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탄력성 위한 클라우드 도입 조건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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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탄력성 위한 클라우드 도입 조건 6가지
  • 데이터넷
  • 승인 2021.03.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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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혁신·탄력적 아키텍처·데이터 전략 등 토대로 데이터 전략·인사이트 확보해야

[데이터넷] 지난 20년간 기업은 탄력적인 IT 전략을 도입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보안, 운영, 혁신, 데이터 전략, 인사이트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했다. 특히 모든 기업이 지난해 전례 없던 위기를 겪으며 비즈니스 탄력성(resilience)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의 필수 생존 요소로 떠올랐다. 클라우드에서 이를 제대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모리노 놀로(Moreno Nolo)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아키텍트(mnolo@google.com)
모리노 놀로(Moreno Nolo)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아키텍트(mnolo@google.com)

비즈니스 탄력성이란 기업이 현재의 어려운 시기를 넘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조직을 보호하고 핵심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것을 말한다.

비즈니스 탄력성을 성공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탄력적인 IT 전략(RIS: Resilient IT Strategy)’ 모델이 필요하다. 이러한 집 형태의 RIS 모델은 비즈니스 탄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업이 운영 모델을 재구상하는 데 필요한 각각의 조건을 기둥 형태로 보여준다.

‘비즈니스 탄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Keep the lights on)’은 RIS 모델의 6개 요소 중 집의 토대를 이루는 요소다. 4개의 수직 기둥은 왼쪽부터 보안, 혁신, 탄력성, 데이터 전략에 대한 베스트 프랙티스로 구성된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마지막 요소는 ‘실행 가능한 데이터 인사이트 제공(Deliver actionable data insights)’이다.

탄력적인 IT 전략 모델
탄력적인 IT 전략 모델

1. 비즈니스 탄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오늘날 IT는 단순한 실행 도구를 넘어 비즈니스 동력이 됐다. IT 운영과 관련한 비즈니스 탄력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RIS 모델의 중요한 기반이 된 이유다. 이 기반이 없으면 비즈니스 동력이 멈춘다.

기업은 아키텍처 개발자가 계정 접근 관리, 네트워킹, 보안, 클라우드 아키텍처, 과금 및 관리 측면에서 IT 운영을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더욱 민첩하고 확장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야 한다.

2. 조직 보안
단일 애플리케이션에 더 익숙하고 이제 막 클라우드 도입을 시작한 전통적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보안, 내부 앱에 대한 안전한 접근, 보안 분석 등 여러 보안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조직을 보호하고 위협을 감지 및 차단하는 것은 언제나 기업의 최우선 고려 대상이어야 한다.

클라우드 기술은 ▲보안 분석 및 운영 ▲애플리케이션 보안 ▲비욘드코프 원격 액세스(BeyondCorp Remote Access) 등 세 가지 영역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 보안 분석 및 운영
많은 기업이 방대한 양의 보안 텔레메트리(telemetry)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안 분석 및 운영 분야에서 많은 고충을 토로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데이터를 분석 및 저장하는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얻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이다.

기업은 종종 비용을 이유로 텔레메트리 데이터 보유를 제한하고 위협 분석 및 탐지 역량을 축소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크로니클(Chronicle)과 바이러스토탈(VirusTotal) 기반 솔루션에 지능적인 식별 기능을 결합해 편리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구글 검색 속도로 많은 위험을 분석하는 동시에 비용 또한 낮출 수 있다.

- 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업데이트해야 한다. 구글은 자체 서비스 보안에 내부적으로 오랜 경험을 축적해왔다. 구글 클라우드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은 사이트나 모바일 앱과 간편하게 통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리캡차 엔터프라이즈(reCAPTCHA Enterprise)와 웹리스크(WebRisk)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기 및 악용 위험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 비욘드코프 원격 액세스
VPN은 상시 원격 접속 용도로 사용할 목적이 아니었다. 따라서 지금처럼 원격 근무가 일상화된 시대에 VPN은 최종사용자와 IT 관리자의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비욘드코프 원격 액세스는 VPN을 사용하지 않아도 사내 및 원격 직원들의 내부 앱에 대한 간편하고 안전한 접속을 제공한다. 구글은 자사에서 비욘드코프를 구현해 얻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과 유용한 정보를 기반으로 많은 기업 고객의 보안 접속을 지원하고 있다.

