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활용 경쟁력, PaaS가 좌우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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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활용 경쟁력, PaaS가 좌우한다 (2)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10.12 09: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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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도 위한 업계 간 경쟁 심화…정부 주도 플랫폼 기대감 ‘글쎄’

[데이터넷] 클라우드 시장 판도가 초기 IaaS에서 PaaS·SaaS 등으로 넘어감에 따라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한 업계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강세 속 국내 기업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선도적인 기여자로서 최상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례, 툴 및 통합에 대한 이해를 확장해 기업이 쿠버네티스를 도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운영 관점 또는 개발자 관점에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PaaS를 지원하며, 복잡성에 대한 도전 과제를 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는 엔터프라이즈급 리눅스 OS, 컨테이너 런타임, 네트워킹, 모니터링, 레지스트리, 인증 및 권한 부여 솔루션이 포함된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많은 기업 고객들이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사용해 자체 엔터프라이즈 개발자용 PaaS를 구축했으며,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Red Hat OpenStack Platform)은 오픈 프라이빗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관리하기 위한 확장 가능하고 안정적인 기반이자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업계 표준 하드웨어에서 리소스를 가상화하고, 이러한 리소스를 클라우드상에 구성하며, 사용자가 필요할 때 필요한 리소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오픈스택은 가상 리소스를 사용하여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그리고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컨테이너는 애플케이션 제공 속도를 높이면서 애플리케이션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한다. 오픈스택에서 컨테이너를 실행하면 사일로화된 단일 팀에서 전사적인 부서 간 운영에 이르기까지 컨테이너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레드햇은 오픈스택을 오픈소스로 유지하며 고객이 클라우드 인프라 및 이에 기반하는 모든 환경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코드가 독점 솔루션에 종속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벤더 솔루션과도 원활히 작동하거나 단독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레드햇 오픈스택 배포를 수정할 수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어떤 인프라에 배포하든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주요 고객 사례로는 롯데카드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있다. 롯데카드는 레드햇과 디지털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해 IT 시스템 현대화를 추진했으며, 홈페이지, 앱, 페이 서비스 및 챗봇을 포함한 대고객 접점 시스템인 ‘채널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동시 업무 처리 능력이 기존보다 10배 이상 향상, 사용자 증가 시 자동 확장이 가능해 시스템 대응력이 증가했으며, 신규 서비스를 위한 IT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도 53% 단축했다. 뿐만 아니라 5년간 시스템 총소유비용(TCO)가 기존 대비 47%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기존 광주와 대전에 구축된 2개 데이터센터에 이어 대구 센터에도 레드햇의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구축과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IT 최적화를 이뤄 IT 지출을 절감하고, 각 부처의 이질적인 업무 시스템(약 80여개 기관, 500여개 업무)을 연결을 추진한다.

기반 IT 인프라에 대한 중앙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업무 효율성 증가와 더불어 표준화된 플랫폼, 자동화, 오픈소스 기술 도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대시보드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대시보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기반 지원
VM웨어는 다양한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 및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VM웨어 탄주(VMware Tanzu)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PaaS 단일 솔루션만이 아닌 진정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 기반의 성공적인 서비스의 개발, 배포, 운영, 관리 모두를 지원한다.

VM웨어 탄주는 기업들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거나 신규로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쿠버네티스 기반 일관된 환경 전반에 배포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일 접점의 통합 관리 환경을 통해 분산된 모든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PaaS 영역에 있어서는 쿠버네티스뿐만 아니라 VM웨어가 인수한 피보탈을 통해 제공되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플랫폼을 TAS(Tanzu Application Service)로 새롭게 구성해 개발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

VM웨어 탄주는 v스피어(vSphere)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고객들이 v스피어를 사용하는 방식 그대로의 환경을 쿠버네티스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 밖에도 중앙 집중형 멀티 클라우드 및 멀티 클러스터 통합 관리 솔루션인 TMC(Tanzu Mission Control)와 IT 환경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풀 스택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Full Stack Cloud Observability) 솔루션인 TO(Tanzu Observability)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VM웨어의 PaaS 솔루션인 TKG(Tanzu Kubernetes Grid)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주요 도입 사례로는 엔씨소프트, 현대오토에버, KB생명보험 등이 있다. 이 중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 테스트에 필요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안정성, 유연성을 확보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탄주 베이직(Tanzu Basic), v클라우드 스위트 스탠다드(vCloud Suite Standard), vSAN 어드밴스드를 적용했으며,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가상머신(VM)과 쿠버네티스 기반 서비스를 운영, 관리, 배포하고 있다.

