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우리는 정말 빠른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한지 몇 년 되지 않았는데 벌써 5차 산업혁명을 논하는 급변의 시대로, 조금만 한눈팔면 세상의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고 뒤쳐질 수밖에 없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에 뒤쳐지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스킬이 필요할까. 요즘은 바늘문 같은 취업문 통과를 위해 구직자의 이력서에는 수없이 많은 경력들이 나열돼 있다. 높은 토익 점수는 기본이고, 많은 자격증과 그동안 공부하고 교육받은 내용이 스펙이라는 이름으로 빼곡히 나열돼 있다.
경쟁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이력서에 써넣을 자격증과 다양한 경력을 쌓고 있으며,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은 대학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외국어 공부도 열심이다. 그러나 수많은 미취업 졸업생들이 ‘취준생’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과 씨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스펙보다 업무 실행 능력 중요
하지만 면접 등의 절차에서는 하드 스킬(Hard Skill)뿐 아니라 성취동기, 자신감, 추진력, 대인관계 등 소프트 스킬(Soft Skill)에 대해 질문을 통해 파악하려 한다. 예전 기업의 채용 기준은 학업성적, 자격증, 언어능력 등이 우선이었다면 이제는 열정, 인성, 자질, 적극성 등 서류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을 중시하며 어려운 상황 극복 경험, 창의적인 활동 경력 그리고 실질적인 업무 수행 능력 등 스펙보다 업무 실행 능력이 보다 중요한 기준이 됐다.
취업을 위한 중요한 스펙 등의 기준을 하드 스킬이라고 본다면 기업에서 성장하고 성공하는데 필요한 자질은 소프트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기업이 내부 공지를 통해 직원 채용 기준을 공개했는데 다음과 같았다.
실무능력, 외국어 구사, 교육기간, 학업성적, 해외경험, 직장경력, IT지식, 졸업성적, 수상경력 등의 하드 스킬과 함께 성취동기, 융통성, 팀워크, 책임감, 기업가 정신, 대인관계, 정직성, 자신감, 추진력, 정서적 안정감, 기획력, 리더십, 감수성, 사회성 등의 소프트 스킬을 요구했다. 이는 소프트 스킬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하드 스킬·소프트 스킬 함께 잘 무장해야
직장인들의 성공 요소 역시 소프트 스킬이라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기획력, 리더십, 추진력, 정직성, 자신감, 대인관계, 기업가 정신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기에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슈퍼맨으로 살아야 하는 우리는 피곤할 수밖에 없다.
갖춰야 할 스킬이 이렇게 다양하니 사회생활이 점점 팍팍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순응하며 채워나가야 도태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으니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방법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변화무쌍한 요즘 시대를 사는 우리는 하드 스킬만이 아닌 소프트 스킬도 함께 잘 무장해야만 변화에 뒤쳐지지 않고 앞서 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