3. 디지털 혁신
RIS 모델의 세 번째 조건은 디지털 혁신이다. 혁신은 항상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핵심 동력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기업이 전체 IT 전략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의미없는 혁신 시도를 반복한다. 디지털 혁신은 경영진과 아키텍처 팀이 전사적인 관점에서 계획적으로 주도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사업부가 고객을 위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디지털 혁신은 미래에도 비즈니스 역량을 유지하고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소프트웨어의 빠르고 안정적인 제공은 디지털 혁신의 핵심이다.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제공 플랫폼의 현대화를 통해 비즈니스 속도를 개선하고 강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구글 CAMP(Cloud Application Modernization Program)는 ▲데이터 평가 기반의 맞춤형 조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솔루션 및 베스트 프랙티스 추천 ▲코드 작성부터 애플리케이션 실행, 운영, 보안을 모두 아우르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4. 탄력적 아키텍처 설계
RIS 모델의 네 번째 조건은 유연하고 탄력적이며 확장 가능한 IT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것이다. 이는 아키텍처에 유연성을 더하고 민첩성을 유지하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방형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탄력적인 아키텍처를 설계함으로써 수요에 따라 용량을 조정할 수 있는 확장성과 장애를 견딜 수 있는 복원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해당 원칙을 기반으로 기업이 확장 가능하고 탄력성이 우수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과 ‘서버리스 플랫폼’ 등 다양한 제품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다년간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방법론을 개발했다. SRE는 조직에 데브옵스 원칙을 구현한 것이다. 조직 문화는 항상 데브옵스, 애자일(Agile), 빠른 제품 출시에 집중하는 린(Lean) 조직의 핵심 요소로서 소프트웨어의 성능과 조직의 성과를 주도해왔다. ▲실패를 정상적인 것으로 수용 ▲조직 내 사일로 줄이기 ▲점진적인 변화 이행 ▲도구 및 자동화 활용 ▲모든 대상 측정 등과 같은 SRE 원칙이 조직 전반의 공통된 업무 주제가 되고 있다.

5. 데이터 전략 업데이트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한 명확한 데이터 관리 전략은 모든 비즈니스의 중요한 성공 요인이다. 오늘날 기업은 CRM, ERP, 소비자 및 고객 데이터가 데이터 사일로에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명확한 데이터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RIS 모델의 다섯 번째 조건은 데이터 전략을 구축하고 현대화하는 것이다. 각 기업이 경험하는 비즈니스 여정이 다르듯 기업이 정의하는 데이터 전략도 각기 다르다.

기업의 리더는 데이터를 사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것은 물론 비교불가한 가치와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벤더 종속을 피하기 위해 오픈소스, 멀티 클라우드 등과 같은 기술 도입을 고려한다. 그러나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기업은 클라우드에서 일관된 데이터 경험을 정립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데이터 유형, 규모 및 저장 위치에 관계없이 데이터에서 가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현대적인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필요하다.

기업은 이러한 전략으로 데이터가 구글 클라우드, AWS, 애저 등 어느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든 상관없이 제공 업체 간 데이터 이동 없이 데이터 사일로를 허물고 단일 창에서 원활하게 중요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멀티 클라우드 시대에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안토스(Anthos)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AWS, 애저(지원 예정)에서도 데이터 쿼리를 수행하는 ‘빅쿼리 옴니(BigQuery Omni)’를 출시했다.

6. 실행 가능한 예측 인사이트 제공
데이터에서 가치를 도출하는 것은 모든 기업에게 중요하지만 어려운 임무다. 많은 기업이 데이터 활용 및 예측 분석 강화를 통해 ‘데이터 중심(data-driven)’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소개한 5개 조건이 데이터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주요 단계를 강조했다면 여섯 번째 조건은 비즈니스, 파트너, 고객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구글 클라우드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머신러닝 기술을 지원해 고객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의사결정을 개선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실시간 인사이트를 확보함으로써 비즈니스를 재구상할 수 있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은 모두의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가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비즈니스 탄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RIS 모델의 6개 조건은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구축, 유지, 발전시켜야 하는 규율을 대변한다. 기업은 RIS 모델을 기반으로 탄력적인 IT 전략을 수립해 전례 없던 비즈니스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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