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무선 환경 제공 위해 반드시 케이블 테스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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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무선 환경 제공 위해 반드시 케이블 테스트해야”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06.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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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크네트웍스, 데이터넷TV 웨비나서 NBase-T 표준 준수하는 케이블링 테스트 방법 소개
케이블 문제 발생 시 CRC/FCS 오류 발생·PoE 장비 전원 문제 등 겪을 수 있어

[데이터넷] “무선 장비들은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편한 기술로 여겨지지만, 장비에 무선 신호를 제공해줄 액세스 포인트(AP)는 유선으로 연결돼야 한다. 특히 무선 속도가 빨라질수록 유선 인프라에 가해지는 병목 현상이 커질 수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문건호 플루크네트웍스 한국지사 총괄 매니저는 10일 <데이터넷TV>가 개최한 ‘와이어리스 & 모빌리티 월드(Wireless & Mobility World) 2021 온라인 세미나’에서 ‘참 내가 이 케이블 인증 왜 하는 줄 아니?’를 주제로 케이블링 테스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무선 장비는 일반적인 유선 장비와 케이블 연결 방식이 다르다. 보통 패치 판넬에 패치 판넬, RJ-45 포트에 RJ-45 포트 종단처리가 일반적이지만, CCTV나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WAPs) 등은 패치 판넬에서 시작해 RJ-45 플러그로 종단처리가 되는 독특한 구조다.

문건호 플루크네트웍스 한국지사 총괄 매니저가 ‘Wireless, 참 내가 이 케이블 인증 왜 하는 줄 아니?’를 주제로 유선 케이블링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문건호 플루크네트웍스 한국지사 총괄 매니저가 ‘Wireless, 참 내가 이 케이블 인증 왜 하는 줄 아니?’를 주제로 유선 케이블링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해당 장비들은 주로 벽면이나 천장 등에 부착되기에 작업자가 일일이 케이블을 재단하고 작업하기 어려워 RJ-45 플러그 역시 일반적인 형태와 달리 모듈러 플러그 터미네이티드 링크(MPTL)의 형태로 제작됐다.

이렇게 연결된 케이블은 영구 링크인지 혹은 채널 링크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ANSI/TIA 568.2-D는 부록 F에 ‘모듈러 플러그 터미네이티드 링크’라는 새로운 테스팅 표준을 제정했다. 주목할 점은 테스트를 위해 영구 링크 제한을 사용하므로 90M로 설계가 제한된다.

MPTL 테스트는 패치 판넬 시작 구간은 영구 링크 어댑터를 사용하고, 패치 코드 어댑터를 활용해 MPTL로 종단 처리된 마지막 플러그까지 테스트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통합 테스트가 필요하다. 이는 채널 테스트가 플러그를 테스트하지 않고, 영구링크 테스트는 패치 판넬부터 테스트가 들어가기에 종단 처리된 케이블과 RJ-45 플러그를 테스트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문건호 매니저는 “올바르게 테스트를 해야 케이블링 인증이 완료되고, 그래야만 장비의 성능이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하지 않아 인증되지 않은 케이블은 성능 충족을 보장하지 않는다. 비록 Cat. 6A 케이블을 기술이 뛰어난 작업자가 설치했다 하더라도 작업 환경과 작업자의 컨디션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케이블 설치 이후 인증은 반드시 필요하다.

가령 케이블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CRC/FCS 오류로 인한 데이터 재전송 계속 요청으로 데이터 전송이 지연되고 장비에 무리가 가며, PoE 장비 운영 시 저항 불균형 등이 일어나 전원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데이터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문건호 매니저는 “무선 장비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케이블 인증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케이블 인증을 하지 않으면 설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업체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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