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2021] 분산 클라우드,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단점 보완하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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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2021] 분산 클라우드,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단점 보완하며 부상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01.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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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적 분산 배치로 엣지 컴퓨팅 효과 얻어 … 데이터 컴플라이언스·레이턴시 문제도 극복

[데이터넷] 지난 10여 년간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초점은 수천 또는 수만 대의 서버가 있는 대규모 중앙 집중식 데이터센터를 배포하는데 있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는 반자율 영역에서 대륙 전체 규모의 몇 개 인스턴스로 복제된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적이었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가령 가용영역 장애로 인해 테넌트가 영역 간 서비스를 복제하지 못하는 경우 테넌트의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연결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네트워크 대기 시간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해야 할 필요도 있다. 

뿐만 아니라 원격지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것은 국가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 및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대안은 많은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는 것이다. 각 데이터센터는 중대역폭 링크로 상호 연결되고, 분산 데이터센터들은 하나의 더 큰 데이터센터로 관리될 수 있다. 이러한 분산 클라우드 모델은 대규모 퍼블릭 데이터센터보다 작은 프라이빗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에 또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있는 지역에 특히 적합하다.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배포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제공될 경우 모바일 서비스 운영자에게도 매력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가트너는 2021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 9가지에 분산 클라우드를 선정한 바 있다. 

자원 확장성·실시간 서비스 강점
분산 클라우드는 확장된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와 가까운 엣지 네트워크에 형성된 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와 가까운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를 빠르게 프로비저닝함으로써 신속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모델이다. 

이때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등을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기술이 물리 혹은 가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빠르게 프로비저닝하기 위해 필요하다.

분산형 모델은 프로세스와 스토리지를 네트워크 주변에 있는 기기로 이동시키는 엣지 컴퓨팅의 힘을 사용한다. 중앙 서버는 정책을 시행하고 엔드포인트 또는 소스 위치에 저장된 데이터 사이에서 지점 간 연결을 생성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엣지 컴퓨팅은 엔드포인트가 원격 접근, 공유, 스트리밍, 협업 및 파일 관리 등 자체 클라우드 기능을 갖도록 해준다.

분산 클라우드는 계층적으로 분산돼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분산 배치된 다양한 형태의 대량 클라우드 노드가 클라우드 자원으로 통합되고, 각 노드 간 연결이 자율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서비스 및 자원 확장이 자체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네트워크 노드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클라우드 노드들이 배치돼 있어 지리적으로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중앙 클라우드로의 병목 현상을 줄여 사용자에게 실시간 서비스도 제공 가능하다.

기업용 분산 클라우드 모델 등장
기업은 점차 복잡해지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이점을 일관성 있게 누리기를 원한다. 온프레미스, 엣지 등 모든 인프라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면서도, 통합 관리도 가능해야 한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IBM은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IBM Cloud Satellite)’를 출시한다. 필요한 로케이션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유연성과 동시에 퍼블릭 클라우드의 보안 및 운영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분산형 클라우드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소스 쿠버네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는 여타 퍼블릭 클라우드와 달리 이동성이 탁월하다.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센터, 엣지 등 어디나 로케이션이 될 수 있어 기업 고객은 데이터가 저장된 플랫폼과 가까운 어느 곳에서나 일관성 있는 애플리케이션 운영 및 실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접속 지연시간을 줄이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은 클릭 한 번으로 API 기반 방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카탈로그를 제공 받을 수 있어, 모든 인프라 환경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IBM의 전문 기술을 통해 서비스 형태로 운영 가능하다. 

또한 단일 대시보드, 공동 아이디 통합 관리, 중앙화된 가시성을 바탕으로 서비스 가용성 및 제어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나 워크로드가 어디에 위치해 있든 엔드투엔드 보안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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