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컨설팅·IT 인프라SW 등 클라우드 분야 강세 지속
[데이터넷]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가 14일 ‘2021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SW천억클럽은 소프트웨어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兆), 5000억, 1000억, 500억, 300억 등 구간별로 집계하는 자료로,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SW천억클럽을 연례 조사, 공표하고 있다.
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0억 이상의 연매출을 올린 기업은 총 326개사(2019년 284개사)로 전년 대비 14.8%가 증가했으며, 매출 총액은 86조9376억원(2019년 74조5000억)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클럽별 기업 수 변화는 SW조(兆)클럽에서 1개, SW5000억클럽 4개, SW1000억클럽의 9개 기업이 전년 대비 매출 증가 등의 사유로 새롭게 상위 클럽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종사자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0년 기준 종사자 수 합계는 16만5833명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클럽별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SW조(兆)클럽이 5만9583명으로 전년 대비 62.5%(2만2921명) 증가했고, SW5000억클럽은 전년 대비 17.9%(2370명), SW1000억클럽은 4.9%(2566명) 증가해 전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기업과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관련 기업들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84%로 전체 매출 증가율인 16.6%를 크게 상회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가 관련 기업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클라우드 분야 강세가 계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클라우드 관리기업(MSP)이 포함된 ‘컨설팅’ 업종의 매출 합계가 1조2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했고,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제공 기업이 포함된 ‘IT 인프라SW’ 업종의 매출 합계는 8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조준희 회장은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의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협회에서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 교육·우수 인력 매칭 서비스는 물론 사업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프트웨어 기업을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만큼, 소프트웨어 기업이 활약할 수 있는 산업 환경 조성에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 SW천억클럽 소속 기업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