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abc·모우다·헬로펀딩, 금융위에 온투업 등록 신청서 제출
상태바
나이스abc·모우다·헬로펀딩, 금융위에 온투업 등록 신청서 제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05.18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터넷] P2P금융기업 나이스abc, 모우다, 헬로펀딩이 금융감독원 사전검토를 거쳐 금융위원회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등록을 위한 정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나이스abc는 매출채권 유동화를, 모우다는 의료금융 지원을, 헬로펀딩은 소상공인 확정매출채권 선정산을 전문으로 하는 등 이들 3개사는 부동산과 개인신용대출에 치중돼 있는 P2P 시장에서 특색있는 사업을 영위하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중소영세사업자 자금조달 지원을 목표로 하는 나이스abc는 B2B/B2C 상거래 매출채권 및 전자어음 유동화 기반의 정산 생태계 구축을 통해 사업자 금융지원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의료기관 공공데이터 및 병/의원 매출데이터를 분석해 독자적인 심사평가모형을 구축해온 모우다는 신용카드 매출채권 및 건강보험공단 급여채권 등 의료기관의 장래매출채권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헬로펀딩은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하에서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들에게 특허 취득한 ‘소상공인 카드매출 상생운용 정산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자금 유동성을 제공, 소상공인들의 사업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온라인투자금융회사로 발전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27일 시행된 온투법에 따르면 현재 영업 중인 P2P 금융기업들은 요건을 갖춰 오는 8월 26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온투업 등록 절차는 협회추진단 구비서류 확인, 금융감독원 사전면담 및 서류검토, 금융위원회 정식신청 접수 및 금융감독원 실지점검 등 심사, 금융위원회 등록 완료 등의 단계를 거친다. 현재까지 총 14개 P2P금융기업이 금융위원회 정식신청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투업 등록 기한이 약 3개월 후로 다가온 현재 아직 1호 등록업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그만큼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 등 P2P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기술과 혁신성을 가진 P2P금융기업이 금융감독 기관의 높은 잣대를 통과할지 사뭇 궁금해진다.

최종 등록될 업체들은 핀테크 기반의 혁신적 금융상품 출시, 안정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시장 형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금융업권의 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응답해야 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