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미분양 제로, ‘안양∙수원∙광명’ 신규 공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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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미분양 제로, ‘안양∙수원∙광명’ 신규 공급 잇따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08.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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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분양 없는 5개 지역…안양·수원·성남·광명·안양
편리한 서울 접근성과 활발한 개발 사업에 선호도 ↑

수도권 지역에도 청약 미달 단지가 생기고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등 청약시장에도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나면서 미분양이 ‘제로(0)’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만6,289가구로 전월보다 4%(629가구)가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1,666가구로 전월(1,303가구) 보다 27.9%(363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미분양이 65가구로 전달보다 6가구 줄어들었지만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167.2%(209가구), 14.5%(160가구) 늘었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수도권 외곽 지역은 수요 이탈이 나타나는 등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서울과 인접한 인기 지역의 경우 여전히 수요가 몰리고 있어 주목된다.

국토교통부 통계로 보면 경기도에서 미분양 주택이 제로인 지역은 △안양시 △수원시 △광명시 △성남시 △동두천시 △안산시 △과천시 △군포시 △의왕시 등 총 10곳이다.

이들 10곳 가운데서도 지난 5년간(2017년~2021년 8월 현재) 1만가구 이상 주택이 분양된 곳은 과천시(10,709가구), 안산시(11,132가구), 안양시(15,963가구), 성남시(30,959가구), 수원시(33,368가구) 5곳이다. 이들 5개 지역은 주택 공급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 분양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인기 지역인 데다 개발 사업이 활발한 공통점을 가진다. 또한 노후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경기 안양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이 ‘평촌 엘프라우드’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을 통해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에 들어선다. 조합원·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59㎡ 68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비산동은 관악대로와 경수대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다양한 교통망을 통해 서울을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2026년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가칭) 개통이 예정돼 있다. 학의천과 비봉산이 가까우며 평촌 중심상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비산초가 있으며 반경 1㎞ 내 희성초, 비산중, 경기게임마이스터고 등도 위치한다. 안양종합운동장, 비산체육공원 등 생활체육시설과 운곡공원, 학운공원 등도 가깝다.

경기 광명시 광명1동에 들어서는 ‘베르몬트로 광명’도 9월 분양 예정이다. 광명2재개발구역에 총 3344가구를 짓는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6~102㎡ 726가구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시공에 참여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이 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고속터미널, 강남구청 등을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현대건설은 9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에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4개 동, 총 211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연면적 약 4만2776㎡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가 함께 조성된다. 판교, 양재, 강남, 신사 등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바로 앞에 위치하며, 단지 지하 3층에서도 연결될 예정이다. 17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광역환승센터도 지하 2층 연결이 계획돼 지하철과 광역버스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대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8월 31일에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 66~84㎡ 총 1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디지털시티와 영흥공원을 품고, 광교·영통의 더블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앞에는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영흥공원도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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