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주목…2023년 글로벌 시장 규모 9.8억 달러 전망
상태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주목…2023년 글로벌 시장 규모 9.8억 달러 전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07.1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차세대 사이버 보안을 이끌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보고서’ 발표

[데이터넷] 사이버 공격 횟수와 공격 복잡성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보안에 민감한 기관이나 기업들은 사이버 보안 관련 지출을 늘려 사이버 범죄 파악과 예방이 가능한 획기적인 솔루션 강구에 나서고 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발표한 ‘차세대 사이버 보안을 이끌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보고서(Cyber Threat Intelligence to Power the Next Generation of Cybersecurity)’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의 초석이자 빠르게 진화하는 위협 상황에 기업들로 하여금 경계태세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Cyber Threat Intelligenc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시장에 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CTI는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디지털 리스크 보호(DRP: Digital Risk Protection)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020년 3억9220만 달러를 기록했던 글로벌 CTI 시장 규모가 2023년까지 35.8%의 연평균 성장율(CAGR)을 기록하며 9억818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3년까지 북미 지역이 해당 시장을 주도하고, 유럽과 EMEA, 아태지역 순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사이버 보안팀 미키타 하넷츠(Mikita Hanets) 연구원은 “사이버 범죄에 쓰이는 비용이 많아지고 사이버 분야에 대한 지역별 현지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들은 공격자들의 수법을 학습하고 피해 예상 및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CTI 제공사들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다 경제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통합 솔루션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공급사들로 하여금 다양한 인텔리전스 니즈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부추기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벤더들은 사이버 활동과 관련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또는 다른 보안 벤더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위협 인텔리전스 운영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이 등장한 것은 CTI 공급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들을 안겨주고 있다. 다양한 인텔리전스 관련 사용 사례를 지원하며 SaaS 벤더로 변모를 꾀하는 위협 인텔리전스 공급사들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CTI 공급사는 DRP 부문과 융합을 통해 컴프로마이즈 피드(compromise feeds) 지표부터 유출된 인증 정보 관련 분야까지 신뢰할만한 CTI 공급사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DRP 활용 사례로 미드마켓까지 진출 및 다양한 인텔리전스 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위협 요소 피드 취합부터 기본 위협 탐색 기능까지 활용 사례들을 추가해 고객이 위협 인텔리전스에 액세스하고 이를 단일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는 포괄적인 SaaS 제공을 통해 TIP(Threat Intelligence Platforms) 시장으로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보안 벤더들과의 파트너십도 중요할 전망이다. 여러 보안 벤더들과 제휴를 통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강화하면 매출 성장과 시장 점유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