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2021] 코로나 팬데믹에 비대면 협업 솔루션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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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2021] 코로나 팬데믹에 비대면 협업 솔루션 급성장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01.06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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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원격 근무 확대 속 화상회의·VDI·DaaS 등 협업 솔루션 사용 확대

[데이터넷] 코로나 팬데믹은 엔터프라이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마저도 재택근무를 시행하도록 만드는 등 사실상 기업의 업무 환경을 급격하게 바꿔놓았다. 이에 회사 외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원격지원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원격으로 협업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졌다. 여기에 외부 출장이나 미팅 등도 엄격히 제한됨에 따라 직원들은 각자의 집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제 기업들은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유연성을 지원할 디지털 도구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보안이 강화되면서도 효과적인 관리가 이뤄지며,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원격 업무에 효과적인 도구와 직원들이 선호하는 업무 스타일을 지원해야 하는 등 전반적인 비즈니스 인프라 관점의 솔루션 도입 필요성이 커졌다. 

화상회의·온라인 협업 도구 등 다양한 솔루션 ‘각광’
재택·원격 근무를 수행하는 임직원들이 많아진 만큼 회의 진행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강력하게 부상한 솔루션이 ‘화상회의’다.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되는 화상회의 솔루션들을 활용하면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얼굴을 마주보며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화상회의 외에도 문서 공유, 화면 공유 등도 가능하며, 화면 녹화나 회의록 작성 등의 부가 기능들도 이용할 수 있다. PC가 없더라도 모바일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서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들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중 외산으로는 ‘줌(Zoom)’이, 국산으로는 알서포트의 ‘리모트미팅(Remote Meeting)’이 대표적이다. 

또한, 업무 형태가 다변화되면서 협업 도구도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을 중심으로 협업할 업무가 결정됐었지만, 이제는 업무에 따라 협업할 사람이 결정되면서 협업 도구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바뀌는 중이다. 

그로 인해 메일과 모바일로 대표되던 협업 도구 역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순 커뮤니케이션 기능만 제공하던 메신저는 여러 협업 도구의 다양한 알림을 한데 모아 제공해주는 역할도 하며, 심지어는 투표 기능도 지원함으로써 대화 참여자들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협업 도구는 패키지 형태로 결합된 그룹웨어나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과 달리 필요한 기능별로 분리해 활용할 수 있으며, 구축형 방식 외 클라우드 서비스(SaaS)로도 이용할 수 있어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조직에서도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일정 인원수 미만으로는 과금하지 않는 서비스 모델도 마련돼 있어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 등에서도 협업 도구를 활발히 이용하는 추세다. 

구글 지스위트(G Suite)나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TOAST Workplace)’ 등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는 이메일, 캘린더, 화상회의 등 커뮤니케이션 도구와 오피스 도구 및 클라우드 저장소가 기본 제공되며, 팀원 간 안전한 협업을 돕는다. 

업무 연속성 확보 지원
재택·원격 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은 업무 연속성 계획(BCP)을 수립해야 했으며, 직원들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외부에서 근무할 때도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와 동일한 수준의 업무 생산성을 원했다. 그러나 다양한 보안 정책 등으로 인해 사실상 많은 제약이 따랐다. 

대안으로 주목을 받은 것이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와 같은 가상화 환경이다. VDI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스크톱 환경을 모두 중앙 서버에 가상화하고, 직원에게는 화면만 전송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직원 단말이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직원이 업무망에 접속해 다루는 앱과 데이터가 PC에 실재하는 앱과 데이터가 아니기에 PC 파손 및 분실이 발생하더라도 업무 자료가 소실되는 일 없이 얼마든지 다른 PC에서 이어나갈 수 있다. 데스크톱 환경 자체가 중앙 서버에서 제공되기에 구형 PC라 하더라도 체감 성능은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를 토대로 VDI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직원이 개인 단말을 가져와 이용할 수 있는 BYOD(Bring Your Own Device)다. 데스크톱을 비롯해 모든 업무 환경이 VDI에 있기 때문에 직원 소유의 기기를 활용하더라도 보안상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태블릿 PC 및 모바일 기기를 위한 앱 모바일화 ▲파트너 및 계약업체와의 협업 ▲콜센터 ▲편리한 PC 관리 ▲원격근무자 및 지사 임직원을 위한 시스템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높은 보안성과 더불어 업무 이동성을 강화한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의 수요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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