쿠버네티스에 친화적인 MSA를 채택해 게임 개발, 테스트에 필요한 기능(혹은 서비스)별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서비스 간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다. 개발자는 대규모의 게임 론칭 혹은 패치 업데이트 준비 시 개발 및 테스트 시간을 절감하고, 장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장점을 경험할 수 있었다.

VM웨어 탄주 포트폴리오
VM웨어 탄주 주요 기능

가상화 기술력 기반 클라우드 시장 주도
나무기술은 일찌감치 가상화 시장에 진출해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14년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후 2016년 자회사 아콘소프트 설립 이후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을 개발했으며, 국내 주요 통신, 제조, 커머스, 금융 등 기업 시장뿐만 공공 클라우드 시장으로도 진출했다.

또 칵테일 클라우드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PaaS 제품으로, 2016년 출시 후 지속적인 기술 및 제품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다. 오프라인 설치형 제품뿐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에도 적용되면서 기능과 성능을 검증해 왔으며, CNCF로부터 쿠버네티스 표준과의 호환성도 인정받았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제품 기획 초기부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웹 GUI 기반의 사용 편의성,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에 걸친 상세한 모니터링에 기반을 둔 제품으로 타사 제품 대비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글로벌 외산 제품의 경우 고객사의 요구에 따른 제품 커스터마이징이 어렵고,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익혀야 하는 것들이 많으며, 가격도 비싸다. 그러나 칵테일 클라우드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제품이기 때문에 외산 제품에 비해 기술 지원이 원활하고, 제품 맞춤화 지원이나 시스템 통합적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컨테이너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추지 않고도 웹 GUI 중심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뒀으며, 폭넓고도 상세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나무기술의 칵테일 클라우드는 제1금융권인 신한은행의 AI 플랫폼 구축 시 고성능 컴퓨터 클러스터의 관리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H카드사, S사 5G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개발, 김포 스마트시티 플랫폼 설계, 특허청 AI 번역 플랫폼 구축 등에도 사용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금융권, 대기업 계열사, 일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나무기술 ‘칵테일 클라우드’ 주요 특징
나무기술 ‘칵테일 클라우드’ 주요 특징

검증된 그룹사 사례 기반 대외 사업 확대
KT DS도 개발을 위한 환경 구성이나 운영에 있어 인프라 운영자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옵스(NoOps)를 모티브로 삼은 컨테이너 솔루션 플라잉큐브(FlyingCube)를 출시하며 PaaS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KT DS 측은 자사 PaaS 솔루션이 클라우드 사업의 활성화로 순풍을 탔다는 입장이다. KT와 그룹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대외 시장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전년대비 2~3배가량 증가했음을 강조한다.

플라잉큐브는 현실 세계의 컨테이너처럼 앱 개발과 실행에 필요한 OS를 가상의 컨테이너에 넣어 기업의 필요에 따라 손쉽게 이동시키고 하드웨어에 얹을 수 있다. 수많은 앱의 OS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로 충돌하는 등 오류가 나면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전체 시스템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 플라잉큐브는 사용량에 따라 알아서 용량을 최적화시키고 모니터링하는 등 자동화 기능도 갖췄다. 이는 운영자가 밤샘작업에 따른 부하나 운영에 있어 빠른 대응체계를 제공하므로 운영자의 부담을 해소해줄 수 있다.

이 밖에도 획기적인 작업 시간 단축과 외산 솔루션과 견줘도 손색없는 기능,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플라잉큐브의 대표적인 사례는 그룹사인 KT다. KT는 기존에 외산 솔루션을 사용했으며, 수작업으로 서비스마다 개발/운영 환경을 조성하는데 소요된 시간을 플라잉큐브 도입으로 1/75로 단축, 기존 운영 비용 대비 1/3으로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도 KT 사용량 실시간 조회 시스템, 신용카드 직라인 승인 시스템, AI 교육 플랫폼, 통합 광고 플랫폼, 레코딩 서비스 등 60여종에서 활용 중이다.

그 외에도 국방부 국방전산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현대조선해양, BC카드,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도 플라잉큐브를 채택했다.

KT DS 관계자는 “PaaS 플랫폼은 사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확대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KT DS는 전통적 고객인 통신시장과 금융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교육 플랫폼 시장으로 좀 더 확대 진출할 계획으로 클라우드 사용 기회가 있는 모든 기업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KT DS가 PaaS 솔루션 ‘플라잉큐브’를 출시했다.
KT DS가 PaaS 솔루션 ‘플라잉큐브’를 출시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통합 관리 지원
맨텍도 PaaS 솔루션 ‘아코디언(Accordion)’을 출시하며 시장에 참가했다. 맨텍은 예전부터 이중화(HA) 및 재해복구(DR)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졌지만,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DB)와 같은 시스템 소프트웨어단의 HA·DR 시 효과적으로 백업 이미지를 할당하고 배포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컨테이너 기술을 접하고 PaaS 영역까지 사업을 늘리게 된 경우다.

