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4~7 스위치 시장에선 거대 공룡이 무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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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 스위치 시장에선 거대 공룡이 무섭지 않다”
  • 승인 2003.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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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 스위치 기반의 ITM(Internet Traffic Management)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라드웨어는 지난해 8월 한국 지사를 설립, 1년 갓 넘은 시점에서 매출 7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L4~7 스위치 한 우물을 파면서 노텔, 시스코와 같은 공룡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라드웨어의 CEO 로이 지사펠(Roy Zisapel)을 만나봤다. <정광진 기자>

■ 라드웨어는 어떤 회사인가.

라드웨어는 라드그룹이라는 이스라엘 최대의 IT 그룹의 일원이다. 97년 설립돼 ITM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약 130개 국가에 디스트리뷰터가 있으며 2002년 전 세계 예상 매출액은 약 7,000만달러다. 지난 99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300여명의 인력 가운데 150여명이 연구개발(R&D)에 매달리고 있다.

■ 라드웨어의 주요 제품군은.

라드웨어 제품의 핵심 기술은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신앱스(SynApps)와 ASCI이다. 로드밸런싱에 초점이 맞춰진 경쟁사 L4~7 제품과 비교해 신앱스 아키텍처는 로드밸런싱 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상태감시, 대역폭 관리,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능을 제공하며 ASCI으로 구워졌기 때문에 속도 저하가 없다.

구체적 제품으로 웹 서버 로드밸런싱 기능의 ‘WSD’, 캐시 리다이렉션 기능의 ‘CSD’, 방화벽을 로드밸런싱 하는 ‘파이어프루프’, 인터넷 링크 로드밸런싱 하는 ‘링크프루프’가 있다.

■ 한국 내 영업상황과 전략은.

2002년 KT, SK텔레콤, 하나로통신, 두루넷, 데이콤 등 주요 통신업체에 공급하며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2003년에는 통신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에서는 통신이 35%, 엔터프라이즈가 65% 매출 비율이다.

3명의 인원으로 70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 지사에 대해 마케팅 및 인원 보강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 향후 로드맵과 전략적 제휴 관계는.

2003년 1월경 10기가비트 업링크, 44Gbps 백플레인, 7개 기가비트 포트, 16개 패스트 이더넷 포트를 장착한 ‘애플리케이션 스위치Ⅲ’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경쟁사에 비해 적어도 6개월 이상 앞서가는 기술력의 산물이다.

넷스크린, 체크포인트, 시만텍, 트렌드 등과 각 제품별 전략적 제휴 관계에 있으며 한국의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과도 협력 관계를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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