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티에스 “AI·클라우드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으로 도약”
상태바
다올티에스 “AI·클라우드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으로 도약”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08.0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 폭넓은 파트너 생태계 구축 통한 AI·클라우드 역량 강화 도모 나서

[데이터넷] 다올티에스가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에 나선다. 델 테크놀로지스 총판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역량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가상화(VDI) 등의 기술력을 갖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필요한 역량을 완비한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다올티에스를 이끌고 있는 홍정화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이사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이사

지난해 7월 1일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판사로 출범해 올해 창립 1주년을 맞은 다올티에스가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성장하고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비즈니스에 대한 우려가 있기도 했었지만 올 상반기만 해도 전년비 10% 이상 성장했으며, 하반기에도 15%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다.

사업 확대에 맞춰 조직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초기 27명이던 임직원이 45명까지 늘었고, 향후 추진할 신규 사업에 맞춘 조직을 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갖춰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확대
클라우드 개념이 시장에 등장한 이후 클라우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고, 이에 IT 기업들도 비즈니스 형태를 바꿔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전통적인 총판(또는 파트너) 비즈니스는 온프레미스 환경에 필요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형태였지만, 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점차 사업 기회를 잃어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홍정화 대표는 “클라우드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변화해야 한다. 특히 온프레미스 방식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문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단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AI, VDI 등 고객이 필요한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제안하고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에 맞춰 다올티에스도 전통적인 비즈니스와 함께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지속 추가해나가고 있다. 그동안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커머셜 제품의 비즈니스에 한정돼 있었으나, 지난 1년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군인 델 컨슈머 제품에 대한 비즈니스와 델 테크놀로지스 OEM 비즈니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수세와도 총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리눅스 OS와 클라우드 솔루션 비즈니스로도 외연을 늘렸다.

여기에 그동안 미진했던 델EMC 스토리지 비즈니스도 한층 확대하는 한편, 시스템통합(SI) 업체 및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들과도 협력하면서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AI 역량 확보 주력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업무가 무중단으로 운영될 수 있는 IT 환경은 이제 필수가 됐다. 비록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어디서든 운영’ 환경 구축은 기업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홍정화 대표는 “이처럼 무중단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다올티에스가 추구하고 있는 사업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솔루션, 크리티컬 업무를 위해 보안을 강화한 온프레미스 환경의 고성능 IT 인프라 구축, 해당 플랫폼 위에서 직원 개개인의 원격 업무 환경을 지원할 AI·VDI 등 준비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어디서나 운영’ 환경을 구축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연장선상으로 다올티에스는 하반기에 AI사업본부를 새롭게 출범시킬 예정이다. 초기에는 IPU·GPU 등의 리셀러로 시작할 예정이지만, 추후 데이터센터 비즈니스에 필요한 클라우드와 AI 컨설팅 파트너가 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확장은 다올티에스의 내년도 사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므로, 올해 지속 투자를 이어간다.

홍 대표는 “기존 유통 총판 비즈니스로는 계속 성장하기에 한계가 있기에 엔드유저를 직접 상대하는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고투마켓(GTM) 파트너 영입에도 주력하고 있다. 튼튼한 파트너 생태계 구축을 통해 AI 관련 사업 기회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폭넓은 파트너 협력 관계 모색
홍정화 대표는 오라클, 넷앱, EMC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SI 기업, 심지어 바이오 회사 근무 경력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 IT 관련 업계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만 40세 이후 현재까지 20여 년간 임원과 대표 생활을 하면서 영업과 마케팅은 물론 여러 조직을 운영해왔는데, 이러한 경험은 현재 회사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홍 대표는 “영업, 마케팅, 재무 등 각 분야 담당자들은 자신들이 맡은 업무만 생각하기에 다른 분야 담당자들의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고 협력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며 “국내외 기업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해봄으로써 회사 전체 전략과 방향성 수립, 시장 트렌드 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러 업계에서 쌓은 인맥들도 홍 대표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자산이다. 실제로 홍 대표는 다올티에스 비즈니스를 수행하며 많은 이들로부터 크고 작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은 ‘복(福)’이라고 평할 정도다.

마케팅 업무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오라클에서 11년간 근무하면서 마케팅과 세일즈 운영에 대해 많이 배웠고, 협업과 브랜딩의 중요성을 깨달아 임직원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

홍 대표는 “함께 배려하고 공유하면서 팀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조직이 더 성장해나갈 수 있다. 그렇기에 스스로 팀 플레이어이기를 자처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팀 플레이어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만의 브랜딩도 만들기를 권장하고 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표시하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노력하게 된다. 팀 플레이어면서 자신의 브랜드가 확실한 조직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 연장선상으로 홍정화 대표는 다올티에스가 ‘고객과 파트너사가 가장 원하는 회사이자 가장 존경받는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더욱 넓혀나가고자 다이렉트 마케팅과 SNS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자로서 다올티에스의 이름을 좀 더 널리 알리고,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