맨텍의 ‘아코디언’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운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올인원(All in one)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IT 환경의 표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운영 및 클라우드 통합 고나리를 지원한다. 

아코디언의 특징은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CI/CD, 오토스케일링, 통합 모니터링(APM), 멀티 테넌시 관리, 서비스 메시 등 다양한 기능들을 기본 제공하며 단일 콘솔에서 싱글/멀티 클러스터 관리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맨텍의 아코디언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툴 없이 도커 앱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어려움에 봉착했고, 일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기 위해 맨텍의 아코디언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보너스카드, 물류정문출입관리, 윤활유홈페이지, 위키, 인증 등의 다양한 업무에서 도커 앱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 콜센터 아웃소싱 서비스 기업 유베이도 고객사별 웹 업무 VM을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아코디언을 도입했다. 이후 웹 업무 및 빅데이터 분석 업무를 아코디언에서 제공하는 웹/WAS와 CI/CD를 통해 원스톱으로 배포하면서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자원 이용이 가능해졌다.

맨텍은 점차 심해지는 경쟁 속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PaaS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중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능들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사용자 관점에서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맨텍 ‘아코디언’ 대시보드 화면
맨텍 ‘아코디언’ 대시보드 화면

정부 주도 ‘파스-타’, 실효 거둘까
국내 PaaS 시장을 언급하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정부 사업으로 개발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가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주축으로 클라우드 업계가 협력해 2014년부터 개발해왔으며, 지난 2월 ‘파스-타 5.5 세미니’ 버전을 끝으로 공식적인 개발이 완료됐다.

파스-타는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개발·실행·운영·관리하는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환경이자 NIA와 민간 기업들이 함께 만들고 사용하는 공유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지만, 처음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파스-타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기대감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우선 파스-타가 국내 PaaS 제품이 없었을 때 클라우드 파운드리(CF) 기술에 기반해 100억원이라는 정부 예산을 들여 개발된 제품이라는 점이다.

최근 우리는 너무나 빠른 기술의 변화에 직면해 있고, 이런 기술의 변화는 결국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파스-타는 현재 사실상 표준인 쿠버네티스 지원도 최근에 이뤄졌을 정도로 대응이 느린 모습이다. 이는 빠르게 최신 기술이 적용돼야 하는 플랫폼이 예산 할당에 많은 검토와 시간이 소요되는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원천적인 한계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문제는 국가 공공기관이 오픈소스라는 이름을 앞세워 국내 PaaS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관련 기술 개발과 공공시장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민간 기업들이 공공시장 마케팅, 판매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NIA는 공공 PaaS의 표준화를 명목으로 ‘파스-타’를 통한 표준화 및 제도화를 추진하면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파트너 업체 모집과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를 통해 파스-타 서비스를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것을 주도하고 있으며, 기술개발을 통해 출시된 민간 기업의 제품에 파스-타 호환성을 제시하는 등 바람직한 오픈소스 시장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을 자행해왔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클라우드 관련 업계에서는 기술적으로 파스-타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은지의 문제를 떠나 공공시장에서 파스-타와 민간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 다른 관계자는 “3개월마다 한 번씩 새로운 버전이 나온다는 쿠버네티스와 같은 핵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은 달라야 하며,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핵심 기술에 대한 원천적인 기술 지원은 더욱 요원할 수밖에 없다. 또 쿠버네티스가 언제 새로운 기술로 대체될지 알 수 없기에 정부 주도의 개발 방식으로는 연속적인 로드맵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에 참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정부의 정책적인 수요와 예산만을 기댈 것이며, 자생적인 기술 경쟁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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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aS-ta 2021-12-17 01:22:24
티맥스의 HyperCloud는 나무기술의 Cocktail 클라우드나 멘텍의 Accodian보다 우수합니다. 또한 NIA는 아직 Openshift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한다는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레드햇은 외산벤더로 이기적인 정책으로 인한 Lock-in 이슈가 심하기 때문에 모든 공공기관이 주저하고 있습니다.

대구민 2021-10-30 15:09:03
정확한 기사 전달을 요청합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는 내년(22년) 건물완공 후에 IT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슨 "IT지출을 절감하고, 이질적인 업무시스템을 연결했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팩트는 확인하고 기사를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