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 “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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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캠프 “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1.09.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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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장점 극대화하며 보호 …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서 보안·편의성 높여
국내 클라우드 보안 시장 성장·전문인력 양성 위해 적극 노력

[데이터넷] 소프트캠프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포했다. 클라우드의 이점을 모두 활용하면서 중요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을 통해 기업·기관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클라우드 전환 시 가장 큰 어려움은 클라우드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보안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소프트캠프는 클라우드의 장점을 희생하지 않고, 오히려 강화하면서 강력한 보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소프트캠프는 지난해 클라우드 보안 브랜드 ‘시큐리티365’를 발표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환경에서 중요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한편, 클라우드 보안에 전문성이 있는 기업과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시큐리티365’에는 ▲클라우드 협업 환경에서도 중단없이 데이터를 보호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보안 중개(CSSB) 서비스 ‘실드라이브(SHIELDrive)’ ▲클라우드 기반 DRM ‘실디알엠(SHIELDRM)’ ▲재택근무 솔루션 ‘실드앳홈(SHIELD@HOME)’ ▲이메일 무해화 ‘실덱스 메일(SHIELDEX Mail)’▲안전한 사용자 웹 환경을 지원하는 ‘실덱스 리모트 브라우저(SHIELDEX Remote Browser)’ ▲패치 관리를 통해 공급망을 보호하는 ‘엑스스캔(EX·Scan)’ 등이 포함된다.

데이터·파일 제목까지 암호화·난독화 ‘시큐리티365’에 속한 서비스 중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실드라이브’는 원드라이브, 셰어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환경에서 문서 암호화를 유지한 상태에서 자유롭게 업무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게 한다. 조만간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지원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며, 미국·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정보보호(MIP)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홀까지 제거한다.특히 사용 중인 데이터까지 암호화한다. 파일 제목도 난독화해 권한 없는 사람들이 파일명으로 중요한 데이터 여부를 판단하지 못하게 한다.

배환국 대표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는 어디에 저장되고 이동하며 백업되는지 사용자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며 “실드라이브는 모든 데이터를 어떤 상황에서도 암호화해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데이터 주권을 보장받고 중단 없는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진화하는 공격 방어 기술 제공

소프트캠프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 클라우드에 있다고 판단하고 클라우드 보안에 올인하고 있다. 소프트캠프의 주요 고객인 국내 대형 제조사, 금융권 등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안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경계가 사라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풀기 어려운 일이며, 클라우드·비대면 업무 환경에서 더 극심해지는 웹·이메일 악용공격을 막는 것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웹·이메일 악용 공격 방어를 위해 소프트캠프가 제안하는 서비스가 원격 브라우저 ‘실덱스 리모트 브라우저’와 문서 무해화(CDR) ‘실덱스’다. 원격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방문하려는 웹페이지를 클라우드의 가상 브라우저에서 열어 웹페이지에 숨은 악성코드·악성링크가 사용자 기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한다. 이 분야의 강력한 글로벌경쟁사보다 자원을 적게 사용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는 것이 소프트캠프 원격 브라우저 기술의 장점이다.

CDR은 문서에서 악의적인 공격에 이용될 수 있는 액티브 콘텐츠를 제거해 공격 가능성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문서의 원본성을 보장하면서 액티브 콘텐츠만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서에 대한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소프트캠프는 22년 동안 문서보안 기술을 제공하면서 쌓은 문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CDR을 개발해 공급해왔으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기술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원격 브라우저와 CDR을 접목하면 대부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최근 공격의 90% 이상이 정상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웹과 이메일을 이용한다. 그래서 제로 트러스트 관점의 웹·이메일 보안이 필요하며, 악의적으로 사용 될 수 있는 공격요소를 사전에 제거한 원격 브라우저, CDR이 최고의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원격 브라우저나 CDR은 무해화 후 원본성을 유지하는 것과 실시간 빠른 속도가 관건이다. 이를 보장하지 않으면 업무 생산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소프트캠프는 국내 최초로 CDR 기술을 개발해 문서보안 기술과 접목했으며, 원격 브라우저를 통해 웹 콘텐츠를 무해화하는 기술도 공개하면서 여러 고객에게 적용,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기업·기관 협력해 성장

소프트캠프의 클라우드 보안 전문성은 자사 기술 개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국내 여러 기업·기관과 함께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국내 환경의 특수성에 맞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글로벌 전문 조직인 클라우드 보안 연합(CSA)의 한국 챕터 역할을 하게 될 ‘클라우드 보안 협회(CSA Korea, 가칭)’를 조직하고 있다.

