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피 엔터프라이즈·파이어아이 통합…매출 2조 보안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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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피 엔터프라이즈·파이어아이 통합…매출 2조 보안기업 탄생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1.10.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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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G, 브라이언 팔마 통합 회사 CEO 선임…4분기 통합 완료
XDR·SASE 사업 집중…RSA 결합도 구체화 해

[데이터넷] 맥아피 엔터프라이즈와 파이어아이가 결합한 매출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의 사이버 보안 회사가 탄생했다.

맥아피 엔터프라이즈, 파이어아이(현 맨디언트) 제품사업부를 인수한 심포니 텔크놀로지 그룹(STG)는 양사 통합이 4분기 완료될 것이라고 밝히고 브라이언 팔마(Bryan Palma) 전 파이어아이 제품담당 부사장을 통합 회사의 CEO로 임명했다. 팔마 CEO는 올해 2월 파이어아이에 합류했으며, 이전에는 블랙베리 사장 겸 COO, 시스코 미주 고객경험 총괄 책임자를 역임했다.

STG는 양사 인수에 앞서 RSA도 인수한 바 있으며, 파이어아이-맥아피 엔터프라이즈 통합을 완료한 후 RSA와의 결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STG는 데이터·소프트웨어·분석 분야 기업에 투자해 온 사모펀드로, RSA, 맥아피 엔터프라이즈, 파이어아이 제품사업부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엔터프라이즈 보안 시장에 뛰어들었다.

파이어아이-맥아피 엔터프라이즈 통합회사는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 네임을 곧 발표하고, XDR, SASE, MSSP 등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새로 발표할 예정인 XDR은 파이어아이 힐릭스(Helix) 보안운영 도구를 이 플랫폼의 핵심 구성 요소로 활용, 맥아피 엔터프라이즈의 엔드포인트 보안 및 EDR, SIEM 솔루션 ‘ESM’을 통합한다. 더불어 간편한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채택할 계획이다.

SASE는 맥아피 엔터프라이즈의 ‘엠비전’ 플랫폼이 중심이 되며, 엠비전에 통합된 DLP, SWG, CASB, 브라우저 격리 등 중요 기능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파이어아이의 VMX 샌드박스 엔진을 한층 고도화하는 한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MSSP 사업을 위해 파이어아이와 맥아피 엔터프라이즈 통합 파트너 프로그램을 내년 완성해 발표하고, 전문 파트너를 통해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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