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KISTI, GPU 해커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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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KISTI, GPU 해커톤 성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09.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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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오픈ACC와 함께 2021년 ‘KISTI-엔비디아 GPU 해커톤’을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해커톤에는 대학·기업·기관 등 총 6개 팀이 참가, KISTI의 슈퍼컴퓨터 보조시스템인 GPU 클러스터 뉴론(NEURON)을 활용해 AI 연구개발, HPC 코드 가속화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KISTI 및 엔비디아의 국내·외 전문가 멘토들과 함께 엔비디아 GPU에서 가속화를 위해코드 병렬처리를 최적화함으로써 연구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병렬 프로그래밍 표준인 ‘오픈ACC’와 엔비디아 병렬 컴퓨팅 플랫폼 및 프로그래밍 모델인 ‘쿠다(CUDA)’를 이용해 성능을 향상했다.

서울대 TFC팀은 CPU 기반의 포트란(Fortran) 인하우스 유체 계산 코드를 GPU를 사용해 가속화하는 프로젝트로 참가했다. 계산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TDMA와 FFT 계산을 KISTI의 엔비디아 GPU를 통해 가속화해 최종적으로 3.5배의 가속화를 실현했다.

연세대 PaScal팀은 난류의 열운동을 효율적으로 계산하는 코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의 CPU 기반에서 제작된 코드를 변환해 멀티 GPU 환경에서 2.43배 빠르게 계산 가능하도록 했다.

금오공대 CMLDeV팀은 약물 섭취 후에 Tdp를 방지하는데 사용되는 CiPA 시뮬레이터를 가속화하기 위하여 MPI 병렬화를 시도했다. 이들은 엔비디아 GPU를 사용해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성균관대 INGLab팀은 기존의 PPLM을 이용한 스토리 생성 모델에서 30초 이상 소요됐던 추론소요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엔비디아 텐서RT(TensorRT)와 멀티 GPU 프로파일링을 사용해 코드를 개선했다.

아모레퍼시픽 A more Opt팀은 대규모 고객서비스를 위한 AI 적용 모델에서 추론 속도 및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세그먼트 모델의 GPU 최적화를 진행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해커톤을 통해 배운 기법들을 현업 모델에 적용해 정확도와 서비스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모델 최적화를 진행했다.

노타와 한양대학교 NOTA-HYU팀은 양자화된 ResNet50 네트워크의 정수 연산을 엔비디아 텐서 코어 GPU를 이용해 1.85배 가속화 및 최적화했다.

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 안부영 센터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1년에 온라인으로나마 국내에서 두 번째 GPU 해커톤을 개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코드 가속화와 최적화 결과가 우수하였으며, 앞으로도 KISTI-엔비디아 GPU 해커톤을 통해 산업체와 대학에서 고민하는 연구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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