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블, 14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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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블, 14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01.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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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개인화 콘텐츠 추천 플랫폼 데이블(대표 이채현)은 1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시드단계부터 시리즈C까지 데이블의 모든 투자에 참여한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데이블이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 금액은 시드머니 11억원을 비롯해 시리즈A 11억 2000만원, 시리즈B 60억원으로, 총 222억 2000만원 규모다. 

데이블은 2015년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플랫폼을 개발했던 SK플래닛 사내 벤처의 핵심 인력들이 설립한 기술기업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빅데이터 처리 및 개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블은 매월 국내외 약 5억 명의 사용자들로부터 220억 건의 미디어 행동 로그를 수집 및 분석한다.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 유통사 등에 매월 약 50억 건의 고품질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며, 1억 건이 넘는 클릭을 발생시키고 있다.

데이블은 2017년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아시아 2500여 주요 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있다. 현재 데이블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개인화 추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며, 대만의 경우 진출한지 2년 만에 월 매출 5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데이블은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데이블 전체 매출의 30%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이블은 2024년까지 아시아 국가 전체에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데이블은 올해 홍콩, 싱가포르, 태국, 중국, 터키, 호주 등 6개국에 추가로 진출하고, 미국,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벤처스 김기준 부사장은 “데이블은 탄탄한 기술력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미디어 및 광고 영역에 AI를 접목해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낸 좋은 사례다”며 “데이블은 한국에서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데이블 이채현 대표는 “데이블이 유니콘 기업이 된다면 해외 사업의 비중이 크고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이라는 차별성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데이블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 개인화 추천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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