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전문가 2,647명이 바라본 2002/2003 시장 및 기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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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T 전문가 2,647명이 바라본 2002/2003 시장 및 기술 분석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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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닷컴 전성시대의 기억을 뒤로하고 IT는 지금 유동적 상태에 머물고 있다. 기술들은 단순히 멋질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위한 수단이 될 필요가 있으며, 이것은 당신도 또한 마찬가지다. 美 네트워크컴퓨팅紙에서는 2,647명의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오늘날 IT의 현실과 2003년을 이끌어갈 기술 동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독자들은 기업 정책과 관료주의에 질려 있다는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즈니스 가치가 확실한 프로젝트에는 여전히 신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

설문조사 실시 방법

우리는 5만명의 독자들에게 e메일로 설문조사지를 발송했으며, 이들 중 2,647명이 기간을 내 응답해 주었다(이렇듯 대상이 확실한 집단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응답률이다). 응답자는 IT 직원들, 관리자들, 그리고 중간급 임원들과 경영진들로 이루어졌으며, 응답은 주로 IT 직원(약 55%)과 관리층(42%)으로 나누어졌다. 우리는 직원 수 30명 기관의 IT 부서에 있는 CFO 한 사람과 이야기해 보았는데, 그는 심지어 프린터 종이가 떨어졌을 때 종이를 다시 채워 넣는 일까지 하고 있다.

회사 규모도 또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응답자의 1/3은 100명 이하 직원 수의 회사에 근무하며, 101명에서 1,000명 직원 수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은 1/3에 조금 못 미쳤다. 그리고 나머지(38%)는 1,000명 이상의 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5만명 이상 규모의 회사라고 답한 사람은 8%였다.

응답자들 중 1/3 이상이 네트워크컴퓨팅紙 편집진에서 인터뷰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었으며, 우리는 의료, 주 정부, 교육, 사회 서비스, 전문가 서비스, 부동산, 유통 및 제조업 부문별로 IT 결정이 조직 내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비즈니스 관리자와 IT 직원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또한, 2003년 최고의 기술 동향에 대한 예측을 고문단에게 들어보았다.

설문조사는 2002년 4월 24일에서 5월 29일자 본지 웹에 게시되었다. 이 곳으로의 링크가 nwc.com과 네트워크컴퓨팅紙 4월 29일자 및 5월 13일자 판에 게시돼 있었다. 또한, 설문조사로의 링크가 포함된 개인화된 e메일이 역시 5만9,000명의 네트워크컴퓨팅 구독자들에게 발송되어 응답자들에게 MP3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무효 응답을 제거하고 난 후 샘플에는 2,647명의 완성된 유효 응답들이 포함되었다. 설문은 95%의 신뢰도와 +/-1.9%의 표준오차로 미국 기업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

달리는 기술·묶인 예산, “IT 산업 변하지 않으면 생존 없다”
‘회사 정책·낮은 임금’이 가장 큰 불만 …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주력해야

IT는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예산은 묶여 있다. 메타그룹 조사에 따르면, 총지출에서 IT 지출이 차지한 비율은 2000년 7.5%였는 데 비해, 지난 7월에는 평균 3.2%에 불과했다고 한다(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2001년 2월의 2.1%에 비하면 많아진 셈이다).

왜 이렇게 벨트를 졸라매는 것일까? IT가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었지만 거의 성과를 보지 못했던 기술 투자 붐 때문에 속을 태우고 있는 회사들도 있다. 제 자리를 잡은 기술들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많은 경영자들이 지금까지의 상태에 만족하고 전략적인 비즈니스 지원 투자를 주시하며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있다.

이렇듯 계속되는 역동성은 IT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의문을 낳는다. 즉, 경제가 언제 회생될 것인가. 기술이 여전히 비즈니스에서 최고의 우선순위를 점하게 될까. 비즈니스 목표에 있어 어떻게 더 나은 조종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일단 파악이 되면, 플래닝에서 IT의 자리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기술 동향·직업·조직 심층 분석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가치가 있다는 독자들의 의견에 따라 본지에서는 기술 동향, 직업 및 조직에 대한 독자들의 느낌을 조사해 보았으며, 그 결과 독자들은 기업 정책과 관료주의에 질려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많은 IT 샵들이 확실한 비즈니스 가치가 보일 경우 인프라에 투자함으로써 인프라 및 기업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몬태나 주 관리부서의 시스템 분석가이자 엔지니어인 마이크 햄은 기술이 신비감을 얼마간 잃고 있긴 하지만 새로이 부상하는 신규 프로젝트들이 목격된다고 말했다. “IT 인프라가 필수품이 되면 이것은 알려진 요소(known factor)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기에 더 편안함을 느끼며 이것을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길을 찾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기회를 여는 새로운 계층의 애플리케이션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다.”

또 자신들의 기술이 보다 근본적인 이유로 인해 계속 쓰일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워싱턴의 비영리 아동 지원 조직인 프로그레시브 라이프 센터(Progressive Life Center)의 네트워크 관리자인 바네사 힐은 “이것은 자동차와 같아서 언제나 무언가 고쳐줄 사람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캘리포니아 유타주 라인하트 오일의 IT 관리자인 폴 데이비스가 잘 요약해서 한 얘기가 있다. “유행은 왔다가 지나가지만, 비즈니스 컴퓨팅은 하나의 유행이 아니다. 이제 이것은 표준이 되었다.” 우리도 여기에 동의하며, 2003년에는 어디에 테스팅의 포커스를 두어야 할지에 대한 소중한 피드백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및 기술들이 보다 긴밀하게 서로 연관돼 있는 현실을 이번 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다. 당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기술 방안에 의해 지원되는 확실한 비즈니스 프랙티스가 필요하며, 이 두 가지는 모두 필수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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