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전문 기업 인피닉(대표 박준형)은 룩셈부르크에 해외 영업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인피닉은 이번에 설립한 유럽 법인을 거점 삼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자율주행 데이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동시에 현대자동차 등과 협력하며 축적한 데이터 수집,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해외 경쟁사를 상대로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유럽 법인이 위치한 룩셈부르크 자동차 산업 연구개발단지(Automotive Campus)는 자동차 관련 기업의 연구와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곳으로 독일,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등 유럽 전 지역을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인피닉은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유럽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영업 기반 및 비즈니스 관계망을 효과적으로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피닉은 국내에서 진행하던 유럽 완성차 업체의 기술 검증 등 해외 사업 구축을 위한 활동을 현지 법인으로 이관해 진행을 앞당기고, 유럽 고객사에 맞춘 마케팅, 영업 활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에도 빠르게 진입해 2021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방침이다.
인피닉 박준형 대표는 “인피닉은 최초 해외 법인인 룩셈부르크 지사를 교두보로 자율주행 데이터 분야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유럽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연구소, 전문인력, 대학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활발한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축적을 통해 기업 투자 효율을 높이고, R&D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