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CPU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 신속 처리…인텔 ‘오픈비노’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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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CPU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 신속 처리…인텔 ‘오픈비노’ 기술 적용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08.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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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인텔과 기술 협업을 통해 기술 서비스 범위와 고객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닛은 폐 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에 인텔의 ‘오픈비노(OpenVINO)’ 기술을 적용, GPU를 넘어 CPU 기반에서도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박승균 루닛 제품총괄이사(CPO)는 “인텔 오픈비노 기술을 기반으로 이제 CPU 환경에서도 의료 AI 제품이 적용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GPU 솔루션에 부담을 느끼는 병원 및 의료 기관 등에도 추가적으로 도입이 가능해 더 넓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오픈비노는 데이터 분석 및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인텔의 독자적인 툴킷이다. 다양한 성능의 프로세서에 적용돼 AI 알고리즘을 최적화시키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흉부 엑스레이에서 주요 9가지 폐 질환을 검출하는 루닛 인사이트 CXR은 전 세계 30여 개국 300개 이상의 병원 및 의료 기관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 남미, 유럽 등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서 환자의 결핵 및 코로나19 검출에 적극 사용 중으로, 고가의 솔루션을 보유하기 힘든 지역과 의료 환경에도 루닛의 AI 솔루션이 도입될 전망이다.

인텔 의료인공지능 사업 담당 김정욱 상무는 “의료 AI는 최신 기술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접목되어야 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인텔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술과 루닛의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이 만나 더 많은 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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