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스타트업, B2B SaaS 시장 성장 이끈다”
상태바
“IT 스타트업, B2B SaaS 시장 성장 이끈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12.24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터넷] 국내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닥뜨린 IT스타트업은 물론 중견 및 대기업들이 SaaS 제공과 도입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B2B SaaS 시장의 급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일찌감치 유수기업들과 손잡고 SaaS 제공을 통한 시너지를 높이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내 IT 스타트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동영상 리뷰 서비스부터 고객 마케팅 강화를 위한 포인트 서비스, 편리한 AI 경리 서비스 등으로 B2B SaaS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 동영상 리뷰 서비스 ‘브이리뷰’, 중대형 쇼핑몰로 확산
코로나19 이슈와 함께 세계적으로 동영상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그 영향력이 커머스 업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기업들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를 시도하고 있으며 제품 리뷰 역시 영상으로 올리는 시대가 도래, 소형 독립 소호몰부터 대형 커머스 업계까지 동영상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개발 및 운영하며 동영상 기반의 ‘리뷰 커머스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 주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현재 1800여 개 쇼핑몰 사이트에서 브이리뷰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초반에는 주로 독립 소호몰에서 브이리뷰를 활용했으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중대형 기업들도 브이리뷰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윤태석 대표는 “브이리뷰 도입 문의가 소호몰에서 국내외 중대형 쇼핑몰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브이리뷰를 이용하는 쇼핑몰들의 매출 증대 효과를 이끌어내고, 동영상 리뷰 B2B SaaS 영역을 주도하는 업계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카 ‘도도 포인트’, 고객 마케팅 강화 위한 제휴 확산
매장 활성화 솔루션 도도 포인트를 운영 중인 스포카는 ‘도도 포인트’를 도입해 활용 중인 다수의 도도 매장에서 고객 마케팅 강화를 통해 스포카와의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도 포인트는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방문 고객에게 적립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정보수집(멤버십) ▲자동메시지(도도 메시지) ▲맞춤메시지(쿠폰) ▲SNS광고(도도 애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간편한 고객 관리를 가능하게 해 매장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서비스다. 현재 도도 포인트는 7년 연속 중소상공인 고객관리 1위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도도 포인트의 누적 가입 매장 수는 올 9월말 기준 2만2700곳을 돌파했으며, 가입 매장들이 마케팅 목적으로 발송한 쿠폰의 수는 5400만건에 이르렀다. 매장에서 태블릿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한 누적 이용자는 250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400만 명은 지난 9월 중 한 번 이상 포인트를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카는 ‘도도 포인트’에 이어 추가로 업계 최초 식당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까지 성공적으로 선보이면서 소상공인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 핀테크 B2B SaaS 사업 성장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대표 김범섭)는 지난 10월 하나은행과 급여 이체 서비스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핀테크 B2B SaaS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개인·법인사업자의 편의 제고를 위한 금융솔루션 개발을 통해 하나은행 오픈 API를 통해 자비스앤빌런즈의 간편 급여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자비스앤빌런즈와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계좌와 금액을 수기로 입력하고 확인하는 급여 이체 업무를 몇차례의 클릭만으로도 손쉽게 등록할 수 있는 사용자 관점의 서비스를 통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AI 경리 서비스 ‘자비스’와 세무 대행 서비스 ‘삼쩜삼’도 선보이고 있다. ‘자비스’는 거래 내역 조회를 위해 은행 앱이나 홈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촬영과 업로드 한 번으로 모든 영수증 관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거래 내역 분류와 재무 현황 분석 및 급여 관리까지 해주며 기업 세무회계 업무의 효율화를 이끌고 있다.

협업 플랫폼 ‘잔디’, 재택·원격 근무 일상화로 급성장 
올해는 코로나19로 재택 및 원격 근무 등이 일상화되면서 메시지, 프로젝트 관리, 화상회의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탑재한 협업 플랫폼 ‘잔디’가 급성장하고 있다. 토스랩이 운영하는 ‘잔디’는 PC나 모바일 등에 간단하게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는 업무 협업 플랫폼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로 기기 접근성 등에서 우수한 면모를 보인다.

중견 및 대기업에서 잔디를 도입하면서 등록 사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기업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부서나 팀 단위로 도입 후 적용 범위를 확장할 정도로 업무 효율성 증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토스랩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잔디 활용 이후 평균 미팅과 사내 이메일 전송은 각각 29%, 82% 감소한 반면 생산성은 5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