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2021] 코로나19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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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2021] 코로나19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1.01.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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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생존 전략으로 ‘디지털’ 자리매김 … IT 인프라 고도화·투자 확대 필수

[데이터넷] 2020년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집어 삼켰다. 팬데믹은 개인의 일상은 물론 기업의 비즈니스와 국가의 전략까지 거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협업과 생산성 유지를 위해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함에 따라 이제 원격근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되며 새로운 업무 방식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으로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코로나19는 언택트, 온택트 시대를 불러오며 모든 기업이 IT와 디지털의 미래에 반강제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고, 도입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관련 다양한 정책과 투자가 추진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가 한창으로, 우리나라 역시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도래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주체 전반에 디지털 기술의 적용이 강하게 요구되면서 내년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확산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비대면·온택트 핵심 역량 ‘디지털’
역사학자 유발 노아 하라리가 “폭풍이 지나가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대다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과거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의 확산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를 예전으로 되돌린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일시적인 변화가 아닌 만큼 기업은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을 위해 IT 및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혁신해 박차를 가해야만 생존을 넘어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기업들의 대응은 대책 마련이 중심이었다. 위기에 처한 기업 공급망을 지키는 한편 직원들의 안전 확보와 기본적인 재택근무 시스템 마련을 위한 인프라 구비와 보안 강화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택 및 원격근무가 뉴노멀이 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극복으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 이에 인력, 정책, 프로세스 등 모든 요소에 걸쳐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기술 확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많은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고, IT 및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해 비즈니스 운영 모델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서며 산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안전한 연결 위한 기술·솔루션 주목
특히 코로나19는 국내 기업의 원격근무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했고, 이러한 위기는 투자 우선순위를 새롭게 정비하는 단초가 됐다. 무엇보다 재택이나 원격 근무를 위한 안정적이고 안전한 연결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등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고, 관련 기술과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현재 의료, 농·축산업, 통신, 제조, 교육, 숙박,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지털 기술 도입이 증가하고 있고, 기존 비즈니스에 IT 및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업무 효율화를 꾀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보다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면 전반적인 기업 정책 재검토와 함께 IT 인프라 업그레이드, 투자 확대 등의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 시동
전 세계는 5G, AI, 데이터, 클라우드, IoT, 모바일 등 미래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국비 44.8조원(총사업비 58.2조원)을 투자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90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디지털 강국으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를 벗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뉴딜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들 역시 새로운 기회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동력인 5G, 클라우드, AI 등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력 양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제도 개선도 뒷받침돼야 할 전망이다. 여기에 과도한 보안과 규제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와 기존 시스템 간의 매끄러운 통합, 복잡성을 높이는 다양한 플랫폼 등의 문제도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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