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발표…“상승률 가장 높은 건설사는?”
상태바
‘2021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발표…“상승률 가장 높은 건설사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08.02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국내 건설사들의 시공능력을 종합 평가해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347개로, 전체 건설업체 총 7만7,822개의 90%에 해당된다. 지난해 평가 대상이었던 6만6,868개보다 크게 늘었다.

시공능력평가는 정부나 민간 등 공사 발주자가 공사 수행능력에 맞는 건설사를 선정하기 위한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을 의미한다. 국토부는 건설사의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가지를 평가해 매년 7월 말에 순위를 공시하고 8월부터 적용한다. 올 8월부터 적용되는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건설사 상위 20위까지 시공능력평가액, 전체 약 절반 차지해
1~20위에 오른 건설사들의 시공능력평가액을 모두 합하면 119조3,835억원이다. 이는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총 7만347개 건설업체의 전체 시공능력평가액(258조9,382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46.1% 수준이다.

1위에 오른 건설사에 대한 관심도 크다. 삼성물산은 8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22조5,640억원으로, 지난해(20조OOO억원)에 이어 2년째 20조를 돌파했다. 또한 2위와의 압도적인 시공능력평가액수 차이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1년 만에 12계단 오른 대방건설, 전년대비 평가액 70% 증가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크게 올라 주목받는 건설사도 있다. 지난해 27위에서 올해 15위로 12계단 오른 대방건설이 주인공이다. 시공능력평가액은 1년 만에 1조275억원 올랐으며 이는 전년대비 70% 오른 수준이다. 1~50위를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방건설은 경영평가액이 작년보다 8,567억원 오른 1조6,094억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경영상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집에 대한 바른 생각’을 기반으로 아파트 등 주거공간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시킬 뿐 아니라 택지 조성, 주거, 도로, 교량, 항만, 조경, 문화시설 등 사회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이번 시공능력평가에서 조경 및 토목 분야 등에서도 실적을 인정받았다.

대방건설은 20위 밖이었다가 10위권대로 진입한 유일한 건설업체로, 앞서 2019년 34위(평가액 1조2,424억원), 2020년 27위(평가액 1조4,588억원)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등 여러 방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며 “현 건설업계에서 건설사들의 현 위치 및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데다 크게 성장한 건설사 등 앞으로 주목할 업체를 미리 엿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