제어 측면에서는 사이버 복원력을 높여 사고 대응 프로세스를 주도할 수 있다. 특히 신뢰할 수 있는 위치에 데이터를 배치함으로써 데이터 주권 및 현지화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입장에서도 에이펙스는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새로운 수요 발굴을 통해 타깃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간편하고 민첩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사의 경우 델 테크놀로지스의 에이펙스를 통해 성능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우월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마치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이 간편하게 구축하고 비용은 사용한 만큼 지출하는 소비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에이펙스’ 특장점
델 테크놀로지스 ‘에이펙스’ 특장점

시장서 입증된 기술력 반영
최근 시장에 많은 구독 서비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지만 에이펙스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본 인프라 제조사로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므로 약정 과정에서 세밀한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상협 상무는 “에이펙스는 서버, 스토리지, HCI, 백업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의 모든 부문에서 1위 제품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는 만큼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이 반영돼 있다. 또 에이펙스 콘솔을 통해 구매에서부터 빌링에 이르는 전체 과정이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이 심플하다는 것도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기본 구성’과 ‘온디맨드 구성’에 대해 동일한 요율을 적용해 투명한 가격 정책이 제공된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경우 예측할 수 없는 비용, 인프라에 대한 컨트롤 제약, SLA 이슈, 고성능 워크로드 지원 불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에이펙스는 이러한 문제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에이펙스를 도입한 고객사로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 GE를 들 수 있다. GE는 에이펙스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인프라 재구성 없이 IT 자원들을 온프레미스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민첩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수요 또한 충족시켰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구현 속도를 높이는 데이터 서비스 및 자동화된 프로비저닝 환경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에이펙스 커스텀 솔루션'의 경우 하위 서비스인 플렉스 온디맨드(FOD)가 국내 다수 기업들에서 도입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핀테크 업체를 중심으로 조만간 고객사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델 ‘에이펙스 콘솔’ 주요 기능
델 테크놀로지스 ‘에이펙스 콘솔’ 주요 기능

국내 시장 접수 준비 완료
델 테크놀로지스는 국내에 에이펙스 커스텀 솔루션을 먼저 출시했다. 사용량에 비례한 비용 지출 요건이 가장 중요한 고객에게 주로 제안되는 오퍼링이며, 매니지드 서비스는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에이펙스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중에서는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으로, 늦어도 내년 1월 전에는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에이펙스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하나인 ‘델 테크놀로지스 에이펙스 클라우드 서비스 위드 VM웨어 클라우드’ 역시 국내에서 론칭할 계획이다.

국내 고객 지원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갖춰나가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는 에이펙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현재 국내 에이펙스와 관련해 총판사, 리셀러, 티어1(T1)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에이펙스 비즈니스를 함께 수행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춰 나가고 있다.

정상협 상무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트너사들은 특정 고객이 에이펙스 도입을 결정했을 때 제품의 배송, 설치뿐 아니라 매니지드 서비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고객의 요건에 맞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공급업체에 따른 맞춤 교육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에이펙스’ 포트폴리오
델 테크놀로지스 ‘에이펙스’ 포트폴리오

빌려 쓰는 컴퓨팅 시장 토대 다져
에이펙스의 핵심은 IT 지출을 유연하게 관리하고, 민첩성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점점 데이터는 모든 분야에서 더 빨리 증가할 텐데, 그런 상황에서 인프라의 종류를 고민하고 어떤 기술을 도입할지 검토하는 등 복잡한 의사결정 채널을 거치는 과정은 소모적일 수밖에 없다.

정상협 상무는 “에이펙스는 기술이 변화하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포괄하고 사용 목적에 맞도록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객들이 IT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자주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빌려 쓰는 컴퓨팅의 시장을 정교하게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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