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 OLED 장비 시장 본격 진출
상태바
베셀, OLED 장비 시장 본격 진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04.1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하반기 OLED 필수 공정 장비 ‘고온 오븐’ 출시…시장 점유율 20% 목표
자회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SKCS도 성장세 이어나가

[데이터넷]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베셀(대표 서기만)이 OLED 장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004년 설립된 베셀은 각 공정설비를 배치해 하나의 전체 자동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생산 라인을 기획 운영하는 시스템인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중국 메이저 패널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베셀은 2020년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에 전년 대비 70.3% 증가한 매출액 68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47억원, 당기순이익은 66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셀은 연간 1500억원의 시장 규모를 가진 OLED 필수 공정 장비인 고온 오븐(Furnace Oven)을 올 하반기 출시해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OLED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또한 마이크로 LED 디스펜싱(Dispensing) 장비를 통한 OLED의 한계를 극복하며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용 장비 시장도 진출하는 등 장비 사업 확대를 위해 디스플레이가 아닌 반도체용 그라인더 장비 시장으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

자회사인 경항공기 제조사이자 항공 부품 제조기업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소재 전문기업 SKCS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으로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며 IPO를 준비 중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유인항공기 부문은 2인승 경량항공기인 KLA-100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친환경 시대를 대비한 전기 비행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중형무인기 개발사업, OPPPAV(자율비행 개인 항공기) 개발사업, 드론 관련 사업 등 다양한 고성능 중대형 무인항공기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국내 UAM 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기능성, 고부가가치성 필름 국산화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SKCS 역시 원천기술 기반 필름 매출 확대 및 신소재 개발로 2020년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IT 자동차 분야 첨단 신소재 전문기업 도약을 준비 중이다.

베셀 서기만 대표는 “전방시장 업황 개선과 자회사 성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베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