CSA는 전 세계 주요 기관과 IT·보안 전문기업들이 모여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을 위한 표준을 제안하고 기술연구를 위한 포럼을 운영하는 독립적인 기관이다. 소프트캠프가 맡게 될 CSA 코리아는 전 세계 클라우드 보안 트렌드를 연구하고, 이를 한국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한편, 국내 보안 기업들의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활동을 하게 될 계획이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세미나 및 교육 지원, CSA의 여러 보안 가이드라인의 한글 번역으로 기업·기관의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배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내에서도 클라우드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비대면 환경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를 위한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에 적합한 클라우드 보안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세미나 지원 등의 활동이 필요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보안 협회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전문가 양성 활동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택근무·공급망 보안 가시적 성과

소프트캠프는 새롭게 진입한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재택근무 솔루션 ‘실드앳홈’은 일반 기업은 물론이고 재택·금융기관의 재택근무 가이드라인까지 만족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특히 이 제품은 전용 클라이언트를 제공해 비싼 노트북을 새로 구입하지 않고도 원격지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약점 점검·모의해킹 전문기업 엔키와 설립한 합작법인 ‘엑스스캔’도 업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엑스스캔은 새롭게 개발된 소프트웨어, 의주 개발사의 소프트웨어, 패치·업데이트 파일 등의 구성요소를 면밀히 분석해 이상행위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 정밀 분석한다.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조직이나 개발자에게 정밀 분석을 요청하거나 엑스스캔 전문가의 전문 분석을 통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조치한다.

소프트캠프는 엑스스캔을 패치파일 검증 시스템 ‘게이트 엑스캐너’에도 적용해 IT는 물론 OT 환경에서도 안전한 패치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패치 파일의 구성요소를 전문가가 분석해 악의적인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안전한 파일만 패치할 수 있어 사회 중요시설, 스마트팩토리 등을 보호할 수 있다.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며 글로벌 진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소프트캠프는 ‘데이터 보호 전문기업’의 DNA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고 있다. 기존의 DRM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중단없이 중요 문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배환국 대표는 “일각에서 충성도 높은 DRM 고객이 문서 보호를 위한 다른 솔루션으로 옮겨가는 등 DRM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는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분석”이라며 “실드라이브, 실디알엠 등이 DRM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데이터 보호 서비스며,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기존 DRM도 꾸준히 공급되면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구축형·서비스형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다양하게 제공하면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주요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소프트캠프가 전통적인 보안 솔루션과 새로운 클라우드·OT 보안 서비스까지 여러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 덕이다. 인재 육성을 위해 직원들이 새로운 영역으로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면서 임직원 개인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배 대표는 “소프트캠프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길을 개척해 시장을 만들어왔다. 경쟁사와 차별된 기술로 문서보안 시장을 확장해왔으며, 다른 어떤 기업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의 클라우드 보안과 공급망 보안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진취적이고 도전적이며 뛰어난 실력을 가진 직원들과 함께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보안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

"모든 환경서 중단 없는 ‘파일 보호’ 기술 제공"

Q: 창립 22주년을 맞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나?

A: 소프트캠프가 지향하는 클라우드 보안은 클라우드의 이점을 극대화하면서 강력한 보안을 보장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그들이 지원하지 못하는 보안홀을 제거하되,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실드라이브’의 예를 들어보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저장 중·이동 중 데이터 보호 기능을 모두 사용해 이미 투자한 예산을 보호하면서, 사업자가 제공하는데 일정한 한계가 있는 사용 중 데이터를 실드라이브로 보호한다. 실드라이브는 소프트캠프의 데이터 보호 기술을 클라우드에 최적화시켜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작업하는 환경에서도 암호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Q: 기존에 주력해 온 문서보안 사업이 변경되는 것인가.

A: 아니다. 기존에 공급하던 온프레미스 DRM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구축형 ‘도큐먼트 시큐리티(DS)’, 클라우드 DRM ‘실디알엠’, CSSB ‘실드라이브’를 제안해 모든 환경에서 데이터를 중단없이 보호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라이선스 모델을 구독형으로 단계적으로 전환시켜, 고객의 변화되는 환경과 위협 환경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시켜나갈 것이다.

Q: 데이터 보호 솔루션 외에 다른 사업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는데,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는 아닌가.

A: 소프트캠프 제품군이 다양하지만, 모두 ‘파일 보호’라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문서 무해화 솔루션 ‘실덱스’는 악성파일로 인한 위협을 원천 제거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며, 엑스스캔은 공급망 공격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패치 파일의 무결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재택근무 솔루션 ‘실드앳홈’은 코로나19로 급속도로 확산된 재택·원격근무 환경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것이다.

클라우드 보안 브랜드 ‘시큐리티365’ 역시 같은 개념으로 시작한 것인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복잡한 환경에서 기업의 핵심 자산인 문서·데이터를 보호하면서 클라우드의 민첩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제안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자유롭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비즈니스 변화에 최적화된 보안을 제공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경쟁사들과 다른 방식으로 보안을 제안하는데, 이 같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사업화 할 수 있는 동력은 무엇인가.

A: 사람이다. 소프트캠프는 도전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무엇이든 도전하고, 실제로 사업화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생각을 갖고 기술을 진보시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소프트캠프의 뛰어난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인 비전이고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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