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태그, 비가시성 워터마크 솔루션 ‘에코태그’ 개발
상태바
스냅태그, 비가시성 워터마크 솔루션 ‘에코태그’ 개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03.15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품 로고 속에 보이지 않는 정보 삽입…‘라벨 프리’ 완벽 실현

[데이터넷] 국내 생수 시장에 상표띠를 부착하지 않는 ‘라벨 프리’ 바람이 불고 있다. 일일이 라벨을 떼어내지 않고도 손쉽게 분리수거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우나, 대부분 대용량에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라벨이 없어진 낱개 페트병에는 용량과 성분 등 필수 표기 정보를 인쇄할 곳이 없어 묶음 포장 비닐이나 박스 겉면에만 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무라벨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다.

데이터 기술 전문기업 스냅태그(대표 민경웅·김정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완전한 ‘라벨 프리’를 실현할 수 있는 워터마크 기반의 인증 솔루션 ‘에코태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코태그’는 라벨이나 패키지, 필름 등에 삽입된 이미지의 픽셀을 미세하게 변환해 암호화된 코드를 넣는 국내 최초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솔루션이다. 해당 이미지를 소비자의 스마트폰이나 리더기에 인식시키면 이미지 속에 보이지 않게 삽입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과 브랜드 가치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가치 소비를 실현하면서 알 권리 또한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다.

이환웅 스냅태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시판되는 무라벨 음료 제품의 경우 페트병 표면에 제품 정보를 인쇄하거나 별도의 병뚜껑 밀봉 라벨을 제작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에코태그’를 적용하면 특수 인쇄나 별도의 제작 공정 없이 제품 로고나 패키지 디자인 자체가 정보 표시 역할을 겸하게 된다”며 “국내 최초로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생수병 제작에 성공한 산수음료와 계약 초읽기 단계에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스냅태그는 플라스틱 필름 전문 기업 제이케이머터리얼즈와 전자문서 업계 리더로서 입지를 굳혀 온 이파피루스가 공동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에코태그’ 외에도 다수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로고뿐만 아니라 바코드나 인증 코드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적용한 정품 인증 솔루션, 유통 전 과정 추적 관리나 물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