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38억 규모 ‘반려동물 질병진단 위한 영상 데이터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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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38억 규모 ‘반려동물 질병진단 위한 영상 데이터 구축’ 나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07.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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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영상AI판독서비스 통해 빠르고 정확한 반려동물 진단 기대
관련 생태계 활성화·신사업 발굴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여 기대

[데이터넷]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1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반려동물 질병진단을 위한 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총 38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반려동물들의 질병을 진단하기 위한 AI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의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참여기관들과 반려동물 수의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반려동물 질병진단을 위한 AI 학습을 위해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다양한 반려동물의 부위별 질병진단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인 데이터 구축사업으로 데이터 설계 및 수집, 가공, 활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고, 생태계 활성화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건국대학교, 강원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경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산업협력단 및 전국 주요 동물병원들과 함께 반려동물의 수의영상 데이터 복부질환 30만장, 흉부질환 15만장, 근골격계 질환 15만장 등 원천데이터를 확보한다.

또 지케스의 데이터 가공 플랫폼을 활용해 수집된 원천데이터들을 AI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고, 비투엔의 데이터의 품질관리 솔루션으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정제한다.

이를 통해 크라우드 소싱을 통한 고용인력 창출과 경진대회를 통한 데이터 개방혁신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 생태계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반려동물의 수의학영상 데이터의 빠른 AI 판독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을 주축으로 올해 전국 30여개 주요 동물병원과 학습용 데이터 구축(PTS: Pet-TechStack)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반려동물의 다양한 질병을 빠르고 정확하게 AI판독하는 ‘팅커펫(Tinker Pet)’ 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사람의 경우 환자와 의사가 대화하면서 증상을 확인하고 진료를 할 수 있으나, 수의사의 경우 반려동물 보호자의 간접적인 설명에 의존하다 보니 부정확한 정보들로 인해 진료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엑스레이(X-ray), CT, MRI 등 영상진단 학습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영상AI판독서비스를 통해 더 빠르고 간편하고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지속적인 데이터 구축을 통해 질병 판독범위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반려동물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여 사람과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와 언택트 시대에 반려동물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가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과 기술개발, 투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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