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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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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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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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형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 팬데믹 이후 업무 생산성·연결성 제공하는 PC 중요성 강조
이두형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
이두형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

[데이터넷]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0년에 아이패드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PC는 오늘 공식적으로 죽었다(The PC Officially Died Today)’고 선언됐고, 수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10년 후인 2020년에는 PC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이 같은 예상은 현실로 이뤄지지 않았다. IDC 조사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 감소한 것에 반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무려 17.1% 증가했다.

지난 오랜 세월동안 PC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상호 연결과 협업, 소통에 기여해 왔다. 특히 초유의 팬데믹을 겪게 된 2020년, PC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의 가치를 명명백백하게 입증했으며, 우리는 바야흐로 PC가 다시금 IT의 핵심요소로 주목받는 ‘PC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그동안 근무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Work from Anywhere’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인 PC 개발에 매진해 왔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지금, 델은 PC가 디지털 혁신의 촉매제(catalyst)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믿고,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PC에 대한 철학을 재정립해 나가고 있다.

AI 통해 ‘동반자’ 역할 할 PC
델 테크놀로지스는 사용자의 니즈를 중심에 두고, 생산성과 상호 연결성이 최적화된 디지털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델이 VM웨어와 함께 제공하는 ‘유니파이드 워크스페이스(Unified Workspace)’와 같은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직원들이 어디에 있든지 즉시 업무가 가능한 PC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델의 기술은 보안 취약성으로부터 PC를 보호하고, 작업부하를 완화 및 자동화하며, DIY부터 매니지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관리 옵션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PC 르네상스 시대에서 PC는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까? IT 부서의 지원을 구하는 대신, 사용자가 업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가 치유(self-heal)가 가능한 PC를 상상해보자. AI,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향상된 연결성과 더불어 원격 관리가 용이한 PC는 어떨까? 유지보수에 예측분석(predictive analysis) 기술이 적용되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스스로 해결하는 PC가 있다면? 한 발 더 나아가, IT 부서가 직원들의 개별 PC에 물리적으로 관여하지 않아도 된다면 어떠할까? 델은 이런 미래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믿는다.

단순한 작업 이상을 수행하는 PC가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PC는 지능적이고, 자가-인식적(self-aware)이며, 사용자의 패턴을 인식하는 PC이다. 최근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델 옵티마이저(Dell Optimizer)’를 도입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의 업무 패턴을 학습하고 이에 맞게 설정을 조정하며, 보다 빠른 앱 실행, 배터리 수명 연장, 간편한 로그인 및 안전한 잠금 기능 등을 제공한다.

미래의 AI 기능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AI는 PC 사용을 최적화하고 커스터마이징하여 보다 원활한 사용을 돕는다. 수많은 디바이스에 걸쳐서 유비쿼터스 연결성이 확보되고, 특정 기기에서 작업하던 것을 그대로 이어서 다른 기기에서 재개할 수 있는 편리함이 한 예가 될 것이다.

직장 업무와 가정생활을 관리하는 개인 AI 비서가 탑재된 PC가 있다면 어떨까? 사용자를 위해 PC는 스스로 캘린더 약속을 설정하거나, 컨텍스트(context) 데이터를 기반으로 권장사항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PC가 어디서나 업무와 여가를 관리해 줌으로써 믿을 수 있는 비서 또는 퍼스널 컴패니언(companion, 동반자)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협업·연결성에 중점
PC 업계는 오랫동안 디바이스를 작고 가볍게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반면, 델은 PC의 크기나 무게뿐 아니라 다른 요구들, 예를 들면 다양한 포트, 배터리 수명, 연결성 등을 함께 고려하면서 서로 다른 요구사항 간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다. 어디서든 최고의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Work from Anywhere’ 요구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고, 이를 위한 협업과 연결성 기술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다.

또한, 원격 근무자들은 어디서나 안전한 연결을 위해 5G를 활용하거나, Wi-Fi 신호가 원활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5G가 연결되는 PC를 원한다. 델의 비즈니스 노트북 ‘래티튜드 9510(Latitude 9510)’은 업계 최초로 5G 연결을 지원하며, 이러한 니즈를 충족한다. PC의 넥스트 프론티어(next frontier)는 동료와 함께 있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협업’과 ‘연결성’이 될 것이다.

과거에는 경영진과 고위 간부들에게만 하이엔드 급의 세련된 노트북이 지급되곤 했다. PC 르네상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더 많은 직원들이 이 같은 프리미엄 PC의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프리미엄 PC 경험’이란 세련된 디자인이나 고급 재질뿐 아니라, 진화하는 업무 환경에서 최고의 생산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다.

하루에 장시간 PC를 사용하는 경우 모니터에 블루라이트 저감 기술을 채용한다거나, 카메라 모듈에 프라이버시 셔터(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 카메라 렌즈를 차단시키는)를 장착하는 것과 같이 사용자를 케어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또한, IT 부서의 별도 지원 없이도 업무용 PC를 지급받아 언박싱(포장을 풀자마자)과 동시에 해당 디바이스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이 같은 프리미엄 경험의 한 예라 할 수 있겠다.

델은 수년간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가속화하는 데 주력해왔으며, 2030을 향한 목표(2030 Moonshot Goals)를 발표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델은 PC 사용연한이 끝난 후에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는 소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PC에 장착된 부품들이 최대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또한 IT 비용 지출을 유연하게 개선할 수 있는 PCaaS(서비스로서의 PC 또는 서비스형 PC)와 같은 구매 옵션을 출시해 기업 고객들이 구형 PC를 최신 모델로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하거나 폐기할 PC를 재활용하거나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좀 더 편한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보안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와 혼합된 ‘하이브리드 워크’ 형태가 보편화되면서 보안 취약성을 노린 공격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기업의 4분의 3 이상이 PC 브랜드를 선택할 때 멀웨어 및 펌웨어 위변조 차단을 위해 공급망 보안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 테크놀로지스 세이프 서플라이 체인(Dell Technologies SafeSupply Chain)과 같은 솔루션은 PC가 운송되는 동안 각종 위변조를 차단하고, 하드드라이브에 대한 스파이웨어 또는 기타 멀웨어의 침투를 방지한다.

운영체제(OS) 레벨 아래에서의 보안도 매우 중요하다. 손상된 BIOS로 인해 공격자들이 디바이스에 저장된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에 델은 ‘델 세이프 바이오스(Dell SafeBIOS)’ 등의 솔루션을 통해 PC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보안을 다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패치와 업데이트를 통해서가 아닌, 머신러닝과 AI를 통해 PC는 멀웨어가 자리를 잡기 전에 제거할 수도 있다. PC 르네상스 시대에서는 사용자가 PC에 저장된 정보가 안전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보안 솔루션이 함께 제공돼야 한다.

10년 전의 예측과는 달리 오늘날 PC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PC는 우리 모두가 일하고, 여가를 즐기고, 학습하는 게이트웨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PC의 이 같은 친밀함 때문에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PC를 통해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PC 업계는 클라우드, 5G, AI 등을 통해 PC의 기능을 향상시켜 보다 스마트하고 개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PC 르네상스’의 도래는 우리가 이러한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다시 고민해 볼 기회를 던져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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