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략, 비즈니스 목표·ROI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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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전략, 비즈니스 목표·ROI 고려해야”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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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월시 클라우데라 디렉터,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으로 ‘현대적인 아키텍처’ 제공 강조

[데이터넷] 오늘날 클라우드 환경에는 기업의 요구에 맞게 설계된 인프라, 워크로드, 보안 등과 관련된 다양한 클라우드 전략이 있다. 기업은 현재의 상황과 요구 사항에 따라 멀티 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취하게 되며, 두 전략 모두 고유한 이점과 제약이 있는 만큼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이처럼 클라우드 선택에 있어 기업들이 직면하는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스티비 월시 클라우데라 APJ 클라우드 부분 디렉터에게 들어봤다. <편집자>

최근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합해 사용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멀티 클라우드는 둘 이상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다. 이는 단일 서비스 공급업체의 퍼블릭과 프라이빗 또는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의 혼합이거나 여러 서비스 공급업체의 혼합일 수 있다. 그 외에도 무궁무진한 조합과 선택이 가능하다.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조직은 플랫폼의 특수성에 따라 당면한 과제에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핵심 이점은 ‘민첩성’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하나 이상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나의 조합이라고 정의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조직은 필요에 따라 규정에 맞춰 유연하고 민첩하게 확장할 수 있다.

스티비 월시 디렉터는 “두 가지 클라우드의 이점을 모두 활용하면 동적 워크로드의 보안과 거버넌스,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멀티 클라우드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중 하나만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멀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합해 사용하는 전략이 조직들 사이에서 가장 일반적이지만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해야 하는 조직의 비즈니스 목표와 ROI에 따라 최종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클라우드 관리·경험 필요
멀티 클라우드는 보다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이점 외에도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 이용해서 얻게 되는 수익 차이 전략인 ‘클라우드 아비트리지(Cloud Arbitrage)’를 통해 인프라 비용 최적화와 리스크 완화, 그리고 비즈니스 전략 가속화 등 여러 확실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와 워크로드, 데이터 사일로(Silo)를 분석하고, 배치 환경 간 워크로드를 마찰 없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 많은 조직이 멀티 클라우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클라우드 업체와 계약했지만 그로 인해 해당 모델에 데이터 사일로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플렉세라(Flexara)의 ‘2021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멀티 클라우드를 구현한 조직 중 절반 정도가 클라우드별로 워크로드를 분리하고, 42%만이 멀티 클라우드 관리 도구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시 디렉터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은 모든 클라우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한다. CDP를 활용하면 데이터 사용자는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및 경험을 위한 엔드 투 엔드 플랫폼을 얻을 수 있다. IT 구현 유연성뿐만 아니라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제어를 일관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다”며 “CDP는 조직의 데이터 위치나 인프라에 상관없이 단일 창에서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집계하고 액세스하며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IT 우회하는 위험성 낮춰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존 투자 자원 활용과 인프라 비용 절감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가중되는 데이터 관리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기업, 특히 레거시 온프레미스 전략을 수용하는 곳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자원에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그리고 인프라를 배치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취할 수 있다.

문제는 클라우드 환경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클라우드 데이터 사일로가 나타나고, 이들 중 일부는 IT를 완전히 우회한다. 자체 아키텍처로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하고 통제하기는 어렵다.

또 클라우드 공급업체에 종속(Lock-in)되면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내보내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중요한 워크로드를 보호하기 위해 온프레미스를 사용한 행동 때문에 데이터 사일로가 발생해 데이터의 진정한 힘을 이끌어내지 못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기업의 클라우드 전략과 그 결점은 데이터 관리와 액세스, 보안, 그리고 신속한 인사이트 도출을 어렵게 만든다.

월시 디렉터는 “CDP는 다른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와 다르게 IT가 멀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어디에서나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는 통합 다기능 분석을 중앙 보안 비즈니스 데이터 상에서 산출할 수 있게 해준다”며 “CDP는 조직의 데이터 위치나 인프라에 상관없이 단일 창에서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집계하고 액세스하며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민첩성·효율성·비용 절감 효과 극대화
반면에 두 클라우드 모두 단점이 있다. 멀티 클라우드는 복잡하며 데이터와 보안, 그리고 네트워킹을 조정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복잡하며, 이에 더해 통합 관리 기능이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는 서로 다른 플랫폼과 서비스 공급업체의 솔루션을 활용할 때 확연히 드러난다. 각 솔루션은 다른 플랫폼과 호환되지 않는 자체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합해 활용하는 통합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렉세라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92%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했고, 82%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했다.

흥미로운 점은 응답자들이 평균 2.6개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2.7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해 민첩성과 효율성, 그리고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시 디렉터는 “클라우드는 강력한 확장 가능 운송 모델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조직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자산 전반에 걸쳐 일관된 보안 및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동안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잘 계획되고 실행된 데이터 전략”이라며 “무엇보다도 하이브리드하고 현대적인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클라우드의 인프라화 ▲오픈소스 우선 처리 ▲IT와 비즈니스 요구 사항의 균형 조정 ▲중요 데이터의 보안 및 규정 준수 ▲비용 관리 및 리소스 최적화 등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과 비즈니스 민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오늘날의 데이터 아키텍처는 선제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해야 한다. 조직의 데이터 전략은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해 데이터 아키텍처들이 서로 연계해 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분석 기능과 결합해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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