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넘어 하이퍼워크 시대에 대비하라”
상태바
“스마트워크 넘어 하이퍼워크 시대에 대비하라”
  • 데이터넷
  • 승인 2021.10.1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백준 틸론 대표, VDI·DaaS 조기 정착 통한 ‘상시’ 스마트워크 필요성 강조

[데이터넷] 지난 20여 년간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근무방식을 ‘스마트워크’라고 불러왔으나 현재 상황에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인 면이 없지 않다. 방역으로 인해 사적 장소가 요구되는 상황을 상정하지 않았고, 스마트 정보통신기기 활용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마트워크를 정의하면서 항상 언급되는 요소들은 스마트워크센터, 육아지원, 출퇴근 시간 절감, 현장 근무 등이다. 방역과 보건의 의미를 내포하지 않았음은 물론 감염자 발생 즉시 집합 근무가 금지되는 비상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따라서 스마트워크를 넘어서는 개념의 새로운 업무 형태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 웹의 등장을 가능하게 했던 하이퍼링크(HyperLink)와 하이퍼랭기지(HTML) 그리고 클라우드를 탄생시킨 가상화 기술인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등에 활용된 ‘하이퍼(Hyper)’는 절차와 순차적인 처리가 아닌 특정 이벤트에 따라 준비된 작업을 ‘즉시 이행’하는 개념을 갖는다. 그래서 새로운 ‘상시 스마트워크’ 개념을 ‘하이퍼워크’라 정의하고자 한다.

하이퍼워크 환경 이끄는 VDI·DaaS
하이퍼워크는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과 SaaS의 조기 정착으로 방역 비상상황과 재택근무 혹은 유연근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영자 혹은 매뉴얼에 의한 비상시 ‘즉시 대응’이 가능한 업무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

전 세계적 이슈인 환경 문제 대응도 가능하다. 제로클라이언트는 기존 PC 대비 소비전력량이 4배가량 낮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으며, 국내 수도권 근로자 30%가 제로클라이언트인 저사양 노트북으로 기기를 교체할 경우 연간 111만톤의 탄소배출량과 약 2조원의 교통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하이퍼워크는 획기적인 노동 환경도 제시해줄 수 있다. 가령 제주에 사는 입사자는 서울 본사에 방문할 필요 없이 웰컴킷 수령 후 업무용 기기와 가상 데스크톱(VDI) 접속 정보를 활용해 즉시 업무에 돌입할 수 있다. 협업 툴을 활용해 대면 혹은 집체 업무 환경 그 이상의 성과 달성이 가능하고, 거주지를 옮기지 않아도 돼 지역 공동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기업 경쟁력 제고 기여
기업 인재 확보 측면에서 살펴보면, 해외의 경우 최근 15년간 원격 근무자의 수가 159% 증가했으며, 근로자 40%는 유연근무제를 회사 복지 방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75%가 회사 선택의 중요 요소로 원격 근무 유무를 확인한다.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기업은 ‘상시 원격 근무 채택’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셈이다.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즉시 대응 업무 환경 구축’이 가능한 ‘가상 업무 공간 시스템’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

자료 유출 방지에 대한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제로 트러스트’ 관점에서 VDI/DaaS를 활용하면 이러한 우려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

향후 우리나라가 팬데믹 이후 ‘즉시 대응 유연근무제’ 및 ‘상시 재택·원격 근무’ 솔루션을 ‘K-하이퍼워크’라는 이름으로 선도해 나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