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내 IT업계 경영성적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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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내 IT업계 경영성적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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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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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IoT·빅데이터·지능형 SW 등서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산업으로 성장

[데이터넷] 소프트웨어는 제조, 금융, 서비스 등 모든 산업에서 도입 및 활용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 도입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의 강화가 가능해졌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와 접목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가, 금융과의 접목을 통해 O2O 및 핀테크 서비스를, 통신과의 접목으로 클라우드와 IoT 서비스의 시현이 가능해졌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및 보급에 따라 소프트웨어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 또한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oT, 핀테크, 클라우드 서비스 등은 모두 소프트웨어의 역량이 중요한 사업들로, 기업들이 관련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것은 향후 국내 소프트웨어 기반 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부가가치율과 취업유발 및 고용유발 효과에 주목하고,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서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패키지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등으로 구분되던 소프트웨어 시장은 최근 들어 클라우드, IoT, 빅데이터, 지능형 소프트웨어 등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소프트웨어 산업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성장의 정체시기가 아니라 여전히 고성장이 가능한 시장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 및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소프트웨어 분야
2020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기업 실적현황(단위: 원, %)
2020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기업 실적현황(단위: 원, %)

이를 반영하듯 조사 대상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전년비 25.72% 성장한 40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평균 실적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도 332억원에서 682억원으로 105.42% 향상됐다.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한컴오피스의 B2B, B2C 신규 고객이 확대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또 비대면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한컴스페이스’ 사용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한컴의 최근 3사업년도 내 가장 높은 8.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컴은 올해에도 클라우드 및 서비스 분야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의 클라우드 오피스인 ‘한컴스페이스’가 지난해 정부의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사업’ 재택근무 부문에 선정되고, KOTRA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충분히 검증받은 만큼,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B2B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주력하고 KT,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NHN 등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나갈 전략이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올 1분기에 통합 업무협업 플랫폼 서비스 ‘한컴웍스’를 출시, 글로벌 확산에 집중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클라우드 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더존비즈온도 2020년 매출 3064억원, 영업이익 767억원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전년비 매출은 16.67%, 영업이익은 17.87% 늘어나며 연간 최고 실적 기록도 다시 썼다.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를 중심으로 신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난해 정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재택근무 분야 공급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여기에 맞춰 출시한 위하고 기반 ‘홈피스 올인원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정된 2차 사업에서도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더존비즈온 측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존 사업 분야에 성장성을 갖춘 신사업을 가세해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핵심 동력을 확보했으다, 더존을지타워를 활용한 신규 구축 방법론 및 영업 방식의 혁신을 통해 변동비를 절감하고, 통제 가능한 비용 구조를 갖춰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등 올해 유례없는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실시된 원격 수업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안정적인 운영으로 케리스 e학습터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는데 성공했다. 제우스(JEUS)를 중심으로 한 주력 미들웨어 제품들의 역할이 혁혁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들을 앞세워 티맥스소프트의 2020년 실적은 전년비 3.27% 증가한 1008억원의 매출과 24.47% 증가한 3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는 한국형 뉴딜 정책으로 14만개 공공데이터 개방과 AI 학습용 데이터 700종 구축계획에 따른 데이터 분석, 설계, 가공, 처리 분야 확대를 통한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이 확대될 전망인 만큼 미들웨어·인터페이스·프레임워크 등 각 제품군의 영업력을 확대하고, 공공 레퍼런스 확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선순환 구조 마련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서비스 강세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 경기침체를 유발했지만, 그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났다. 알서포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본 기업으로 손꼽힌다. 국내와 일본에서 화상회의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전년 대비 62.73% 성장한 463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특히 일본에서의 매출이 약 70%로 국내 매출을 넘어선 것이 눈에 띈다. 영업이익도 28억원에서 185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알서포트는 현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B2B 분야에 대한 사업을 강화하고 동시에 B2C 사업도 확대해 사업 안정성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원격지원/제어 분야에 있어 Saa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의 지속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한 기술을 응용한 협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리모트미팅’ 기능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과 서비스로 한국, 일본을 중심축으로 삼아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서겠다는 각오다.

