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파스넷·유클론, JV ‘아미고넷’ 설립…‘IoT 기반 스마트 가스 AMI’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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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스넷·유클론, JV ‘아미고넷’ 설립…‘IoT 기반 스마트 가스 AMI’ 사업 추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10.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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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압보정기, 가스계량기, 통신시스템, 관제시스템, 스마트폰 앱 등 모두 직접 개발
낮은 원가와 우수한 기능 구현으로 경쟁자 없는 블루오션 사업 진행 기대
국내 시장 선점으로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 추진

[데이터넷] 오파스넷(대표 장수현)과 유클론(대표 이병철)은 조인트벤처(JV) 형식으로 ‘아미고넷(공동대표 장수현·이병철)’을 설립하고, 온도·압력 보정 등 도시가스 관련 기술을 포함하는 ‘IoT 기반의 스마트 가스 원격검침인프라(AMI)’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정확한 도시가스요금 부과를 위해서는 가스 사용량을 0oC, 1기압 기준으로 측정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가정 및 영업점의 경우에는 상온(평균 약 20oC)에서 팽창된 도시가스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해 전국적으로 매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소비자들이 과잉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8년 1월 개정된 도시가스사업법 제21조(가스공급량 측정의 적정성 확보) 등의 규정에 따르면, 도시가스회사는 도시가스를 공급함에 있어서 온도·압력의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스공급량의 측정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보정계수 또는 온압보정장치를 적용해 가스사용량을 측정해 요금을 산정해야 한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많은 개별난방 아파트 단지(대략 1000만 가구)에는 이러한 법규가 널리 홍보되지 않아 법 개정 이후 10년이 지나도록 도시가스회사가 설치해 주는 온도·압력보정 기능이 없는 구형 가스계량기를 사용하고 실제보다 매우 작은 보정계수를 적용해 소비자들은 여전히 초과요금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노령가구, 1인가구 및 맞벌이가구의 증가와 가스배관 및 가스경보장치의 노후로 인해 도시가스 안전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많은 가정에서는 매달 도시가스 계량기를 직접 검침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도시가스 관련 피해와 불편 등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 아미고넷은 유클론의 온도·압력 보정 기능을 포함하는 스마트 가스 AMI 관련 기술과 특허 등 모든 사업권을 인수하고, 추가로 필요한 가스계량기 제조사업을 위해 대구 경산에 제조공장까지 설립을 완료했다.

아미고넷은 IoT 기반의 기술 개발, 효율적인 통신 및 관제 시스템의 개발 등 전반적인 사업 재정비를 통해 ‘IoT 기반의 스마트 가스 AMI’를 완성, 10월부터 전국단위 지자체 ,아파트연합회, 주택관리자 단체 등과 연계해 설명회, 세미나 등 다양한 마케팅 전개를 시작했다.

아미고넷의 ‘IoT 기반의 온압보정 및 가스안전 스마트 가스 AMI’는 안전성, 효율성, 경제성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스사용여부, 가스누설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이 향상되고, LoRa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일간, 월간 사용량을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월 가스계량기 검침원의 방문이나 직접 사용량을 확인해 기록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효율성도 높아지게 된다.

특히 온도·압력 보정 기능으로 도시가스회사들이 매월 요금부과 시 의무적으로 온압보정 기능이 적용된 요금으로 계산해 고지함에 따라 대략 5~7%의 요금이 절감되는 경제성 효과가 기대된다.

아미고넷은 온압보정기, 가스계량기, 통신시스템, 관제시스템, 데이터 서버 및 스마트폰앱 등 필요한 요소를 모두 직접 개발하고 적절한 외주생산을 통해 낮은 원가와 우수한 기능을 구현해 경쟁자가 없는 블루오션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미고넷 장수현 대표는 “전력 AMI 사업은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에 들어갔지만 ‘온압보정 및 가스안전 AMI 사업’은 이제 정부의 정책추진 등 드라이브가 시작되고 있다”며 “국내 시장 선점을 통해 확보한 동력으로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로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솔루션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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