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공조 프로그램 ‘노 모어 랜섬’, 출범 5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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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조 프로그램 ‘노 모어 랜섬’, 출범 5주년 맞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1.08.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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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9억달러 피해 방지·600만 사용자에 무료 복호화 도구 제공
카스퍼스키·맥아피·유로폴·네덜란드 경찰 등 4개 기관 시작…현재 170개 기관 참여

[데이터넷] 카스퍼스키는 2016년 창립 멤버로 활동한 ‘노 모어 랜섬(No More Ransom)’이 출범 5주년을 맞았으며, 5개의 복호화 도구 제작에 기여했고, 이들 도구를 통해 32개 랜섬웨어군에 의해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이 5개 도구는 2016년 이후로 15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이 단체는 5년간 9억달러 이상 피해를 방지하고 600만명 이상 사용자에게 무료 복호화 도구를 제공했다. 현재 121개의 복호화 도구를 제공, 150가지 랜섬웨어군을 해결할 수 있다.

▲노 모어 랜섬 홈페이지
▲노 모어 랜섬 홈페이지

‘노 모어 랜섬’은 2016년 네덜란드 경찰 산하 고등 기술 범죄 전담팀(NHTCU), 유로폴 유럽 사이버 범죄 센터, 카스퍼스키, 맥아피가 협력해 랜섬웨어 피해자들이 범죄자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17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랜섬웨어 피해 예방과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참여 기업 및 기관에서 제공한 복호화 도구가 게시되며, 랜섬웨어군 종류에 따라 해당되는 복호화 도구를 다운로드해 실행하면 피해자들이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데이터를 찾을 수 있다. 복호화 도구 뿐 아니라 이 웹사이트에서는 랜섬웨어 방지 요령과 국가별 사이버 범죄 신고 방법을 제공한다.

욘트 반 데 바일(Jornt van der Weil) 카스퍼스키 글로벌 위협 정보 분석 팀(GReAT) 보안 연구원은 “프로젝트 시작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대가 없이 데이터를 복구해줄 수 있어서 굉장히 큰 보람을 느낀다. 우리는 앞으로도 다른 보안업체 및 사법기관과 전 세계적으로 공조해 랜섬웨어에 맞서고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주며 피해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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