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PP는 뭐고, MSSP는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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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P는 뭐고, MSSP는 뭐꼬?
  • 박승병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ETS팀 과장
  • 승인 2003.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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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ETS팀의 박승병입니다.

지난 달에 ‘아, 이게 바로 광이구나’를 통해 우리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솔, 사쿠라, 팔공산, 똥, 비’ 뿐만 아니라 다른 오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벌써 다 까먹으셨다고요? 그럼 잠깐 복습을 해보죠. NG(Next Generation) 오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TDM(Time Division Multiplexing)
2.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메트로
3. DWDM 롱홀
4. DXC(Digital Cross Connect) 또는 OXC(Optical Cross Connect)
5. NMS(Network Management System)

이번호는 2부 ‘MSPP는 뭐고, MSSP는 뭐꼬?’로서 1번 TDM, 4번 DCS를 새로운 개념으로 바꾼 MSPP와 MSSP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두 장비의 최대 강점은 하나의 운용환경(NMS가 아닌)에서 MSPP와 MSSP가 모두 제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일 벤더 장비인 경우라도 서로 다른 운용환경에서 동작하는 것에 비해 엄청 놀랍고 강력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서비스 개통 시간을 엄청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MSPP의 장점 중 하나인 엔드 투 엔드 프로버져닝이 MSSP에서도 똑같이 구현되기 때문입니다.

1. MSPP(Multi-Service Provisioning Platform)

a. 정의

말 그대로 여러 가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장비를 뜻합니다. 요즘 아류작들이 경쟁업체들에서 나오는데 저는 그 장비들은 MSSPs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서너개의 장비(TDM, DWDM, DCS 등등)를 묶어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비자들을 현혹(?)하기 때문입니다. 시스코에서의 대표적인 MSPP장비는 15454입니다. 그리고 소형 장비에 15327이 있습니다.

b. 서비스(기능) 종류

- TDM 서비스 : T1(1.5Mbps), T3(45Mbps), STM-1(155Mbps), STM-4(622Mbps), STM-16(2.5Gbps, 10G장비 경우)
- 이더넷 서비스 : 10/100 베이스 T, 기가비트 이더넷
- DWDM 서비스 : 15216(DWDM 필터)와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DWDM 솔루션을 구현
- DCS 기능 : 45M급 회선 분배 기능 수행(T3, STM-1/4/16급)
- UNI(Unified Network Interface)-C 기능 : 인텔리전스 옵티컬 네트워킹을 위한 기능(Optical Interworking Forum에서 표준화)

C. 장비 종류

- 15454 SONET: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이 팔린 장비입니다. 북미 기반의 장비로 한국 지형에 맞게 최적화된 장비로 모든 국내/외산 장비와 호환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2.5G급/10G급으로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2.5G급으로 사용하다가 서비스 장애 없이 10G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장비입니다. 서비스는 최대 96포트 T3(예비포함), 16포트 STM-1(예비포함), 16포트 STM-4(예비포함), 4포트 STM-16(예비포함), 2포트 STM-64(예비포함).

- 15327: 15454를 소형화했다 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현재 622M/ 2.5G급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서비스는 4포트 STM-1(예비포함), 4포트 GbE(예비없음), 8포트 10/100BaseT(예비없음), 2포트 STM-4/16(예비포함), 3포트 T3(예비없음), 28포트 T1(예비없음)이 있습니다. 최고 속도(1G) GbE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최소형 장비입니다.

- 15454 SDH: 15454의 SDH 전용 장비입니다. 지난해 6월에 FCS되어 유럽이나 아시아쪽에서 절찬리에 판매되어지고 있습니다. SONET 장비와는 달리 SDH 장비는 전기 신호(E1/E3/T3)와 전원케이블의 연결이 전면부로 되어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ETSI표준)이지요. SONET은 후면에 연결. 서비스는 전기 신호에서 E1/E3를 지원하는 것 빼고는 나머지 SONET과 동일합니다.

2. MSSP(Multi-Service Switching Platform)

a. 정의

말 그대로 여러가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분배(51M단위)해주는 장비를 뜻합니다. 기존의 DCS가 최대 STM-4(622M)까지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다고 했을때 이 MSSP는 그 이상의 회선 연결을 위한 대형 장비입니다. 보통 SP나 대형 엔터프라이즈고객 대상 장비입니다. 용량은 기본 320G에서 최대 1.3T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요즘 시스코가 엄청 밀고 있는 장비입니다. 기존의 15900을 단종시키고 탄생한 장비인 만큼 시스코에서 심혈을 기울였다고 할 수 있겠지요.

b. 서비스(기능) 종류

- STM-16(2.5Gbps): 한 모듈당 16포트까지 지원되며, 포트는 LR(Long Reach)을 지원함으로써 MSSP가 있는 곳에 따로 MSPP같은 장비를 또 둘 필요가 없습니다. 향후 SR지원 예정입니다.

- STM-64(10Gbps): 한 모듈당 4포트까지 지원되면, 포트는 역시 LR을 지원합니다. 향후 SR지원 예정입니다.

- 10GbE: 지원예정이고 구성 상 모듈당 4포트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Multi-Rate(155M/622M등): 한 모듈에서 다양한 신호 제공, 155M나 622M서비스 용으로 사용될 예정이고 16포트 이상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호에는 ‘MSPP는 뭐고, MSSP는 뭐꼬?’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내부적 동작 원리나 다양한 TDM기능들을 하나 하나 언급하기는 라우팅/스위칭 I,II를 모두 이해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일단, 시스코의 장비를 통해서나마 MSPP와 MSSP가 어떻게 생겼고, 이렇게 동작하며, 이런 차이가 있구나 정도만 알고 계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다음 호에 마지막 제3부 : ‘디따불류디엠(DWDM) 우리는 인나?’를 가지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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