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가보지 않은 길(Uncharted w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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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가보지 않은 길(Uncharted w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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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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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기병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지사장 “새로운 혁신 시대 위한 네트워크·보안 준비해야”

[데이터넷]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예상하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길을 갔던 암흑과 같은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다행히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면서 새해에는 희망의 기지개를 켤 수 있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제조건 ‘디지털 네트워크’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과제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재택근무, 화상회의, 온라인수업, 이커머스 등 대면 접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연속성을 보장해 주는 디지털 기술들이 일상 속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일찍이 DX를 준비한 선도 기업들은 팬데믹 상황에도 정상적인 업무 수준을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에서 앞서가는 대안을 구축하기도 했다. 일례로 팬데믹 직전 DX를 목표로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을 완료한 국내 한 유통기업은 2020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면서 경쟁사를 압도했으며, 앞으로의 경쟁에서도 한층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디지털은 효율성, 연속성과 회복능력까지 담보할 수 있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전사적 DX팀을 서둘러 도입하는 이유며, 많은 기업들이 DX에 적극 나서게 될 확실한 명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디지털의 효능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다. 원활한 네트워크 용량과 적합한 장비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더 많은 업무가 네트워크를 통해 수행되고, 원활한 지원을 위한 복원력과 이중화는 필수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컨테이너, 소프트웨어 정의 등 최신 기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거대해지고 복잡해지는 네트워크 관리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만 한다.

새로운 혁신 시대 위한 네트워크·보안 준비해야
보안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도 필수다. 이제는 원격 및 재택 근무 확산으로 기업 방화벽 안에서만 업무가 진행되지 않기에 SaaS를 위한 클라우드형 제품의 보안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AI와 머신러닝은 이러한 고민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정량화하면 최종사용자들이 제기하던 네트워크 접속 불량 등을 보다 쉽게 해결하고, 실질적인 품질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도 이상 행동을 감지하고, 임계치 근접 시 사전에 차단하고, 자동화 구현으로 보안 수준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이는 AI 기반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주니퍼가 이뤄내려는 네트워크의 미래이기도 하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고난은 혁신의 시계바늘을 더욱 빠르게 회전하도록 만들고 있다. 2021년은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완벽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한발 더 빠르게 DX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새로운 혁신 시대를 위한 준비된 네트워크는 결국 미래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기에 누구에게는 가보지 않은 길이 될 수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준비된 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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