클라우드·가상화 기술 전문기업 나무기술도 지난해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클라우드 통합관리 솔루션 ‘칵테일 클라우드’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망분리 및 재택근무 시장 공략을 위한 VDI·DaaS 사업도 펼치며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 초 나무기술은 2023년까지 현재의 기업가치를 3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하에 ‘스마트 DX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나무기술과 자회사 및 관계사가 공동 개발하고 최적화시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통합 브랜드로 ▲스마트 클라우드(IaaS/PaaS) 스마트 AI ▲스마트 빅데이터 ▲스마트시티로 구성된다.

나무기술은 ‘스마트 DX 솔루션’ 출시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스마트시티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에 맞춰 통합 솔루션과 각각의 솔루션으로 별도 제공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으로 서비스와 솔루션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합해 제조, 금융, 공공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엠로는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 448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라이선스 기술료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확대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향상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의 공급망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비대면으로 공급사와 협력해야 하는 요구가 커져 엠로의 구매 SCM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 

엠로는 올해 초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올해 말 서비스 제공 고객사가 60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AI 솔루션을 소비재 상품 기업, 유통사, 제조사 등 수요 변동의 정확한 예측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과 함께 재고 최적화가 필요한 기업에 판매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해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늘어나는 AI 수요 대응
4차 산업 시대로 접어들면서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는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엑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92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3.71%, 52.78%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률도 24.63%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DBPM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맥스게이지(MaxGauge)’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으며, APM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 역시 주요 금융사 13개사와 제조, 공공, 유통 등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여기에 한전, 에너지공단 등 뉴딜 정책에 힘입은 에너지 빅데이터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 영역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제2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엑셈은 AI 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싸이옵스(XAIOps)’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제1금융권 은행 두 곳과 AI옵스 구축 관련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클라우드 환경 통합 관제 사업 영역에서도 ‘클라우드모아(CloudMOA)’를 기반으로 다수 금융사에서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환경 모니터링 구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5월부터는 자사 솔루션들의 SaaS 버전도 순차 출시하면서 점차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수요 잡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836억원의 매출과 59억원의 영업이익을 얻는데 성공하며 전년도 영업손실을 만회한 실적이 눈에 띈다. 이스트소프트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으로 적용되는 AI 기술 컨설팅을 통해 각 산업 분야 기업에 최적화된 핵심 IT서비스와 AI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팀업’을 통해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한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PC용 유틸리티 패키지 ‘알툴즈 통합팩’의 신제품을 내놓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그 외 개방형 OS 시장 공략, 지자체 AI 생태계 지원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솔트룩스는 전년비 17.89% 증가한 21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성공하면서 2016년 이후 연평균 20%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솔트룩스의 대화형 AI 기술은 우리은행, NH은행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 삼성전자 북미 콜센터의 AI고객센터 구축에 채택되며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이 증명됐다는 입장이다. 또 자율주행차를 위한 AI 학습데이터 및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요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비록 지난해 3.5억원이라는 크지 않은 영업이익을 얻었지만 상당히 큰 투자를 감당하고도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대형 사업들의 수주가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 28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제시했다.

역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안착한 바이브컴퍼니는 연결 기준 매출 256억원, 영업손실 3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주 증가로 인해 매출은 26.9% 증가했으나 신규 사업 진출 및 기존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바이브컴퍼니는 올해 스마트시티 연구소를 설립, IA 기반 주력 제품인 소셜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B2G, B2B 위주의 매출에서 B2C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드’ 서비스를 필두로 B2C 서비스 사업 분야를 확장해 매출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AI 스타트업 애자일소다는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비 약 20%에 가까운 성장을 했지만, 코스닥시장 상장에 실패한 것이 뼈아프다. 다양한 금융권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는데 성공한 만큼 내실을 다지며 몸집을 키워 올해 다시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일환으로 애자일소다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참여한다. 창립 이래 140여 건 이상의 AI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공으로 이끈 경험과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 산업 전 분야에 대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수요 기업에 제품뿐만 아니라 AI 도입과 활용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겠다는 각오다.

