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편성된 과기정통부 예산·기금이 총 18.6조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연구개발(R&D) 예산안은 총 9.4조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에 ▲디지털 뉴딜 ▲기초·원천·첨단전략 기술개발 ▲3대 신산업(바이오·헬스, 차세대반도체, 미래차) ▲인재양성 ▲포용사회 실현 등을 5대 중점 투자 분야로 설정했다.
‘디지털 뉴딜’ 예산은 전년보다 35.7% 증가한 2.83조원이다. 데이터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및 5G 융합 지원을 통해 산업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에 주력한다. ▲데이터댐 1조4642억원 ▲AI·5G 융합 9012억원 ▲디지털콘텐츠 2342억원 ▲K-사이버방역 2343억원이 할당됐다.
‘기초·원천·첨단전략 기술개발’ 예산은 전년보다 8.0% 증가한 7.45조원이다.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생태계 구축과 백신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 개발, 미래세대를 위한 우주 및 양자·핵융합 등 첨단전략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기초연구 2조4261억원 ▲우주개발 4098억원 ▲백신허브 구축 1020억원 ▲소부장 4459억원 ▲원자력·방사선 3161억원 ▲양자기술·핵융합 1724억원 ▲공공기술 사업화 1618억원 ▲출연연 등 3조4196억원이 배정됐다.
바이오·헬스, 차세대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에는 전년비 25.2% 증가한 5815억원이 투입된다. 미래 신시장 선점을 위해 바이오·헬스 투자를 확대하고 차세대반도체 및 미래차 핵심기술을 개발이 목표다. ▲바이오·헬스 4155억원 ▲차세대반도체 1208억원 ▲미래차 452억원이 책정됐다.
‘미래인재 양성’에는 전년비 3.4% 늘어난 7327억원이 투자된다. 우주·양자 등 미래유망기술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신진연구자 및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을 확대한다. ▲과학기술 인재양성 2106억원 ▲기업 수요 반영한 SW·AI 등 ICT 인재양성 3596억원 ▲과학문화 1625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예산은 12.0% 늘어난 9084억원으로 책정됐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재난안전 및 사회문제 대응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탄소중립 1442억원 ▲재난안전·사회문제 638억원 ▲디지털 포용 2129억원 ▲지역혁신 4076억원 ▲국제협력 799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우정서비스 예산은 5조4569억원으로 전년비 2.0% 증가했다.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된다.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수정 및 확정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디지털 뉴딜 2.0의 성공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완성할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 혁신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할 수 있는 국가역량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