지속되는 부진 탈피 나서
UI·UX 전문 기업 투비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은 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손실은 약 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108억원에 비해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는 영업 효율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2017년 출시한 넥사크로플랫폼의 후속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넥사크로플랫폼 내 IoT 기술 경쟁력 강화와 통합 IoT 플랫폼 개발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겨냥해 타 전문기업과의 상생협력에 기반을 둔 플랫폼 개발과 저변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후 다양한 4차 산업혁명 선도분야 산업군을 위한 토털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가 통합 IoT 플랫폼 첫 도입을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선택한 이유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이 넥사크로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거나 현업에서 넥사크로플랫폼 기반 개발을 선호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투비소프트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B2B 시장에서 B2C 시장으로의 넥사크로 플랫폼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아이돌 굿즈 정품인증 앱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클라우드 기술 기업 틸론도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지난해 매출은 99억원. 아쉽게도 100억원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대신 영업손실이 전년도 약 50억원에서 지난해 39억원으로 줄어든 것은 다행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스마트 업무 환경 구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됐다. 이에 틸론은 성장하는 클라우드 DaaS 시장에 대응하고자 KT, 티맥스A&C, 한글과컴퓨터, 인베슘 등이 함께 하는 국산 클라우드 OS 연합체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올해에는 개방형 OS ‘K구름’과 DaaS ‘엘클라우드’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공공기관 및 민간부문 망분리 시장의 지속적 수요 확대와 해외 시장의 성장 기조에 맞춰 가상 보안 솔루션의 전사 도입 확산 및 병원, 대학 등 ISMS 인증 대상 추가로 인한 VDI 도입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셀바스AI에서 분리 독립한 폴라리스오피스(구 인프라웨어)도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지난해 매출은 195억원으로 전년비 7.38% 줄었으며, 영업손실도 전년도 59억원에서 79억원으로 폭이 커졌다. 영업손실 증가 이유는 사업 마케팅 비용 증대로 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원격 근무 증가에 따른 폴라리스오피스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맞아 정부 주도 사업을 비롯한 B2B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 국내 유수 기업에 대한 아틀라시안 협업 서비스 컨설팅 경험, 협업 기능 강화를 위한 개발활동 보완 및 다양한 협업 제품과의 기능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폴라리스오피스를 B2B 협업 서비스로의 연계 및 확장도 추진 중에 있다.

신사업 통한 성장 기대
그동안 전자세금계산서 기반의 전자문서 사업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하 비즈니스온)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도모에 나섰다. 지난 2017년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정보 서비스인 ‘스마트MI’ 출시와 더불어 빅데이터 사업에 진출한 비즈니스온은 지난해 전자계약 전문업체인 글로싸인과 빅데이터 BI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플랜잇 인수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매출은 스마트빌(전자세금계산서 등) 부문에서 114억원, 전자계약 부문에서 9.6억원, BI 및 MI 사업을 포함한 빅데이터 사업 부문에서 54억원, 웹플랫폼 사업부문의 광고에서 6.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비 17.6% 증가한 18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11.62% 감소한 55억원, 당기순이익은 31.1% 감소한 3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인력 확대와 M&A 과정에서 발생된 비용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 증가로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이 반영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249억원의 매출과 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위세아이텍은 주력 부문인 AI 자동화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의 개인화 학습, 예측정비에 집중해 사업을 확장해나간다. 특히 디지털 뉴딜 정책과 데이터 3법이 본격 시행되는 올해를 고공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조 가능한 머신러닝 사전 정의모델을 산업별·업무별로 많이 제작하고 플랫폼에 장착해 사용자들이 더욱 쉽게 AI 모델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또 교육 과정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예측정비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장한 영림원소프트랩의 2020년 매출은 전년도 대비 13.4%, 순이익은 1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3% 소폭 감소했다. 스마트공장 정부지원 사업 지속 및 유통·서비스 사업의 수주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지만, 스마트공장 ERP 도입 시 MES와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의 동시 구축으로 외주 용역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매출 비중을 보면 구축형 ERP 사업이 286억6000만원으로 65.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지관리 서비스가 126억1000만원으로 28.8%를 차지했다. 또 클라우드 ERP 사업은 전체 매출의 3%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1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2.5% 성장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업의 각 산업영역에 적합한 ERP 제공을 위해 1년여의 제품화 과정을 거쳐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인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 업그레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 이 외에도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ERP 구축비용 지원 확대에 따른 사업 기회 확대,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점유율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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